아이 키 때문에 해외 쇼핑몰에서 키 성장 영양제를 찾아본 부모라면 이번 발표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소비자원은 2026년 10월 29일, 키 성장 효과를 내세운 해외직구 식품 30개 가운데 19개에서 국내 반입이 막힌 원료·성분이 표시되거나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제품에서는 전문의약품 원료로 쓰이는 5-HTP와 수면 관련 성분인 멜라토닌이 실제로 나왔습니다.

이 글은 2026년 10월 29일 기준 식약처·한국소비자원 공동 보도자료와 같은 날 주요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한 생활 정보입니다. 해외직구 키 성장 영양제에서 무엇이 나왔는지, 우리 집에 있는 제품은 어떻게 확인하는지, 이미 먹였다면 무엇을 하면 되는지 순서대로 살펴보겠습니다. 건강 관련 내용은 일반 정보이며, 아이 상태에 대한 판단은 의료진 상담이 우선입니다.
키 성장 영양제 해외직구 조사, 무엇이 발표됐나
이번 조사는 수능을 앞두고 자녀의 학습능력과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에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제품을 직접 구매했고, 식약처가 위해성분이 쓰였거나 표시됐는지를 검사했습니다. 대상은 ‘집중력 강화’를 내세운 30개와 ‘키성장’을 내세운 30개, 모두 60개 해외직구 식품입니다.
결과는 60개 중 37개, 비율로 61.7%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표시되거나 검출됐다는 것입니다. 국내 반입차단 대상은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마약류, 의약성분, 부정물질처럼 건강에 해를 줄 우려가 있는 원료·성분으로, 2026년 10월 기준 314종입니다. 다만 이 비율은 위해성분 사용이 의심되는 제품을 골라 조사한 결과라서 해외직구 식품 전체에 그대로 적용되는 숫자는 아닙니다.
| 구분 | 내용(2026년 10월 29일 발표 기준) |
|---|---|
| 조사 기관 | 식품의약품안전처·한국소비자원 공동 |
| 조사 대상 | 해외직구 식품 60개(집중력 강화 30개, 키성장 30개) |
| 위해성분 확인 | 37개(61.7%) — 집중력 18개, 키성장 19개 |
| 표시 확인 기준 |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 314종 |
| 분석 검사 성분 | 뇌기능 관련 12종, 수면유도제 관련 18종, 성장 관련 4종 등 34종 |
| 정부 조치 | 통관보류 요청, 판매 사이트 접속차단 요청, 구매대행 영업자 행정처분 요청 |
| 제품 확인처 | 식품안전나라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 |
보도자료 원문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자료에서 볼 수 있습니다. 붙임 자료에 위해성분이 확인된 37개 제품의 이름, 제조·유통사, 제조국, 확인된 성분이 모두 공개돼 있습니다.
발표 시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보도자료는 10월 29일 낮 12시 인터넷에 먼저 공개됐고, 10월 30일 조간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연말 선물이나 겨울방학을 앞두고 키 성장 영양제를 주문하려던 집이라면 결제 전에 한 번 더 확인할 시간이 생긴 셈입니다.
키 성장 영양제 30개 중 19개, 어떤 성분이 나왔나
키 성장을 내세운 30개 제품 가운데 19개는 제품 포장이나 판매 정보에 5-HTP, 시트룰린, 백운석 같은 반입차단 원료·성분이 적혀 있었습니다. 실제 분석 검사에서는 7개 제품에서 5-하이드록시트립토판(5-HTP)과 멜라토닌이 검출됐습니다. 해외직구 키 성장 영양제 열 개 중 여섯 개 이상이 국내에서는 막혀 있는 성분을 쓰고 있었던 셈입니다.
| 확인 방법 | 성분(확인 제품 수) |
|---|---|
| 표시 확인 | 5-HTP(13), L-시트룰린(4), 백운석(3), 멜라토닌(1), 우피유래성분(1), 캣츠클로(1), 카바카바(1), NAC(1) |
| 분석 검사 | 5-HTP(6), 멜라토닌(1) |
눈여겨볼 점은 표시와 실제 성분이 맞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5-HTP는 13개 제품에 표시돼 있었지만 실제 검사에서는 6개 제품에서만 나왔습니다. 멜라토닌을 적어 놓고 검출되지 않은 제품도 있었고, 반대로 멜라토닌을 표시하지 않았는데 검출된 제품도 있었습니다.
이 말은 포장에 적힌 성분표만 보고 안전하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성분표에 없다고 해서 들어 있지 않은 것이 아닐 수 있고, 적혀 있는 양이 실제와 같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키 성장 영양제를 해외에서 살 때 “성분표를 꼼꼼히 봤으니 괜찮다”는 판단이 통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위해성분이 확인된 키 성장 영양제 19개 목록
아래는 식약처가 공개한 키성장 표방 제품 19개입니다. 집에 있는 제품 이름과 한 번 맞춰 보세요. 같은 브랜드라도 제품명이 다르면 이번 목록과 다른 제품일 수 있으니, 최종 확인은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의 제품 사진으로 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 제품명 | 제조국 | 표시 확인 | 분석 검출 |
|---|---|---|---|
| BALINCER HEIGHT GROWTH SUPPLEMENT | 미국 | 5-HTP | – |
| BIOTEQUE LAB HEIGHT GROWTH MAXIMIZER | 미국 | 5-HTP | 5-HTP |
| Calcium Height Ex+ | 일본 | L-시트룰린 | – |
| CFILIHTC KIDS SLEEP MAGNESIUM COMPLEX GUMMIES | 미국 | 5-HTP | 멜라토닌 |
| everight Height Growth | 미국 | 5-HTP, 우피유래성분 | – |
| NOBISHIRO UP(ノビシロアップ) | 일본 | 백운석 | – |
| Kenofor HEIGHT GROWTH SUPPLEMENT | 미국 | 5-HTP | – |
| KTD BIOLABS HEIGHT GROWTH | 미국 | 5-HTP | 5-HTP |
| LILYMOON Height Growth Maximizer | 미국 | 5-HTP | 5-HTP |
| HEIGHT GROWTH SUPPLEMENT(YHT Global Trade) | 미국 | 5-HTP | – |
| PEAKRISE HEIGHT GROWTH SUPPLEMENT | 미국 | 5-HTP | – |
| PRETANT HEIGHT INCREASE MAXIMIZER | 미국 | 5-HTP | 5-HTP |
| SANDERSON Junior REAL SLEEP | 뉴질랜드 | 멜라토닌 | – |
| SILVERPEAKS HEIGHT GROWTH MAXIMIZER | 미국 | 5-HTP | 5-HTP |
| SOURCE NATURALS HGH SURGE | 미국 | L-도파, L-시트룰린, 디아놀, 5-HTP | 5-HTP |
| YIMIDUK HEIGHT GROWTH MAXIMIZER | – | 5-HTP | – |
| Seedcoms Calcium & Magnesium | 일본 | 백운석 | – |
| Nobirun Ramune Flavor(ノビルン ラムネ味) | 일본 | L-시트룰린, 백운석 | – |
| Shincho Gungun Shukan(伸長 ぐんぐん 習慣) | 일본 | L-시트룰린 | – |
제조국을 세어 보면 미국 12개, 일본 5개, 뉴질랜드 1개이고 1개는 제조국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제품은 대부분 5-HTP를, 일본 제품은 시트룰린이나 백운석을 쓴 경우가 많았습니다. 영어·일본어로 된 제품명이 비슷비슷하니 이름 일부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제조사까지 함께 맞춰 보는 것이 좋습니다.
5-HTP·멜라토닌·백운석, 아이에게 왜 문제일까
식약처가 공개한 성분별 특성 자료를 보면, 이번에 키 성장 영양제에서 확인된 성분은 크게 세 부류입니다.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성분, 약국에서 파는 일반의약품 성분, 그리고 아예 식품에 쓸 수 없는 원료입니다. 어느 쪽이든 식품에 들어 있을 때는 적정 섭취량과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이 같습니다.
| 분류 | 성분 | 식약처가 밝힌 주요 부작용 |
|---|---|---|
| 전문의약품 | 5-HTP | 혈압의 일시적 상승·저하, 위장관 장애, 구토, 설사 등 |
| 전문의약품 | 멜라토닌 | 졸림, 집중력 저하, 불안, 장기·과다 복용 시 강한 두통 |
| 전문의약품 | L-도파 | 현기증, 두통, 졸음, 메스꺼움, 신경세포 손상 등 |
| 일반의약품 | L-시트룰린 | 속쓰림, 소변 빈도 변화, 기침 증가, 부종 등 |
| 식품 사용불가 원료 | 백운석(돌로마이트) | 중금속 중독(신경계, 위장관 장애 등) 유발 가능 |
| 식품 사용불가 원료 | 우피유래성분 | 소해면상뇌증(BSE) 질병 전파 가능성 우려 |
특히 멜라토닌은 “잠을 잘 자야 키가 큰다”는 광고와 함께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전문의약품 성분이라 의사의 진단과 처방 없이 아이에게 먹일 성분이 아닙니다. 수면 문제가 걱정된다면 영양제보다 소아청소년과 진료로 원인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백운석은 칼슘·마그네슘이 들어 있는 광물이라 키 성장 영양제의 칼슘 원료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식품에 쓸 수 없는 원료로 분류돼 있고, 식약처는 중금속 중독 가능성을 부작용으로 적었습니다. “천연 칼슘”이라는 문구만 보고 고르면 이런 원료를 놓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몸무게가 적어 같은 양을 먹어도 어른보다 영향이 클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 조사처럼 표시와 실제 함량이 다르면 얼마나 먹었는지조차 알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위해성분이 확인된 제품은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고 분명히 당부했습니다.
우리 집 키 성장 영양제, 지금 확인하는 방법
가장 먼저 할 일은 집에 있는 제품이 ‘해외직구 위해식품 차단목록’에 올라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 목록은 식품안전나라 첫 화면의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바로가기, 또는 식품안전나라 → 해외직구정보 →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순서로 들어가면 볼 수 있습니다. 2026년 10월 26일 기준 이번 37개를 포함해 모두 5,048개 제품의 제품명, 제조사, 위해성분, 제품 사진이 올라 있습니다.

- 제품명과 제조사를 영문·일문 그대로 검색창에 넣어 보기
- 검색이 안 되면 제품 사진으로 포장 디자인 비교하기
- 성분표에서 5-HTP, Melatonin, Dolomite, L-citrulline 찾아보기
- “Height Growth”, “Maximizer”, “HGH” 같은 문구 확인하기
- 구매대행·쇼핑몰 주문 내역에서 판매처와 구매일 확인하기
- 목록에 있다면 아이에게 더 먹이지 말고 따로 보관하기
목록에 없다고 해서 안전이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차단목록은 지금까지 검사·확인된 제품만 담고 있기 때문에, 새로 나온 제품이나 이름만 바꾼 제품은 아직 없을 수 있습니다. 성분표에 위 성분이 보이면 목록 여부와 상관없이 먹이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성분표 영어 표기, 이렇게 읽으면 된다
해외 키 성장 영양제의 성분표는 대부분 영어나 일본어로 돼 있어 낯설 수 있습니다. 5-HTP는 ‘5-Hydroxytryptophan’ 또는 ‘Griffonia seed extract’와 함께 적히는 경우가 있고, 멜라토닌은 ‘Melatonin’, 백운석은 ‘Dolomite’, 시트룰린은 ‘L-Citrulline’으로 표기됩니다. 일본 제품은 カタカナ로 ‘シトルリン(시트룰린)’, ‘ドロマイト(백운석)’처럼 적혀 있을 수 있습니다.
성분표는 보통 ‘Supplement Facts’나 ‘Other ingredients’ 칸에 나뉘어 있으니 두 곳을 모두 봐야 합니다. 주성분이 아닌 부원료 칸에 작게 들어간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글씨가 작아 읽기 어렵다면 휴대전화 카메라로 확대해 찍은 뒤 하나씩 대조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과 해외직구 제품은 무엇이 다를까
국내에서 정식으로 파는 건강기능식품은 포장에 ‘건강기능식품’ 문구와 인증 도안이 있고, 식약처가 인정한 기능성 내용만 표시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가 어린이 키 성장 기능성을 개별 인정한 원료도 있지만, 이는 “도움을 줄 수 있다” 수준의 기능성이지 의약품처럼 키를 키워 준다는 뜻이 아닙니다. 반면 개인이 자가소비 목적으로 사는 해외직구 제품은 이런 국내 기준을 거치지 않습니다.
식약처도 이번 발표에서 “자가소비 목적으로 개인이 구매하는 해외직구 식품은 위해성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이름의 키 성장 영양제라도 국내 정식 수입품과 해외직구품은 관리 경로가 다르다는 점을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국내 제품 중에도 부당광고 사례가 있었으니 수험생 영양제 부당광고 적발 정리도 함께 보면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이미 먹였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손해 없는 대응 순서
이미 아이가 목록에 있는 키 성장 영양제를 먹었다고 해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그냥 넘기지도 말아야 합니다. 먼저 섭취를 멈추고, 아이에게 평소와 다른 증상이 있었는지 살펴보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아래 순서대로 하면 놓치는 것 없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섭취 중단: 오늘부터 먹이지 않고, 남은 제품은 버리지 말고 포장째 따로 보관합니다.
- 증상 확인: 구토·설사, 심한 졸림, 두통, 어지러움 같은 변화가 있었는지 기록합니다.
- 진료 상담: 증상이 있거나 오래 먹였다면 제품 포장을 들고 소아청소년과에서 상담합니다.
- 구매처 연락: 구매대행·쇼핑몰에 차단목록 등재 사실을 알리고 환불을 요청합니다.
- 신고·상담: 판매가 계속되면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나 소비자상담센터 1372를 이용합니다.
남은 제품과 포장을 보관하라는 이유는 진료할 때 어떤 성분을 얼마나 먹었는지 확인하는 데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주문 내역 캡처, 결제 영수증, 판매 페이지 주소도 함께 저장해 두면 환불이나 피해구제를 요청할 때 근거가 됩니다. 판매 페이지는 차단되면 사라질 수 있으니 미리 남겨 두는 편이 낫습니다.
주말이나 밤에 증상이 생겼다면 문 연 병원과 약국을 먼저 찾아야 합니다. 찾는 방법은 휴일 문 연 병원 찾는 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숨쉬기 힘들거나 의식이 흐려지는 등 급한 증상이면 바로 119에 연락하세요.
증상 기록은 어떻게 남기면 좋을까
진료를 받을 때는 “언제부터, 하루에 몇 알, 어떤 키 성장 영양제를” 먹였는지가 가장 중요한 정보입니다. 휴대전화 메모에 제품명, 섭취 시작일, 하루 섭취량, 마지막으로 먹은 날을 적어 두세요. 아이가 평소보다 낮에 많이 졸거나, 배가 자주 아프다고 하거나, 잠드는 시간이 달라졌다면 그 날짜도 함께 적어 두면 좋습니다.
형제자매가 같은 제품을 나눠 먹었다면 아이마다 따로 기록합니다. 나이와 몸무게에 따라 같은 양이라도 영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록은 짧아도 괜찮으니 생각날 때 바로 남기는 것이 핵심입니다.
환불은 받을 수 있을까
해외직구는 판매자가 해외에 있어 국내 쇼핑몰보다 환불이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다만 국내 구매대행 사업자를 통해 샀다면 그 사업자에게 먼저 요청할 수 있고, 이번에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대행한 영업자에 대해 행정처분을 요청했습니다. 분쟁이 생기면 한국소비자원 누리집이나 1372 상담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키 성장 영양제 사기 전, 광고 문구에서 걸러야 할 신호
이번에 적발된 키 성장 영양제들은 이름부터 비슷한 패턴을 보였습니다. “Height Growth”, “Height Increase”, “Maximizer”, “HGH Surge”처럼 키가 확실히 큰다는 인상을 주는 문구가 제품명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광고 문구가 강할수록 의약품 성분이 들어 있을 가능성을 의심해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 “성장판”, “성장호르몬”, “HGH”를 직접 언급하는 제품
- “몇 주 만에 몇 cm” 같은 구체적인 효과를 약속하는 제품
- “수면 개선으로 키 성장”을 내세우며 멜라토닌을 넣은 제품
- “천연 칼슘”이라며 원료를 돌로마이트(백운석)로 적은 제품
- 국내 판매처 정보나 성분 함량이 불분명한 구매대행 제품
가격도 하나의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국내 정식 제품보다 지나치게 싸거나, 반대로 “의사들이 쓰는 성분”이라며 비싼 값을 매긴 해외 키 성장 영양제라면 성분표를 더 꼼꼼히 봐야 합니다. 후기 개수나 별점은 성분의 안전성을 알려 주지 않으니 판단 근거로 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SNS 광고나 공동구매 링크로 들어간 경우에는 판매자가 누구인지조차 불분명할 때가 많습니다. 사업자 정보, 반품 주소, 고객센터 연락처가 없는 판매 페이지라면 문제가 생겼을 때 연락할 곳이 없다는 뜻입니다. 키 성장 영양제처럼 아이가 오래 먹는 제품일수록 판매처가 분명한 곳에서 사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런 신호가 보이면 결제 전에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서 한 번 더 검색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몇 분이면 확인할 수 있고, 위해식품으로 등록된 제품이라면 사지 않는 것만으로 손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집중력 강화 제품도 마찬가지로 바코파, 디아놀, L-도파, 빈포세틴이 표시된 18개 제품이 확인됐으니 수험생 자녀가 있다면 함께 점검해 보세요.

아이 키는 유전, 영양, 수면, 운동, 건강 상태가 함께 영향을 줍니다. 또래보다 많이 작거나 1년에 자라는 정도가 갑자기 줄었다면 영양제보다 소아청소년과나 소아내분비 진료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집에서 쓰는 체온계·온열기 같은 가정용 기기의 안전 수칙은 가정용 의료기기 주의사항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집중력 영양제 직구도 같이 점검해야 할까
이번 발표는 키 성장 영양제만이 아니라 집중력 강화를 내세운 해외직구 제품 30개도 함께 다뤘습니다. 이 가운데 18개에서 바코파, 디아놀, L-도파 같은 반입차단 원료·성분 표시가 확인됐고, 분석 검사에서는 3개 제품에서 빈포세틴과 카바카바가 검출됐습니다. 한 집에 초등학생과 수험생이 함께 있다면 키 성장 영양제와 집중력 제품을 한꺼번에 점검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 확인 방법 | 집중력 강화 표방 제품 성분(확인 제품 수) |
|---|---|
| 표시 확인 | 바코파(8), 디아놀(4), L-도파(4), 빈포세틴(2), 시티콜린(2), 캣츠클로(1), 카바카바(1), NAC(1), 우피유래성분(1) |
| 분석 검사 | 빈포세틴(2), 카바카바(1) |
식약처는 빈포세틴과 L-도파가 전문의약품 성분이라 환자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써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식품에 들어 있을 때는 적정 섭취량과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구매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 설명입니다. 키 성장 영양제와 마찬가지로 제품명과 제조사를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서 검색해 보면 됩니다.
누가 특히 키 성장 영양제를 조심해야 할까
가장 먼저 확인이 필요한 사람은 해외 쇼핑몰이나 구매대행으로 키 성장 영양제를 정기 구매해 온 초등·중학생 자녀의 부모입니다. 이번에 확인된 19개 제품 대부분은 제품명에 ‘Height’나 ‘Growth’가 들어간 어린이·청소년 대상 제품이었습니다. 한 번 사 두고 몇 달씩 먹이는 경우가 많아 섭취 기간이 길어졌을 수 있습니다.
잠이 부족한 아이에게 수면을 돕는다는 젤리나 구미를 먹여 온 집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번 목록에는 ‘KIDS SLEEP’, ‘Junior REAL SLEEP’처럼 수면을 내세운 어린이 제품이 들어 있었고, 멜라토닌이 표시되거나 검출됐습니다. 맛이 좋아 아이가 스스로 더 꺼내 먹을 수 있으니 보관 위치도 살펴보세요.
평소 약을 먹는 아이라면 더 조심해야 합니다. 5-HTP나 멜라토닌, L-도파 같은 의약품 성분은 다른 약과 함께 먹을 때 영향이 달라질 수 있어,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키 성장 영양제를 먹인 사실을 진료 때 꼭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선물로 받은 해외 제품도 직접 산 제품과 똑같이 확인해야 합니다.
키 성장 영양제 관리, 앞으로 무엇이 달라지나
식약처는 위해성분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요청했습니다. 앞으로 같은 제품을 주문하면 세관에서 막힐 수 있다는 뜻입니다. 또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온라인 판매 사이트 접속차단을, 플랫폼에는 위해상품 판매차단을 요청했습니다.
두 기관은 국민 관심이 높은 해외직구 식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계속하고, 구매 시 주의사항과 위해성분 정보를 상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차단목록은 수시로 늘어나니 해외직구 키 성장 영양제를 정기적으로 사는 집이라면 주문할 때마다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 반입차단 원료·성분 314종 목록도 같은 누리집에서 볼 수 있습니다.
통관보류는 앞으로 들어오는 물건에 대한 조치라서, 이미 집에 도착한 키 성장 영양제를 자동으로 회수해 주지는 않습니다. 결국 집에 있는 제품은 가정에서 직접 확인하고 처리해야 합니다. 정기배송이나 자동결제를 걸어 두었다면 다음 결제가 되기 전에 해지해 두는 것이 불필요한 지출을 막는 방법입니다.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해당 제품이 계속 팔리는 것을 보면 판매 페이지 주소를 남겨 신고하면 됩니다. 제때 알리면 다른 부모들이 같은 키 성장 영양제를 사는 일도 줄일 수 있습니다.
건강 정보를 더 찾아보고 싶다면 패밀리 사이트인 헬스체크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다만 특정 제품의 복용 여부는 아이의 나이, 체중,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의료진 상담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목록에 없는 해외직구 키 성장 영양제는 먹여도 되나요?
목록에 없다는 것은 아직 위해성분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뜻이지 안전이 확인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성분표에 5-HTP, 멜라토닌, 백운석, 시트룰린 등이 보이면 목록과 상관없이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꼭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소아청소년과 상담 후 결정하세요.
5-HTP가 적혀 있는데 검사에서 안 나왔다면 괜찮은 건가요?
이번 조사에서 5-HTP를 표시한 13개 중 6개에서만 실제로 검출됐습니다. 이는 오히려 표시와 실제 성분이 다를 수 있다는 뜻이어서, 다른 성분이 표시 없이 들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정부도 해당 제품들을 표시 확인만으로 반입차단 대상에 올렸습니다.
국내 마트·약국에서 파는 키 성장 영양제도 위험한가요?
이번 발표는 해외직구 제품을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국내 정식 제품은 ‘건강기능식품’ 문구와 인증 도안, 식약처가 인정한 기능성 표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하는 경우도 있어 표시를 꼼꼼히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반년 넘게 먹였는데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오래 먹였다면 제품 포장을 들고 소아청소년과에서 상담받아 보는 것을 권합니다. 어떤 검사가 필요한지는 성분과 섭취 기간, 아이 상태에 따라 의료진이 판단합니다. 남은 제품과 주문 내역을 함께 가져가면 상담이 수월합니다.
판매하는 곳을 발견하면 어디에 알리나요?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나 식품안전정보 앱 ‘내손안’으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결제나 환불 분쟁은 소비자상담센터 1372에서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판매 페이지 주소와 화면을 캡처해 두면 신고할 때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키 성장 영양제는 “확인 먼저, 결제는 나중”
2026년 10월 29일 발표로 해외직구 키 성장 영양제 30개 중 19개에서 국내 반입차단 성분이 확인됐습니다. 집에 있는 제품은 오늘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서 이름을 검색해 보고, 목록에 있거나 성분표가 의심스러우면 먹이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대응입니다. 아이 키 고민은 영양제보다 진료로 원인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시간과 돈을 아끼는 길입니다.
오늘 할 일을 다시 정리하면 세 가지입니다. 첫째, 집에 있는 해외직구 제품의 이름과 성분표를 확인합니다. 둘째, 차단목록에 있거나 의심 성분이 보이면 섭취를 멈추고 포장과 주문 내역을 보관합니다. 셋째, 증상이 있거나 오래 먹였다면 소아청소년과에서 상담하고, 판매처에는 환불을 요청합니다. 이 세 가지만 지켜도 키 성장 영양제 때문에 생길 수 있는 건강 걱정과 금전 손해를 함께 줄일 수 있습니다.
사진: Ragesoss, CC BY-SA 4.0 (Wikimedia Commo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