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입국 절차는 몇 번 다녀온 사람도 헷갈리는 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비짓재팬 QR코드를 어디서 보여 주는지, 키오스크를 거쳤는데도 왜 심사관 앞에 또 서야 하는지, 세관에서 어느 줄로 가야 하는지가 대표적입니다. 이 글은 2026년 10월 24일 기준으로 일본 입국 절차를 출발 전 준비부터 공항 출구까지 순서대로 정리하고, 올해 바뀐 출국세와 면세 제도처럼 여행 경비에 직접 영향을 주는 변화까지 함께 다룹니다.

먼저 큰 그림부터 보면, 일본 공항에 내린 뒤의 흐름은 검역, 입국심사, 수하물 찾기, 세관, 도착 로비 순서입니다. 한국 여권 소지자는 관광 목적의 단기 체류라면 비자 없이 들어갈 수 있고, 미리 해 두면 좋은 일은 비짓재팬(Visit Japan Web) 등록 하나입니다. 나머지는 공항에서 안내를 따라가면 되지만, 각 단계에서 무엇을 내야 하는지 알고 가면 줄 서는 시간이 확실히 줄어듭니다. 처음 가는 사람도, 오랜만에 가는 사람도 아래 순서대로 읽으면 됩니다.
일본 입국 절차, 2026년 기준 전체 흐름부터 보기
공항과 터미널마다 시설 위치는 조금씩 다르지만, 일본 입국 절차의 순서 자체는 거의 같습니다. 아래 표는 단계별로 무엇을 하고 무엇을 손에 들고 있어야 하는지 정리한 것입니다.
| 단계 | 하는 일 | 손에 들고 있을 것 |
|---|---|---|
| 1. 출발 전 | 비짓재팬 등록, 입국심사·세관 정보 입력 | 여권, 항공편명, 첫 숙소 주소 |
| 2. 검역 | 열화상 카메라 앞 통과 | 없음(몸이 아프면 신고) |
| 3. 키오스크 | 여권·QR 스캔, 얼굴 촬영, 지문 | 여권, 비짓재팬 QR |
| 4. 입국심사 | 심사관 부스에서 여권 제시, 상륙허가 | 여권 |
| 5. 수하물 | 편명 확인 후 벨트에서 짐 찾기 | 수하물 태그 |
| 6. 세관 | 전자신고 게이트 또는 유인 검사대 | 여권, 비짓재팬 QR |
표에서 보듯 비짓재팬 QR코드는 두 번 쓰입니다. 입국심사 전 키오스크에서 한 번, 세관에서 한 번입니다. 2024년 1월 25일부터 입국심사용과 세관신고용 QR이 하나로 합쳐져서, 지금은 “입국심사 및 세관신고” QR 1개만 준비하면 됩니다. 예전에 받아 둔 따로따로인 QR 화면을 캡처해 두었다면 새로 발급받아야 합니다.
일본 입국 절차에서 많이 오해하는 부분이 키오스크입니다. 키오스크에서 여권과 QR을 스캔하고 얼굴 사진과 지문까지 등록했더라도, 외국인은 이어서 심사관 부스를 거칩니다. 키오스크는 심사관 앞에서 하던 일을 미리 처리해 대기 시간을 줄여 주는 단계이지, 심사를 대신하는 것은 아닙니다.
비자 없이 얼마나 머물 수 있을까
한국 여권으로 관광, 친척 방문, 단기 출장처럼 보수를 받지 않는 목적이라면 비자 없이 최대 90일까지 머물 수 있습니다. 일본 입국 절차에서 심사관이 체류 기간을 묻는 이유도 이 범위 안인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일을 하거나 공부하러 가는 경우는 별도 비자가 필요하니 단기 체류와는 다르게 준비해야 합니다.
여권 잔여 유효기간은 일본의 경우 체류 기간 동안 유효하면 된다고 안내되는 편입니다. 다만 항공사가 탑승 수속 때 여권을 최종 확인하고, 경유지가 있다면 그 나라의 요건도 따라야 하니 만료가 가까운 여권이라면 미리 바꿔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비짓재팬 등록, 안 하면 입국이 안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비짓재팬 등록은 의무가 아닙니다. 등록하지 않아도 기내나 공항에서 종이 입국카드와 휴대품 신고서를 작성하면 일본 입국 절차를 그대로 밟을 수 있습니다. 다만 주요 공항에는 QR을 쓰는 키오스크와 세관 전자신고 게이트가 늘어나서, 등록한 사람과 안 한 사람의 대기 시간 차이가 커지고 있습니다.
비짓재팬은 일본 디지털청이 운영하는 무료 웹 서비스입니다. 앱을 설치하는 방식이 아니라 웹사이트에서 계정을 만들고, 여권 정보와 일정, 입국심사 질문, 세관 질문에 답한 뒤 QR코드를 받는 구조입니다. 공식 안내는 디지털청 Visit Japan Web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등록에 필요한 준비물은 네 가지 정도입니다. 여권, 이메일 주소, 타고 갈 항공편명, 그리고 첫날 묵을 숙소의 주소와 전화번호입니다. 숙소 주소를 영문으로 입력해야 해서 예약 확인서를 옆에 두고 시작하는 편이 빠릅니다.
- 여권: 카메라로 사진면을 스캔하거나 직접 입력합니다. 여권을 새로 바꿨다면 새 여권 정보로 등록해야 합니다.
- 항공편명: 예약 확인서에 적힌 편명을 그대로 넣습니다. 공동운항편이라면 실제 운항 항공사 편명을 확인하세요.
- 숙소 정보: 첫날 숙소의 주소와 전화번호를 영문으로 입력합니다. 숙소를 여러 곳 잡았어도 보통 첫 숙소만 넣으면 됩니다.
- 이메일: 계정 인증 메일을 받아야 하니 바로 열어 볼 수 있는 주소가 좋습니다.
등록 시점은 출발 며칠 전이 무난합니다. 출국 당일 공항에서 급하게 하다 보면 이메일 인증이 늦게 오거나 숙소 주소를 찾느라 시간이 걸립니다. 화면 단계별 입력 예시나 오류가 날 때 확인할 점은 비짓재팬 가이드에 단계별로 정리돼 있습니다.
등록한 뒤에 일정이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공편이 변경됐거나 숙소를 바꿨다면 비짓재팬에서 해당 항목을 고친 뒤 QR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여권을 새로 발급받았다면 여권 정보부터 새로 등록해야 하고, 예전 여권으로 만든 QR은 쓰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일본 입국 절차는 여권 정보를 기준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공항에서 내미는 여권과 등록된 여권이 다르면 키오스크에서 막힐 수 있습니다.
공항에 내린 뒤 일본 입국 절차 7단계
이제 실제 공항에서 움직이는 순서입니다. 비행기 문이 열리기 전부터 도착 로비까지, 일본 입국 절차를 하나씩 따라가 보겠습니다.
- 착륙 전 QR 준비: 비행기가 멈추기 전에 비짓재팬 QR 화면을 열어 둡니다. 공항 와이파이가 바로 잡히지 않을 수 있어 캡처 이미지도 함께 준비하면 좋습니다.
- 검역: 평소에는 열화상 카메라 앞을 지나가는 정도입니다. 발열이나 설사 같은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먼저 알립니다.
- 키오스크: 설치된 공항이라면 여권 사진면과 QR을 스캔하고 얼굴 촬영과 지문 인식을 합니다.
- 입국심사 부스: 심사관에게 여권을 내고 방문 목적이나 체류 기간 같은 간단한 질문에 답합니다. 통과하면 여권에 상륙허가 스티커가 붙습니다.
- 수하물 수취: 전광판에서 편명을 확인하고 해당 벨트에서 짐을 찾습니다.
- 세관: 신고할 물건이 없으면 전자신고 게이트로, 신고할 것이 있거나 종이 신고서를 썼다면 유인 검사대로 갑니다.
- 도착 로비: 환전, 교통카드, 유심 카운터를 들른 뒤 시내로 이동합니다.

입국심사에서 받는 질문은 대체로 단순합니다. 여행 목적, 머무는 기간, 숙소 위치 정도를 묻는 경우가 많고, 비짓재팬에 입력한 내용과 같게 답하면 됩니다. 귀국 항공권이나 숙소 예약 내역을 휴대폰에 바로 띄울 수 있게 해 두면 추가 질문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습니다.
공항에서 일본 입국 절차가 오래 걸리는 이유
같은 공항이라도 어떤 날은 30분 만에 나오고 어떤 날은 한참 걸립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여러 항공편이 비슷한 시간에 도착하는 경우입니다. 아침과 오후 특정 시간대에 한국발 항공편이 몰리면 키오스크와 심사 부스 앞 줄이 함께 길어집니다.
두 번째 이유는 준비 부족입니다. 비짓재팬 정보를 공항에 도착해서 입력하거나, QR 화면을 찾느라 줄 앞에서 시간을 쓰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세 번째는 세관 신고 대상 물건이 있어 유인 검사대로 가는 경우입니다. 이 세 가지 가운데 앞의 두 가지는 출발 전에 충분히 줄일 수 있으니, 일본 입국 절차를 빠르게 끝내고 싶다면 준비 단계에 시간을 쓰는 편이 효과적입니다.
상륙허가 스티커는 버리지 말고 여권에 그대로 두세요. 이 스티커에는 체류 자격과 기간이 적혀 있고, 비짓재팬에서 면세용 QR을 만들 때 촬영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면세 QR은 입국 후에 만들 수 있으니 출국 전에 화면에 안 보여도 정상입니다.
공항별로 키오스크와 전자 게이트의 위치는 조금씩 다릅니다. 나리타는 항공사에 따라 내리는 터미널이 세 곳으로 나뉘고, 하네다는 한국 노선 대부분이 제3터미널에 도착합니다. 내가 내릴 터미널에서 어떤 순서로 움직이는지 미리 보고 싶다면 나리타·하네다 입국 절차 정리를 참고하세요.
세관에서 막히지 않으려면, 면세 범위와 반입 금지 물품
일본 입국 절차 가운데 실수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은 세관입니다. 전자신고 게이트는 “신고할 것이 없는 사람”을 위한 통로라서, 면세 범위를 넘는 물건이나 반입이 제한된 물건이 있는데 게이트로 지나가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일본 세관이 안내하는 여행자 면세 범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 품목 | 면세 범위(성인 1인) | 주의 |
|---|---|---|
| 주류 | 3병(1병 760ml 기준) | 만 20세 미만은 면세 대상 아님 |
| 담배 | 궐련 200개비 등 | 가열식 담배도 별도 기준 적용 |
| 향수 | 2온스(약 56ml) | 오드콜로뉴·오드투왈렛은 제외 |
| 그 밖의 물품 | 해외 시가 합계 20만 엔 | 넘는 부분은 과세 대상 |
기준은 일본 세관 여행자 면세 범위 안내를 2026년 10월 24일에 확인한 내용입니다. 만 6세 미만 어린이는 장난감처럼 본인이 쓰는 것이 분명한 물건만 면세로 봅니다. 가족 여행에서 아이 몫으로 술이나 담배를 나눠 담는 방식은 통하지 않습니다.
반입 제한 품목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육포나 소시지 같은 육류 가공품은 대부분 반입이 막혀 있고, 과일과 채소도 검역 대상입니다. 평소 먹는 약이라도 성분에 따라 반입 수량이나 절차가 정해져 있으니, 상비약을 많이 챙긴다면 출발 전에 기준을 확인하세요.
특히 감기약이나 진통제 가운데 일부 성분은 일본에서 규제 대상이라 한국에서 흔히 사는 약이라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약은 원래 포장 그대로 들고 가고, 필요한 만큼만 챙기는 것이 일본 입국 절차를 단순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 육류 가공품(육포, 햄, 소시지 등)은 기본적으로 들고 가지 않는다
- 과일·채소·식물은 검역 대상이라 미리 확인한다
- 처방약은 처방전 사본이나 영문 설명서를 함께 챙긴다
- 현금이 100만 엔 상당을 넘으면 신고 대상이다
세관 질문에 “예”라고 답할 물건이 하나라도 있다면 비짓재팬에서도 그대로 신고하고, 공항에서는 유인 검사대로 가면 됩니다. 신고한다고 해서 무조건 세금이 붙는 것은 아니고, 확인 절차를 거치는 것뿐입니다.
한국으로 돌아올 때도 면세 한도가 있습니다
일본 입국 절차만큼 챙겨야 할 것이 귀국 때의 한국 세관입니다. 해외에서 산 물건은 한국 기준 기본 면세 한도인 미화 800달러를 넘으면 신고 대상이고, 술과 담배, 향수는 별도 기준이 있습니다. 11월부터 일본 면세 방식이 바뀌어 영수증 금액이 세금 포함으로 찍힌다는 점도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면세 한도를 넘는 물건을 신고하지 않으면 가산세가 붙을 수 있고, 자진 신고하면 감면을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본에서 큰 쇼핑을 계획했다면 한국 세관 기준까지 함께 계산해 두는 것이 전체 여행 경비를 정확하게 잡는 방법입니다.
가족·아이와 함께라면 일본 입국 절차가 달라질까
가족 여행이라고 일본 입국 절차의 순서가 바뀌지는 않습니다. 달라지는 것은 비짓재팬 등록 방식입니다. 대표자 한 명이 계정을 만들고 동반가족을 추가하면, 스마트폰이 없는 아이나 부모님까지 한 화면에서 등록할 수 있습니다. 동반가족은 최대 10명까지 넣을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동반가족으로 묶어도 여권 정보는 사람마다 따로 입력해야 하고, QR코드도 사람마다 나온다는 것입니다. 키오스크와 세관 전자 게이트는 원칙적으로 한 명씩 처리하기 때문에, 대표자 휴대폰 한 대로 가족 전체를 처리하려면 화면을 사람별로 넘겨 가며 보여 줘야 합니다. 아이가 어리면 부모가 함께 서서 진행하면 됩니다.
부모님 대신 등록해 드릴 때 확인할 점
스마트폰이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과 함께 간다면 자녀가 대표자로 등록하고 부모님을 동반가족으로 넣는 방법을 많이 씁니다. 부모님 여권 사진면을 미리 받아 두면 등록 시간이 훨씬 짧아집니다. 공항에서는 대표자 휴대폰으로 사람별 QR을 차례대로 보여 주면 됩니다.
부모님이 따로 다른 항공편으로 가거나 일정이 다르다면 동반가족으로 묶기보다 각자 등록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입국 일정이 다른 사람을 한 계정에 묶으면 공항에서 화면을 찾기가 오히려 번거로워집니다. 일본 입국 절차는 사람 단위로 진행된다는 점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판단이 쉽습니다.
동반가족 기능은 말 그대로 함께 입국하는 가족을 위한 것입니다. 친구나 지인과 함께 가는 여행이라면 각자 계정을 만드는 것이 원칙이니, 출발 전에 각자 등록을 마쳤는지 서로 확인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유모차는 대부분 항공사에서 탑승구 앞까지 쓰다가 맡기고, 도착 후 탑승구나 수하물 벨트에서 다시 받게 됩니다. 어느 쪽에서 받는지는 항공사 안내를 따르면 됩니다. 이처럼 가족 단위로 움직이면 공항에서 시간이 더 걸리는 것이 보통입니다. 아이 짐까지 찾고 세관을 통과하는 데 시간이 걸리니, 도착 후 첫 일정은 여유 있게 잡으세요. 아이 여권 만료일도 출발 전에 한 번 더 보는 것이 좋습니다. 미성년자 여권은 유효기간이 5년이라 어른 여권보다 먼저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6년에 바뀐 돈 문제, 출국세 3,000엔과 면세 사후환급
올해 일본 입국 절차 자체는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여행 경비와 관련된 제도는 여럿 바뀌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나올 때 내는 국제관광여객세와 면세 쇼핑 방식은 여행 예산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 항목 | 바뀐 내용 | 적용 시점 |
|---|---|---|
|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 | 1인 1,000엔에서 3,000엔으로 인상 | 2026년 7월 1일 출국분부터 |
| 면세 쇼핑 | 세금 포함 결제 후 출국 때 세관 확인을 거쳐 환급 | 2026년 11월 1일 구매분부터 |
| 면세 최저 구매액 | 세금 제외 5,000엔(같은 매장·같은 날) 유지 | 변동 없음 |
| 사전 입국 인증(JESTA) | 도입 예정, 수수료 금액 미정 | 2028 회계연도 내 예정 |

출국세는 일본 관광청 안내대로 2026년 7월 1일부터 1인당 3,000엔으로 올랐습니다. 국적과 상관없이 일본에서 출국하는 사람이 대상이고, 항공권 요금에 포함돼 결제되므로 공항에서 따로 낼 일은 없습니다. 4인 가족이면 예전보다 8,000엔을 더 내는 셈입니다. 2세 미만 아이는 과세 대상이 아닙니다.
면세 쇼핑 방식의 변화는 이 글 기준으로 일주일여 뒤부터 바로 체감하게 됩니다. 2026년 11월 1일부터는 매장에서 여권을 보여 주면 그 자리에서 소비세를 빼 주던 방식이 사라지고, 세금을 포함한 금액을 먼저 낸 뒤 출국할 때 공항이나 항만 세관에서 물품 반출 확인을 받아 환급받는 방식으로 바뀝니다. 구매일로부터 90일 안에 출국하면서 확인을 받아야 합니다. 일본 관광청은 면세 제도 안내 페이지에서 새 제도를 알리고 있습니다.
이 변화 때문에 여행 중 카드 결제액이 예전보다 커질 수 있습니다. 소비세는 일반 물품 10%, 식품과 음료 8%라서 쇼핑을 많이 할수록 여행 중에 먼저 나가는 금액이 늘어납니다. 환급까지 시간이 걸리니 카드 한도나 환전 금액을 넉넉하게 잡고, 출국하는 날 공항에는 세관 확인 시간을 감안해 조금 일찍 가는 편이 안전합니다.
11월 이후 쇼핑 예산은 이렇게 잡으세요
예를 들어 세금 제외 가격으로 5만 엔어치 일반 물품을 산다면, 예전에는 매장에서 5만 엔만 냈습니다. 11월 1일 이후에는 소비세 10%를 더한 5만 5,000엔을 먼저 내고, 출국 때 세관 확인을 거쳐 소비세 상당액을 돌려받는 구조가 됩니다. 환급 과정에서 수수료가 빠지는지, 언제 어떤 수단으로 돌려받는지는 매장이나 환급 사업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 예산표에는 “쇼핑 금액의 10%를 일시적으로 더 쓴다”는 줄을 하나 넣어 두면 계산이 편합니다. 일본 입국 절차와 달리 면세 환급은 출국할 때 마무리되는 일이라, 귀국편 공항에서 시간이 부족하면 환급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엔화 환율도 함께 보면 예산을 잡기 쉽습니다. 100엔당 원화 기준과 환전할 때 손해를 줄이는 방법은 엔화 환율 정리에, 환율이 오를 때 여행 경비가 얼마나 늘어나는지는 환율 상승 해외여행 영향에 정리했습니다.
2028년에는 일본판 전자여행허가인 JESTA가 도입될 예정입니다. 비자 없이 가는 단기 여행자도 출발 전에 온라인으로 인증을 받아야 하는 제도인데, 아직 시행 전이고 수수료 금액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2026년과 2027년 여행에는 영향이 없으니 지금은 지켜보면 됩니다. 올해 달라진 점을 한 번에 비교하고 싶다면 2026 일본 입국 변화 정리를 보세요.
일본 입국 절차 출발 전 체크리스트
여기까지 내용을 출발 전날 확인할 목록으로 묶었습니다. 일본 입국 절차에서 시간이 걸리는 원인은 대부분 준비 단계에서 미리 막을 수 있습니다.
- 여권 유효기간이 체류 기간보다 길게 남아 있다
- 비짓재팬 등록을 마치고 입국심사·세관 정보를 모두 입력했다
- 통합 QR 1개를 화면 캡처해 사진첩에 저장했다
- 가족은 동반가족으로 추가했고 사람별 QR을 확인했다
- 면세 범위를 넘는 물건이나 반입 제한 물품이 없다
- 첫 숙소 주소와 귀국 항공권을 휴대폰에 바로 띄울 수 있다
- 11월 1일 이후 쇼핑 예산은 세금 포함 금액으로 잡았다

체크리스트 가운데 QR이 화면에 안 보이거나 등록 화면에서 오류가 난다면 출발 전에 해결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공항에서는 와이파이가 느리거나 시간이 부족해 같은 문제를 풀기가 더 어렵습니다. 그래도 끝내 안 된다면 종이 신고서로 입국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출발 당일 아침에는 휴대폰 배터리와 데이터 상태도 함께 확인하세요. 공항에 내려서 QR 화면을 열려고 할 때 배터리가 부족하면 그것만으로도 줄 앞에서 시간을 씁니다. 보조배터리를 챙기고, 로밍이나 유심, eSIM 중 무엇을 쓸지 미리 정해 두면 도착 직후 연결 문제로 허둥대지 않습니다.
일본 입국 절차는 한 번 익혀 두면 다음 여행부터는 훨씬 수월해집니다. 다만 공항 시설과 제도는 조금씩 바뀌니, 출발 전에는 디지털청과 일본 세관의 공식 안내를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비짓재팬 QR코드를 캡처해서 보여 줘도 되나요?
공항 와이파이가 불안할 때를 대비해 캡처해 두는 사람이 많습니다. 다만 등록 내용을 고치면 QR도 다시 확인해야 하니, 마지막으로 수정한 뒤의 화면을 저장해 두세요. 캡처 화면이 인식되지 않으면 원래 화면을 다시 열어 보여 주면 됩니다.
키오스크가 없는 공항에서는 어떻게 하나요?
키오스크가 없는 공항이나 터미널이라면 입국심사 부스에서 여권과 함께 QR을 보여 주거나, 종이 입국카드를 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일본 입국 절차의 순서 자체는 같으니 현장 안내를 따르면 됩니다. 같은 공항이라도 터미널마다 시설이 다를 수 있으니, 도착 터미널을 미리 확인해 두면 동선을 예상하기 쉽습니다.
입국심사에서 어떤 질문을 하나요?
여행 목적, 체류 기간, 숙소 위치 정도를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짓재팬에 입력한 내용과 같게 답하면 되고, 귀국 항공권과 숙소 예약 내역을 보여 줄 수 있게 준비해 두면 좋습니다. 일본어를 못해도 간단한 영어나 예약 화면으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으니 긴장하지 않아도 됩니다.
11월 1일 이후 면세는 어떻게 받나요?
매장에서는 세금을 포함한 금액으로 결제하고, 일본에서 출국할 때 공항이나 항만 세관에서 여권과 물품을 확인받은 뒤 환급을 받습니다. 구매일로부터 90일 안에 출국해야 하고, 환급 방법은 매장이나 환급 사업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산 물건은 출국 때 확인받을 수 있도록 포장을 뜯지 않은 채 들고 가는 편이 안전하고, 영수증과 구매 기록도 함께 보관하세요.
배로 일본에 들어갈 때도 비짓재팬을 쓸 수 있나요?
배로 가도 일본 항구에서 입국심사를 받으므로 입국기록과 세관신고 준비는 똑같이 필요합니다. 다만 항만 터미널은 공항보다 전자 설비가 적을 수 있어 종이 입국카드와 신고서를 쓰게 될 수도 있습니다. 출발 전에 선사와 터미널 안내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일본 입국 절차, 준비는 출발 전에 끝내 두세요
정리하면 일본 입국 절차는 검역, 키오스크, 입국심사, 수하물, 세관 순서이고, 비짓재팬 QR 하나로 입국심사와 세관을 함께 준비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절차보다 돈과 관련된 제도가 더 많이 바뀌었으니, 11월 이후 여행이라면 면세 환급 방식과 출국세까지 예산에 넣어 두세요. 등록 화면에서 막히는 부분이 생기면 그 단계부터 차근차근 다시 확인하면 됩니다.
이 글의 제도와 금액은 2026년 10월 24일 기준이며, 공항 시설과 운영 방식은 수시로 바뀔 수 있습니다. 출발 전에는 디지털청, 일본 세관, 일본 관광청의 공식 안내를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일본 입국 절차를 미리 익혀 두면 공항에서 아낀 시간만큼 여행 첫날 일정을 더 여유 있게 쓸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