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31일 기준, ‘짐승’으로 불린 명품 중견수 김강민이 NC 다이노스 지도자로 돌아옵니다. NC는 31일 오전 김강민과 외야 코디네이터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고, KBO리그에서 외야 수비만 전담하는 코디네이터 보직을 만든 구단은 NC가 처음입니다. 김강민 코디네이터는 11월 3일 출국하는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 ‘CAMP 1’부터 선수단과 함께합니다.

이 글은 김강민 코디네이터가 맡는 일, 외야 코디네이터가 기존 외야 코치와 무엇이 다른지, NC가 이 자리를 새로 만든 배경, 김강민의 선수 시절 기록, 그리고 팬이 앞으로 확인할 일정을 차례로 정리합니다. 내용은 NC 공식 발표와 31일 주요 언론 보도, KBO 공식 기록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 발표: 10월 31일 NC 다이노스 공식 발표, KBO리그 최초 외야 코디네이터
- 역할: 1군·퓨처스·재활군 외야 수비 총괄, 선수별 맞춤 지도
- 합류: 11월 3일 출국하는 오키나와 CAMP 1부터
- 경력: 통산 1961경기, 타율 0.273, 139홈런, 209도루, 한국시리즈 우승 5회
- 은퇴 뒤: KBO 전력강화위원,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위 다섯 가지가 김강민 코디네이터 선임 소식의 뼈대입니다. 아래에서 각 항목이 무엇을 뜻하는지, NC 외야와 팬에게 어떤 변화가 생길 수 있는지 하나씩 풀어 보겠습니다.
김강민 코디네이터 선임, 무엇이 발표됐나
NC 다이노스는 10월 31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김강민을 외야 코디네이터로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구단은 “KBO리그에서 외야 전문 코디네이터 보직을 신설해 운영하는 것은 NC가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계약 기간과 연봉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NC가 밝힌 영입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23년 넘게 중견수로 뛰며 쌓은 풍부한 현장 경험과 수비 노하우이고, 다른 하나는 은퇴 뒤 KBO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하며 쌓은 데이터 분석 역량입니다. 구단은 데이터와 경험을 접목한 선수별 맞춤형 지도로 외야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김강민 코디네이터는 구단을 통해 “NC 다이노스에 합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선수 시절 경험과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장점을 살리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며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외야 수비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 항목 | 내용(2026년 10월 31일 기준) |
|---|---|
| 구단 | NC 다이노스 |
| 직책 | 외야 코디네이터(KBO리그 최초 신설 보직) |
| 발표일 | 10월 31일 |
| 담당 범위 | 1군, 퓨처스팀, 재활군 외야 수비 전체 |
| 첫 일정 | 11월 3일 출국, 오키나와 CAMP 1 합류 |
| 계약 조건 | 기간·연봉 비공개 |
발표 시점도 눈길을 끕니다. 삼성과 KIA가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고 KT가 한국시리즈를 기다리는 가을야구 한복판에서, 정규시즌을 일찍 마친 NC가 다음 시즌 준비 소식을 연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사흘 전에는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 영입을 발표했고, 이번에는 외야 수비를 맡을 지도자를 데려왔습니다.
이번 발표는 여러 매체가 같은 날 일제히 다뤘습니다. 뉴스1, MK스포츠, 이투데이, 스포츠경향, 뉴스핌 등이 31일 오전부터 관련 기사를 냈고, 대부분 ‘KBO 최초’라는 점과 ‘짐승’이라는 별명을 함께 앞세웠습니다. 현역 시절 인기와 상징성이 컸던 만큼 지도자로서 첫걸음에도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입니다.
외야 코디네이터는 외야 코치와 무엇이 다를까
KBO리그에는 이미 타격 코디네이터나 투수 코디네이터를 두는 구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외야 수비만 전담하는 코디네이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코디네이터는 특정 1군이나 2군 한 곳에 묶이지 않고, 구단 전체의 지도 방식을 하나로 맞추는 역할을 맡는다는 점에서 기존 코치와 다릅니다.
보통 외야 수비 코치는 1군이면 1군, 퓨처스면 퓨처스 선수만 지도합니다. 그러다 보니 같은 선수가 2군에서 배운 타구 판단 요령과 1군에서 듣는 지시가 다를 수 있고,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는 재활군에서 수비 감각을 따로 되살려야 합니다. 김강민 코디네이터는 이 세 곳을 모두 맡아 같은 기준으로 선수를 평가하고 훈련시키는 일을 합니다.
| 구분 | 외야 수비 코치 | 외야 코디네이터 |
|---|---|---|
| 담당 범위 | 1군 또는 퓨처스 한 곳 | 1군·퓨처스·재활군 전체 |
| 주요 업무 | 경기 중 수비 위치 지시, 일상 훈련 | 선수별 수비 능력 분석, 맞춤 훈련 설계 |
| 목표 | 당장의 경기 운영 | 구단 전체의 일관된 지도 체계 |
| 협업 | 감독·다른 코치와 협업 | 각 팀 외야 담당 코치와 협업 |
NC는 김강민 코디네이터가 각 팀의 외야 담당 코치진과 함께 일관된 코칭 시스템과 과학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기존 코치를 대신하는 자리가 아니라, 코치들 위에서 방향을 맞추고 선수 개개인의 약점을 데이터로 짚어 주는 자리에 가깝습니다.
김강민 코디네이터가 실제로 챙길 일
구단 발표와 보도를 종합하면 김강민 코디네이터의 업무는 크게 세 갈래입니다. 첫째, 외야수 한 명 한 명의 수비 능력을 분석하는 일입니다. 둘째, 그 분석을 바탕으로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짜는 일입니다. 셋째, 1군과 퓨처스, 재활군의 외야 코치들이 같은 언어로 지도하도록 조율하는 일입니다.

외야 수비에서 흔히 거론되는 요소는 첫발 스타트, 타구 판단, 펜스 플레이, 송구 정확도 같은 것들입니다. 김강민은 현역 시절 바로 이 첫발 스타트와 타구 판단이 강점으로 꼽혔던 선수입니다. 자신이 몸으로 익힌 감각을 젊은 선수에게 어떻게 말과 데이터로 옮겨 줄지가 김강민 코디네이터의 첫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NC는 왜 김강민 코디네이터 자리를 새로 만들었나
배경에는 아쉬운 2026시즌 성적이 있습니다. 경남도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NC는 올해 정규시즌 144경기에서 64승 2무 78패를 기록해 10개 구단 가운데 8위에 머물렀습니다. 5위 두산과의 격차도 10경기 이상 벌어지며 가을야구 문턱에 가지 못했습니다.
시즌이 끝나자 NC는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이호준 감독 체제의 NC는 10월 18일부터 11월 23일까지 창원과 일본 오키나와를 오가는 마무리 훈련 ‘CAMP 1’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11월 3일부터는 훈련 장소를 오키나와로 옮기는데, 김강민 코디네이터는 바로 이 오키나와 일정부터 합류합니다.
아래는 NC 다이노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CAMP 1 창원 훈련 영상입니다.
(영상: NC 다이노스 공식 유튜브 채널)
MHN스포츠는 이번 영입을 두고 NC가 외부 중견수 FA를 데려오기보다 기존 선수들의 수비 능력을 끌어올리는 쪽을 택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큰돈이 드는 FA 영입 대신 지도 체계를 손봐 내부 자원을 키우겠다는 선택이라는 분석입니다. 다만 NC가 이번 겨울 FA 시장에 나설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손아섭 복귀와 함께 보면 그림이 보인다
NC는 10월 28일 두산에서 방출된 손아섭과 연봉 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타자 중심 타선에 좌타 베테랑을 더하는 보강이었습니다. 계약 배경과 조건은 손아섭 NC 복귀 정리 글에 자세히 담았습니다.
사흘 사이에 외야수 영입과 외야 수비 지도자 영입이 이어진 셈입니다. 타격 쪽은 경험 많은 베테랑으로 보강하고, 수비 쪽은 구단 전체를 아우르는 지도 체계로 손보는 흐름으로 읽힙니다. 김강민 코디네이터가 어떤 외야 구성을 그릴지는 오키나와 캠프 명단과 훈련 내용이 공개되면 더 분명해질 것입니다.
‘짐승’ 김강민, 선수 시절 기록은 어땠나

김강민은 200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2차 2라운드 전체 18순위로 지명돼 프로에 들어왔습니다. 이후 SK와 SSG에서만 23년을 뛰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중견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압도적인 수비 범위와 타구 판단으로 ‘짐승’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SK 왕조 시절 외야의 중심이었습니다.
2023년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SSG가 그를 보호선수 명단에서 빼면서 한화 이글스가 4라운드 전체 22순위로 지명했습니다. 2차 드래프트 역대 최고령 이적으로 화제가 됐고, 한화에서 1년을 더 뛴 뒤 2024년 10월 2일 현역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SSG는 2025년 6월 28일 한화전에서 그의 은퇴식을 열었습니다.
| 항목 | 기록 |
|---|---|
| 통산 경기 | 1961경기 |
| 타율 | 0.273 |
| 홈런·타점 | 139홈런, 681타점 |
| 도루·득점 | 209도루, 810득점 |
| 한국시리즈 우승 | 2007·2008·2010·2018·2022년(5회) |
| 대표 장면 | 2022년 한국시리즈 MVP(역대 최고령) |
가장 유명한 장면은 2022년 한국시리즈입니다. 김강민은 5차전에서 1점 뒤진 9회말 대타로 나와 끝내기 3점 홈런을 쳤고, 시리즈 타율 0.375에 2홈런 5타점으로 MVP에 올랐습니다. 당시 나이 40세 1개월 26일로 역대 최고령 한국시리즈 MVP 기록이었습니다. 선수 기록은 KBO 공식 기록실 김강민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차 드래프트 당시 상황도 여전히 많은 팬이 기억합니다. SSG 구단은 김강민이 은퇴를 고민하고 있어 다른 구단이 지명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지만, 한화가 지명하면서 23년 원클럽맨이 팀을 떠나게 됐습니다. 이 일로 SSG는 단장 보직을 바꾸는 등 후폭풍을 겪었고, 김강민은 한화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이번 김강민 코디네이터 선임은 그가 SSG도 한화도 아닌 세 번째 구단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은퇴 뒤 2년, 전력강화위원과 해설위원
은퇴 뒤 김강민은 KBO 전력강화위원과 방송 해설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국가대표팀 구성과 전력 분석을 맡는 기구로, 여러 팀 선수들의 기록과 영상을 비교하며 평가하는 일을 합니다. NC가 김강민 코디네이터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특히 강조한 것도 이 경험 때문입니다.
해설위원 경력도 지도자로서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경기 장면을 말로 풀어 설명하는 훈련을 2년 가까이 해 온 셈이어서, 감각으로 익힌 수비 요령을 선수에게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국가대표 코칭스태프 구성 흐름은 APBC 대표팀 코치진 정리 글에서 함께 볼 수 있습니다.
김강민 코디네이터 영입, NC 외야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
가장 먼저 달라질 것은 훈련 방식입니다. 김강민 코디네이터는 1군 주전부터 퓨처스 유망주, 재활 중인 선수까지 같은 기준으로 수비 능력을 측정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2군에서 올라온 선수가 1군에서 다른 요구를 받아 혼란을 겪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젊은 외야수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수비 범위와 타구 판단은 경험이 쌓여야 느는 영역이라, 현역 시절 그 분야 최고로 꼽힌 지도자에게 직접 배우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지도자의 선수 시절 명성이 곧바로 성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어서, 실제 효과는 내년 시즌 수비 지표로 확인해야 합니다.

- 오키나와 CAMP 1 외야수 명단과 훈련 내용 공개 여부
- 2027시즌 1군 외야 코치진 개편 발표
- NC의 FA 시장 참여 여부(외야 보강 포함)
- 손아섭 1월 합류 뒤 외야·지명타자 배치
- 내년 시즌 NC 외야 실책·수비 지표 변화
위 체크리스트는 김강민 코디네이터 영입 효과를 가늠하려면 앞으로 지켜볼 항목들입니다. 이 가운데 캠프 명단과 코치진 개편은 이번 겨울 안에 발표될 가능성이 크고, 수비 지표 변화는 내년 시즌이 시작돼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재활군까지 맡는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부상에서 돌아오는 외야수는 몸 상태가 회복돼도 실전 수비 감각을 되찾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김강민 코디네이터가 재활 단계부터 수비 훈련을 함께 설계하면, 복귀한 선수가 1군에서 다시 적응하는 기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김강민 자신도 마흔이 넘도록 그라운드를 지켰던 선수인 만큼, 오랫동안 수비 감각을 유지하는 방법에 관한 조언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른 구단도 따라 할까
코디네이터 제도는 메이저리그에서는 흔한 구조입니다. KBO리그에서도 투수·타격 분야에서는 이미 비슷한 직책이 생겨났고, 이번에 NC가 외야 수비로 범위를 넓혔습니다. 김강민 코디네이터 체제가 성과를 내면 다른 구단도 내야·포수 수비 등으로 전문 코디네이터를 늘릴 수 있습니다.
같은 시기 다른 구단도 수비 코치진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롯데는 이동욱 신임 감독 체제에서 조원우 코치를 1군 수비 코치로 합류시킨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이동욱 감독 선임 배경은 이동욱 감독 롯데 선임 정리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팬이라면 지금 확인할 것, 앞으로 일정은?
김강민 코디네이터의 첫 공식 일정은 11월 3일 오키나와 출국입니다. NC의 CAMP 1은 11월 23일까지 이어지므로, 약 3주 동안 오키나와에서 외야수들과 호흡을 맞추게 됩니다. 캠프 소식은 NC 다이노스 공식 홈페이지와 구단 공식 SNS, 유튜브 채널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날짜 | 일정 | 상태 |
|---|---|---|
| 10월 18일~11월 2일 | CAMP 1 창원 훈련 | 진행 중 |
| 10월 28일 | 손아섭 영입 발표 | 완료 |
| 10월 31일 | 김강민 외야 코디네이터 선임 발표 | 완료 |
| 11월 3일 | 오키나와 출국, 김강민 코디네이터 합류 | 예정 |
| 11월 23일 | CAMP 1 종료 | 예정 |
| 2027년 1월 | 손아섭 선수단 합류 | 예정(보도 기준) |

김강민 코디네이터가 맡을 오키나와 일정은 야외 훈련이 많은 시기입니다. 늦가을 오키나와는 국내보다 기온이 높아 펑고와 타구 판단 훈련을 집중적으로 하기 좋은 곳으로 꼽힙니다. NC는 지난해 창단 처음으로 일본에서 마무리 캠프를 치렀고, 올해도 같은 곳에서 2027시즌 준비를 이어 갑니다.
SSG 팬이라면 아쉬움과 반가움이 함께할 소식입니다. 23년을 뛴 원클럽맨이 첫 지도자 생활을 다른 구단에서 시작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NC 팬에게는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 5개를 가진 지도자가 외야를 맡는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어 볼 만한 소식입니다.
캠프 기간에는 구단 유튜브 채널에 훈련 영상이 꾸준히 올라오는 편이어서, 김강민 코디네이터가 외야수들과 펑고를 치거나 타구 판단 훈련을 지도하는 모습도 공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영상은 공식 채널에서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커뮤니티에 도는 편집본은 날짜와 출처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수 기용이나 코치진 개편 같은 내용은 구단 보도자료로 나오기 전까지는 확정된 사실로 보기 어렵습니다.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선임 사실, 담당 범위, 첫 합류 일정 세 가지입니다. 계약 기간과 연봉, 1군 코치진과의 구체적인 역할 분담, 2027시즌 코칭스태프 전체 구성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구단 공식 발표가 나와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야 수비, 왜 따로 전담 지도자가 필요할까
외야 수비는 실책 기록만으로는 잘하고 못하는 것이 잘 드러나지 않는 영역입니다. 타구를 늦게 판단해 잡을 수 있는 공을 안타로 만들어도 기록지에는 실책이 아니라 안타로 남습니다. 한 발 늦은 스타트, 펜스 앞에서의 망설임, 중계 플레이 때 엉뚱한 곳으로 향한 송구가 쌓이면 실점은 늘지만 원인은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이런 차이를 잡아내려면 영상과 데이터를 꾸준히 비교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선수마다 첫 반응 속도, 뒤로 뛰는 타구 처리, 좌우 이동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훈련을 똑같이 시키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김강민 코디네이터 같은 전담 지도자를 두면 선수별 약점을 따로 기록하고, 그에 맞는 훈련을 1군과 2군에서 이어서 시킬 수 있습니다.
중견수 출신이라는 점도 의미가 있습니다. 중견수는 외야 전체의 수비 위치를 조율하고, 좌익수와 우익수 사이로 가는 타구를 누가 잡을지 정리하는 자리입니다. 오랫동안 그 역할을 맡아 온 김강민 코디네이터는 개인 기술뿐 아니라 외야수 세 명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도 함께 가르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젊은 선수 입장에서는 수비가 출전 기회와 직결된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타격 성적이 비슷하다면 감독은 수비가 안정된 선수를 먼저 기용하기 마련입니다. 수비력을 끌어올리면 1군 엔트리에 들 가능성이 커지고, 경기 후반 대수비로라도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김강민 코디네이터의 지도가 유망주들의 1군 진입 경로를 넓혀 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김강민 코디네이터 영입은 NC에 이득일까, 기대만큼 성공할까
새 보직을 만드는 일에는 장점과 함께 부담도 따릅니다. 장점은 분명합니다. 지금까지 1군과 2군, 재활군으로 흩어져 있던 외야 수비 지도를 한 사람이 묶어 보면서, 선수 개인의 성장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눈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2군에서 1군으로, 재활군에서 실전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공백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반대로 넘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김강민 코디네이터에게는 이번이 프로 구단 지도자로서 첫 경험입니다. 해설위원과 전력강화위원으로 선수를 보는 눈은 길렀지만, 매일 선수와 부딪히며 훈련을 설계하고 결과를 책임지는 일은 또 다른 영역입니다. 기존 외야 코치들과 역할이 겹치지 않도록 조율하는 것도 중요한 숙제입니다.
| 구분 | 기대되는 점 | 확인이 필요한 점 |
|---|---|---|
| 지도 체계 | 1군·퓨처스·재활군 기준 통일 | 기존 외야 코치와 역할 분담 |
| 선수 육성 | 젊은 외야수 맞춤 지도 | 내년 시즌 실제 수비 지표 변화 |
| 지도자 경력 | 최정상급 수비 경험, 데이터 분석 경험 | 프로 구단 지도자로는 첫 시즌 |
| 구단 운영 | FA 영입보다 적은 비용으로 전력 보강 | 외부 보강 없이 충분한지 여부 |
결국 김강민 코디네이터 영입이 성공했는지는 숫자로 판단하게 됩니다. 내년 시즌 NC 외야수들의 실책 수, 타구 처리율, 주자 진루 억제 같은 수비 지표가 올해보다 나아졌는지가 기준이 될 것입니다. 젊은 외야수 가운데 1군 주전으로 자리 잡는 선수가 나오는지도 중요한 신호입니다.
팬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경기 후반에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접전 상황에서 외야로 날아간 타구 하나가 승패를 가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깊숙한 타구를 끝까지 따라가 잡아내거나, 정확한 홈 송구로 주자를 잡아내는 장면이 늘어난다면 김강민 코디네이터의 지도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그런 장면이 쉽게 늘지 않더라도 한 시즌만으로 성패를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선수 육성은 보통 2~3년 단위로 성과를 봅니다. 올해 퓨처스에서 뛴 외야 유망주가 김강민 코디네이터의 지도를 받고 내후년 1군 주전으로 자리 잡는다면, 그것이 이번 보직 신설의 가장 큰 성과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NC 팬이라면 내년 1군 성적과 함께 퓨처스리그 외야수들의 출전 기록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비용 대비 효과는 어떻게 볼까
코디네이터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코치진 인건비는 주전급 FA 계약 규모와 비교하면 훨씬 작습니다. 수십억 원이 드는 외부 영입 대신 지도 체계에 투자해 여러 선수의 수비력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다면, 구단 입장에서는 효율적인 선택이 됩니다. 김강민 코디네이터 영입을 ‘작은 투자, 넓은 효과’를 노린 수로 보는 시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물론 수비 지도만으로 순위가 크게 바뀌기는 어렵습니다. 8위에 머문 NC가 내년 가을야구에 도전하려면 마운드와 타선 보강도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그래서 김강민 코디네이터 영입은 그 자체로 끝이 아니라, 이번 겨울 NC가 내놓을 여러 보강책 가운데 첫 번째 퍼즐로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김강민 코디네이터는 1군 코치인가요?
1군 코치로 발표되지는 않았습니다. NC 발표에 따르면 김강민 코디네이터는 1군, 퓨처스팀, 재활군을 모두 아우르며 구단 전체의 외야 수비를 총괄합니다. 각 팀 외야 담당 코치와 협업하는 구조입니다.
외야 코디네이터는 다른 구단에도 있나요?
NC는 외야 전문 코디네이터 보직을 신설한 것이 KBO리그 최초라고 밝혔습니다. 타격이나 투수 분야 코디네이터를 둔 구단은 있었지만, 외야 수비만 전담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강민은 언제 은퇴했나요?
2024년 10월 2일 현역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마지막 시즌은 한화 이글스에서 보냈고, SSG가 2025년 6월 28일 은퇴식을 열었습니다. 은퇴 뒤에는 KBO 전력강화위원과 해설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김강민 코디네이터는 언제부터 일하나요?
11월 3일 출국하는 NC의 오키나와 마무리 훈련 CAMP 1부터 합류합니다. CAMP 1은 11월 23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계약 기간과 연봉은 얼마인가요?
2026년 10월 31일 기준으로 NC는 계약 기간과 연봉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코치·코디네이터 계약 조건은 보통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무리: 김강민 코디네이터, 첫 무대는 오키나와
NC가 KBO리그 최초로 외야 코디네이터 자리를 만들고 그 첫 주인공으로 김강민을 택했습니다. 2022년 최고령 한국시리즈 MVP에 오른 명품 중견수가 이번에는 지도자로 NC 외야 전체를 맡습니다. 김강민 코디네이터의 첫 성과는 11월 3일 시작되는 오키나와 캠프에서부터 조금씩 드러날 것입니다.
사진: SK와이번스 공식 블로그, CC BY 4.0 (Wikimedia Commons) · Rienzi, CC BY-SA 4.0 (Wikimedia Commo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