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송금 사기 사이트 12곳, 두산로보틱스·처음처럼 사칭…피해 막는 5가지 확인

테더 송금 사기를 의심할 만한 사이트 12곳이 10월 28일 공개됐습니다. 안랩 시큐리티 인텔리전스 센터(ASEC)는 두산로보틱스와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 등 국내 기업을 사칭한 웹사이트들이 상담 채팅으로 테더(USDT) 송금을 유도한 정황을 분석해 발표했습니다. 실제 기업 로고와 홍보 영상까지 가져다 쓴 탓에 겉모습만 보고는 가짜인지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이 글은 2026년 10월 29일 기준 ASEC 보고서와 국내 보도, 경찰청·금융당국 안내를 바탕으로 사칭 사이트의 수법과 송금 전 확인할 것, 이미 보냈을 때 할 일을 정리합니다.

테더 송금 사기 채팅 권유를 받고 송금을 망설이는 모습

테더 송금 사기 의심 사이트 12곳, 무슨 일이 있었나

ASEC은 10월 28일 블로그에 원격 조종 악성코드 ‘밸리랫(ValleyRAT)’의 서버 기반을 추적하다가 국내 기업을 사칭한 웹사이트들을 찾았다는 분석을 올렸습니다. 처음에는 과거 웹 관측 기록과 페이지 제목을 분석해 11개 도메인을 찾았고, 비슷한 구조의 사이트를 더 검색해 1개를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그렇게 모인 의심 도메인이 모두 12개입니다.

사칭 대상은 국내 로봇 제조사와 주류 브랜드였습니다. 블록미디어·토큰포스트·천지일보 등은 두산로보틱스와 처음처럼을 사칭한 사이트라고 보도했습니다. ASEC 보고서에 실린 도메인을 보면 로봇 제조사 이름의 철자 한 글자를 바꾼 주소, 브랜드 이름 로마자 표기 뒤에 글자를 덧붙이거나 끝자리만 .xyz·.cc·.org 등으로 바꾼 주소가 여러 개 섞여 있습니다.

항목10월 28일 ASEC 분석 내용
발견 경위밸리랫 악성코드 서버 추적 중 확인
의심 도메인 수12개(11개 확인 후 1개 추가)
사칭 대상국내 로봇 제조사, 주류 브랜드(보도 기준 두산로보틱스·처음처럼)
사이트 기능초대 코드 가입, VIP 등급, 수수료 내역, 코인 입출금
결제 방식상담 채팅에서 트론(TRON) 네트워크 USDT 지갑 주소 안내
확인 안 된 것실제 피해 규모, 악성코드 조직과의 직접 연관성

보고서 원문은 ASEC 블로그(10월 28일)에서 볼 수 있습니다. ASEC은 악성코드 운영과 이 웹사이트, 지갑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자금이 실제 금융 사기에서 나왔는지도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즉 지금 확인된 것은 “국내 기업을 흉내 낸 사이트가 테더 송금을 받는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테더 송금 사기 소식, 왜 지금 중요할까

테더 송금 사기 수법 자체는 새롭지 않지만, 이번처럼 잘 알려진 상장사와 생활 브랜드를 함께 흉내 낸 사례는 경계심을 낮추기 쉽습니다. 소주 브랜드나 로봇 회사 이름을 내건 사이트에서 코인을 요구하리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코인 시세가 출렁이고 투자 관련 연락이 늘어나는 시기에는 이런 사이트가 더 쉽게 퍼질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테더 송금 사기 사이트가 주소만 바꿔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ASEC도 비슷한 페이지 구조를 검색해 도메인을 추가로 찾아냈습니다. 오늘 공개된 12개 주소를 피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같은 수법을 알아보는 눈을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사칭 사이트는 어떻게 테더 송금을 유도했나

이번 사이트들의 특징은 진짜 회사 홈페이지처럼 보이도록 공을 들였다는 점입니다. 실제 기업의 로고, 홍보 영상, 회사 소개 문구를 그대로 가져다 썼습니다. 회원가입과 로그인 화면을 갖췄고, 아무나 가입하지 못하게 초대 코드를 요구해 오히려 특별한 곳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줬습니다.

가입하면 수수료 내역 조회, VIP 회원 등급, 암호화폐 입출금 같은 기능이 보입니다. 화면만 보면 정식 투자 플랫폼이나 회원제 서비스처럼 보입니다. 실제 돈이 오가는 단계는 온라인 상담 채팅이었습니다. 상담원이 USDT로 결제하라고 안내하면서 트론 네트워크 지갑 주소를 알려 주고, 송금을 마친 뒤에는 송금 화면을 캡처해 내라고 요구했습니다.

왜 하필 테더(USDT)일까

테더는 가치가 1달러에 맞춰 움직이도록 설계된 스테이블코인입니다. 비트코인처럼 가격이 크게 출렁이지 않아 받는 쪽은 금액을 그대로 지킬 수 있습니다. 트론 네트워크로 보내면 수수료가 낮고 전송이 빨라, 해외 어디로든 몇 분 만에 옮길 수 있습니다.

보내는 사람 입장에서도 은행 이체보다 절차가 간단하게 느껴집니다. 거래소에서 테더를 사서 상대가 준 주소에 붙여 넣기만 하면 끝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 번 개인 지갑으로 넘어간 코인은 은행 이체처럼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테더 송금 사기가 위험한 이유가 바로 이 지점입니다.

‘송금 화면 캡처’를 요구하는 이유

사칭 사이트가 송금 화면 캡처를 요구한 것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정상적인 기업은 결제를 확인할 때 자체 결제 시스템이나 계좌 입금 내역으로 처리합니다. 개인이 찍은 캡처 사진으로 입금을 확인하겠다는 것은 공식 결제 창구가 없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채팅창에서 지갑 주소를 주고 캡처를 보내라고 한다면 그 자리에서 송금을 멈추는 것이 안전합니다.

테더 송금 사기에서 자주 나오는 말

테더 송금 사기는 처음부터 돈을 요구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회원가입을 시키고, 초대 코드로 들어왔다는 소속감을 주고, VIP 등급이나 수수료 수익 화면을 보여 준 뒤에 송금 이야기를 꺼냅니다. 단계마다 쓰는 말이 비슷하니 아래 표현이 나오면 한 번 더 의심해 보세요.

단계자주 나오는 말확인할 점
가입 유도“초대받은 분만 가입할 수 있어요”공식 홈페이지에 같은 안내가 있는지
신뢰 쌓기“회사 공식 프로그램이라 안전합니다”회사 고객센터가 실제로 운영하는지
송금 요구“USDT로 결제하면 수수료가 없어요”기업이 개인에게 코인을 받을 이유가 있는지
확인 절차“송금 화면을 캡처해 보내 주세요”공식 결제 시스템이 없다는 신호인지
추가 송금“출금하려면 수수료를 먼저 내야 해요”돈을 더 보내야만 찾을 수 있다는 구조인지

마지막 단계가 특히 위험합니다. 테더 송금 사기 사이트 화면에 찍힌 수익을 찾으려고 수수료나 세금 명목의 돈을 추가로 보내면 피해가 더 커집니다. 출금하려면 돈을 더 내라는 요구를 받았다면 이미 사기를 의심하고 송금을 멈춰야 할 때입니다.

1300만 테더는 피해액일까

몇몇 기사 제목에는 1300만 USDT라는 숫자가 등장합니다. ASEC은 처음처럼 사칭 사이트와 연결된 트론 지갑에서 USDT 입금 5건과 출금 3건을 관측했습니다. 입금 5건은 모두 같은 외부 지갑에서 들어왔고, 그 외부 지갑이 지금까지 받은 USDT를 모두 더하면 약 1300만 개라는 것이 분석 내용입니다.

이 숫자는 사칭 사이트를 통해 오간 돈이나 사기 피해액이 아닙니다. 블록미디어와 인더스트리뉴스도 해당 금액은 외부 지갑의 전체 누적 수신 규모일 뿐, 이번 사이트와 관련된 거래액이나 피해액으로 확인된 수치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12개 도메인 모두에서 송금이나 피해가 있었다는 뜻도 아닙니다. 10월 29일 기준 실제 피해자 수와 피해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숫자뜻피해액인가
12개의심 도메인 수해당 없음
입금 5건·출금 3건처음처럼 사칭 사이트 연결 지갑 거래피해 여부 미확인
약 1300만 USDT입금을 보낸 외부 지갑의 누적 수신액아님(전체 누적액)
피해자 수·금액공개된 수치 없음조사 결과 확인 필요

숫자를 정확히 구분하는 이유는 공포에 휩쓸린 판단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170억 원 피해” 같은 문구가 붙은 게시물이 돌더라도 공식 발표로 확인된 수치가 아닙니다. 대신 내가 비슷한 사이트에 돈을 보낸 적이 있는지, 지금 보내려고 하는지를 점검하는 데 집중하는 편이 실제로 도움이 됩니다.

테더 송금 사기, 누가 특히 조심해야 할까

테더 송금 사기 사이트는 특정 기업 고객만 노리는 것이 아닙니다. 유명 브랜드 이름을 빌려 신뢰를 얻는 방식이라 그 브랜드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아래 같은 경우라면 한 번 더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기업 공식 투자 프로그램”을 권유받은 사람: 상장사 이름을 내건 고수익 회원제 투자나 VIP 프로그램 초대
  • 부업·체험단 모집에 지원한 사람: 가입비나 보증금을 코인으로 먼저 내라는 요구
  • 문자·메신저로 초대 코드를 받은 사람: 모르는 사람이 보낸 링크와 코드로만 가입할 수 있는 사이트
  • 코인 송금이 처음인 사람: 거래소에서 테더를 사서 보내는 방법을 상담원이 하나하나 알려 주는 경우
  • 고령의 부모님: 유명 기업 이름과 홍보 영상만 보고 믿기 쉬운 경우

특히 기업 이름을 앞세운 고수익 제안은 테더 송금 사기의 가장 흔한 출발점입니다. 두산로보틱스나 롯데칠성음료 같은 상장사가 개인에게 채팅으로 코인 투자를 권하거나 USDT로 대금을 받는 일은 상식적으로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기업 이름이 크면 클수록 그 회사의 공식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로 직접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사칭 사이트와 공식 사이트, 무엇이 다를까

사칭 사이트는 화면을 똑같이 꾸미기 때문에 디자인만으로는 구별이 어렵습니다. 대신 주소와 결제 방식에서 차이가 드러납니다. 아래 표의 항목 중 하나라도 걸린다면 송금 전에 멈추세요.

확인 항목공식 사이트사칭 의심 사이트
도메인 주소회사 이름 철자와 정확히 일치한 글자 바뀜, 낯선 끝자리(.xyz·.top 등)
가입 방식누구나 가입 또는 공식 채널 안내모르는 사람이 준 초대 코드 필수
결제 수단카드·법인 계좌·자체 결제창채팅으로 받은 코인 지갑 주소
입금 확인시스템에서 자동 확인송금 화면 캡처 제출 요구
수익 약속투자 권유 없음VIP 등급·수수료 수익 강조
테더 송금 사기 사칭 사이트와 공식 사이트 비교표

테더 송금 사기, 보내기 전에 꼭 확인할 5가지

테더 송금 사기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보내기 전에 멈추는 것입니다. 블록체인 송금은 버튼을 누르는 순간 끝나고, 상대가 개인 지갑으로 받으면 거래소도 되돌려 줄 수 없습니다. 송금 버튼을 누르기 전에 아래 다섯 가지만 확인해 보세요.

  1. 주소창 철자 확인: 회사 공식 홈페이지 주소를 검색 포털에서 따로 찾아 한 글자씩 비교합니다.
  2. 회사에 직접 문의: 공식 고객센터 번호로 전화해 그 프로그램이 실제로 있는지 물어봅니다.
  3. 코인 결제 요구 의심: 기업이 개인에게 USDT로 대금이나 보증금을 받는다면 일단 사기로 의심합니다.
  4. 사업자 등록 조회: 가상자산을 다루는 곳이라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된 가상자산사업자인지 확인합니다.
  5. 가족에게 먼저 말하기: 누군가 “비밀로 하라”고 했다면 그 자체가 위험 신호입니다.

상담원이 “오늘까지만 VIP 혜택”, “지금 안 보내면 자리가 없다”며 서두르게 만든다면 더 의심해야 합니다. 정상적인 기업 서비스는 고객이 하루 이틀 확인할 시간을 막지 않습니다. 서두르게 하는 말투는 피해자가 주변에 물어볼 틈을 없애려는 전형적인 수법입니다.

테더 송금 사기를 의심했지만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송금을 하루 미루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사이 회사에 직접 확인하고, 사이트 주소를 검색해 보고, 가족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판단이 섭니다. 진짜 기회라면 하루 늦게 보낸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미 가입만 했다면 손해일까

사이트에 가입만 하고 돈을 보내지 않았다면 금전 피해는 없습니다. 다만 가입하면서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같은 정보를 입력했다면 그 정보가 다른 사기에 쓰일 수 있습니다. 같은 비밀번호를 다른 사이트에서도 쓰고 있다면 바로 바꾸고, 앞으로 모르는 번호로 오는 투자 권유 연락은 받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이트에서 파일을 내려받거나 앱을 설치했다면 백신으로 검사해 보세요. 이번 사이트들은 원격 조종 악성코드 서버를 추적하다 발견됐습니다. 직접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출처를 모르는 파일과 앱은 설치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테더 송금 사기 막는 송금 전 5가지 체크리스트

테더 송금 사기로 이미 보냈다면 돌려받을 수 있을까

이미 송금했다면 시간이 가장 중요합니다. 10월 1일부터 개정 통신사기피해환급법이 시행되면서 가상자산 거래소도 은행 같은 금융회사와 똑같이 피해 방지와 피해 구제 의무를 지게 됐습니다. 경찰청이 정책브리핑에 올린 안내 카드뉴스(10월 12일)에 따르면 지급정지된 가상자산은 같은 코인으로 돌려받거나, 피해자가 원하면 팔아서 현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경우가 구제 대상은 아닙니다. 이 법은 물건 판매나 서비스 제공을 가장한 사기는 원래부터 적용 대상에서 빼고 있습니다. 또 지급정지는 국내 거래소 계정에 자산이 남아 있을 때 효과가 있습니다. 사기범이 테더를 곧바로 개인 지갑이나 해외로 옮겼다면 돌려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내 사례가 어디에 해당하는지는 경찰이나 금융감독원 상담으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테더 송금 사기 피해를 알아챈 뒤 몇십 분 안에 움직이느냐가 결과를 가릅니다. 블록체인 송금은 몇 분이면 다른 지갑으로 다시 옮길 수 있어, 신고가 늦을수록 추적과 지급정지가 어려워집니다. 부끄럽다거나 조금 더 기다려 보자는 생각이 들더라도 일단 신고부터 하는 것이 손해를 줄이는 길입니다.

상황먼저 할 일연락처
방금 송금했다경찰 신고, 내가 이용한 거래소에 즉시 알림112, 거래소 고객센터
피해 구제 가능성 상담사기 유형과 송금 경로 설명금융감독원 1332
사기 사이트 신고사이트 주소·채팅 내용 제출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
개인정보 입력·유출 걱정개인정보 침해 상담KISA 118

신고할 때 챙길 증거

신고할 때는 증거가 구체적일수록 추적에 도움이 됩니다. 보낸 지갑 주소와 받은 지갑 주소, 거래마다 생기는 거래 해시(TxID), 코인 종류와 수량, 보낸 시각을 정리해 두세요. 사이트 주소, 상담 채팅 화면, 초대 코드를 받은 문자나 메신저 대화도 바로 캡처해야 합니다. 사기범이 채팅방이나 사이트를 곧 지워 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신고는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에서 할 수 있습니다. 급하면 112에 먼저 전화하고, 내가 테더를 산 국내 거래소 고객센터에도 바로 알리세요. 법률 절차가 궁금하다면 불독경제 법률 정보 사이트에서 민사·형사 절차의 기본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돈 찾아 준다”는 연락은 2차 사기

테더 송금 사기 피해자를 다시 노리는 2차 사기도 조심해야 합니다. “코인을 추적해 되찾아 주겠다”며 착수금을 요구하거나, 수사기관을 사칭해 지갑 복구 문구(시드 구문)나 개인 키를 달라는 연락이 대표적입니다. 경찰과 금융감독원은 시드 구문이나 인증번호를 묻지 않습니다. 이런 정보를 넘기면 남은 자산까지 잃을 수 있습니다.

테더 송금 사기, 코인 투자자는 무엇을 점검해야 할까

이번 일은 거래소 해킹처럼 투자자 계정이 뚫린 사고는 아닙니다. 하지만 테더 송금 사기는 거래소에서 코인을 사서 밖으로 보내는 순간 일어나기 때문에, 코인을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출금 습관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빗썸 해킹 개인정보 유출 소식까지 겹쳐, 거래소나 기업을 사칭한 연락이 늘어날 수 있는 시기입니다.

  • 거래소 출금 주소록에 내가 직접 확인한 주소만 등록하기
  • 모르는 사람이 알려 준 주소로는 소액이라도 출금하지 않기
  • 출금할 때 받는 사람 정보를 묻는 화면(트래블룰)을 대충 넘기지 않기
  • 거래소 앱 알림으로 출금 내역을 바로 확인하기
  • 고수익을 약속하는 사이트는 회사 이름이 아무리 커도 의심하기

해외 지갑으로 코인을 보내는 일이 잦다면 앞으로 신고 의무도 챙겨야 합니다. 해외 출금과 관련한 새 제도는 코인 잔액 보고 12월 시행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낯선 코인을 권유받았다면 업비트 신규 상장 코인 주의점도 함께 참고하세요.

테더 송금 사기 피해 시 신고 순서

앞으로 확인할 것

이번 테더 송금 사기 의심 사이트와 관련해 앞으로 나올 수 있는 소식은 몇 가지로 나뉩니다. 사칭당한 기업의 공식 공지, 수사기관의 피해 접수 현황, 보안업체의 추가 도메인 분석입니다. 사칭 사이트는 주소만 바꿔 다시 열리는 일이 많아, 같은 모양의 사이트가 새 주소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확인 순서는 이렇습니다. 먼저 사칭당한 회사 홈페이지의 주의 공지를 보고, 경찰·금융감독원의 피해 주의 안내를 확인하고, ASEC 같은 보안업체의 추가 분석을 챙기면 됩니다. 어떤 소식이든 문자나 메신저 링크가 아니라 공식 홈페이지에 직접 들어가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두산로보틱스나 처음처럼 회사가 사기를 친 건가요?

아닙니다. 이번 사이트들은 두 회사의 이름과 로고, 홍보 자료를 무단으로 가져다 쓴 사칭 사이트입니다. 회사가 운영하거나 관련된 사이트가 아니며, 회사 역시 이름을 도용당한 쪽입니다. 비슷한 권유를 받았다면 해당 회사 공식 고객센터에 직접 문의해 보세요.

테더 송금 사기 사이트 주소는 어떻게 알아보나요?

ASEC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 이름 철자 한 글자를 바꾸거나, 브랜드 이름 뒤에 글자를 덧붙이거나, .xyz·.top·.cc 같은 낯선 끝자리를 쓴 주소가 많았습니다. 검색 포털에서 회사 공식 홈페이지를 따로 찾아 주소를 한 글자씩 비교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문자나 메신저로 받은 링크는 누르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송금한 테더를 돌려받을 수 있나요?

10월 1일 시행된 개정 통신사기피해환급법으로 가상자산 거래소도 지급정지와 피해 환급 의무를 지게 됐습니다. 다만 사기 유형과 송금 경로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달라지고, 개인 지갑이나 해외로 이미 옮겨진 자산은 돌려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송금 직후 112와 거래소에 바로 알리고, 금융감독원 1332에서 구제 가능성을 상담받으세요.

1300만 USDT가 피해 금액인가요?

아닙니다. 1300만 USDT는 사칭 사이트 지갑에 입금을 보낸 외부 지갑이 지금까지 받은 전체 누적액입니다. ASEC은 이 금액이 사칭 사이트 거래액이나 피해액으로 확인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10월 29일 기준 실제 피해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사이트에서 받은 파일을 설치했는데 괜찮을까요?

이번 사이트들은 원격 조종 악성코드 서버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직접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출처를 모르는 파일이나 앱을 설치했다면 백신으로 전체 검사를 하고 금융 앱 비밀번호를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한 원격 접속이나 결제 알림이 보이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세요.

테더 송금 사기, 정리하면

10월 28일 ASEC 분석으로 두산로보틱스·처음처럼 등 국내 기업을 사칭해 테더 송금을 유도한 의심 사이트 12곳이 드러났습니다. 실제 기업 로고와 영상을 쓰고, 초대 코드와 VIP 등급으로 신뢰를 쌓은 뒤 채팅으로 트론 지갑 주소를 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실제 피해 규모와 악성코드 조직과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테더 송금 사기를 막는 핵심은 단순합니다. 기업이 채팅으로 코인 지갑 주소를 주고 송금 캡처를 요구하면 멈추고, 회사에 직접 확인하고, 이미 보냈다면 112와 거래소에 바로 알리는 것입니다. 가족 중 코인을 처음 쓰는 사람이 있다면 이 세 가지를 꼭 알려 주세요.

이 글은 2026년 10월 29일 기준 ASEC 보고서와 국내 보도, 경찰청 안내를 정리한 일반 정보이며, 특정 코인이나 거래소의 매수·매도·이용을 권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은 본인 책임입니다. 금융 사기 피해가 의심되면 경찰(112)이나 금융감독원 콜센터(국번 없이 1332)에서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매일 07시·17시, 오늘의 돈 되는 이슈를 SNS로 받아보세요

새 글이 올라오면 가장 먼저 알려드려요인스타그램 팔로우스레드 팔로우페이스북 팔로우X 팔로우

이번 주 인기 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