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 하이패스 등록을 해 두지 않으면 자녀가 둘 이상이어도 주말 고속도로 통행료가 깎이지 않습니다. 2026년 새로 생긴 다자녀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은 신청서를 내는 방식이 아니라, 차량과 하이패스 카드를 미리 등록해 두고 그 카드로 하이패스 차로를 지나가야 적용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2026년 10월 24일 기준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안내를 바탕으로 다자녀 하이패스 등록 순서와 등록해도 할인이 안 되는 대표적인 실수, 실제 절감액 계산법을 정리했습니다.

먼저 제도의 뼈대를 짧게 보면 이렇습니다. 미성년 자녀가 2명이면 10%, 3명 이상이면 20%를 할인하고, 토요일·일요일·공휴일에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만 적용됩니다. 3자녀 이상 가구는 2026년 7월 28일, 2자녀 가구는 8월 22일부터 할인이 시작됐고, 제도는 2029년 8월 21일까지 3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됩니다.
기존에도 경차 할인이나 출퇴근 시간대 할인 같은 통행료 감면은 있었지만, 자녀 수를 기준으로 한 할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025년 12월 입법예고 단계에서는 3자녀 이상 가구에 20%를 할인하는 안이었는데, 최종 시행 과정에서 2자녀 10% 기준이 더해졌습니다. 별도 카드를 새로 발급받는 방식이 아니라 쓰던 하이패스 카드를 등록하는 방식이라, 다자녀 하이패스 등록만 해 두면 진입 장벽은 낮은 편입니다.
다자녀 하이패스 등록, 누가 할 수 있을까
다자녀 하이패스 등록은 부 또는 모가 신청합니다. 기준은 주민등록상 부 또는 모와 미성년 자녀 2명 이상이 함께 올라가 있는 가구입니다. 민법상 미성년은 만 19세 미만이므로, 첫째가 대학생이라도 만 19세 생일 전이라면 자녀 수에 들어갑니다.
| 항목 | 기준 |
|---|---|
| 대상 가구 | 부 또는 모와 미성년 자녀 2명 이상이 주민등록상 함께 등재 |
| 할인율 | 2자녀 10%, 3자녀 이상 20% |
| 적용 요일 | 토요일·일요일·공휴일 |
| 적용 도로 | 한국도로공사 운영 고속도로(민자고속도로와 연계 운행 제외) |
| 등록 차량 | 부 또는 모 명의 승용차·12인승 이하 승합차 1대 |
| 탑승 조건 | 부 또는 모 탑승(등록 휴대전화 위치로 확인) |
| 운영 기간 | 2029년 8월 21일까지 |
위 내용은 정책브리핑의 다자녀 통행료 할인 안내와 한국도로공사 공지를 2026년 10월 24일에 대조한 것입니다. 자녀 나이는 신청 시점뿐 아니라 이용 시점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둘째가 만 19세가 되면 2자녀 가구는 더 이상 대상이 아니고, 3자녀 가구는 남은 자녀 수에 따라 할인율이 바뀔 수 있습니다.
자녀 나이는 이렇게 세면 됩니다
기준은 만 나이입니다. 예를 들어 2026년 10월 현재 첫째가 만 18세, 둘째가 만 15세인 2자녀 가구라면 지금은 대상이지만, 첫째가 만 19세 생일을 맞는 날부터는 미성년 자녀가 1명만 남아 대상에서 빠집니다. 3자녀 가구라면 첫째가 성인이 되는 시점에 20%에서 10%로 바뀝니다.
그래서 다자녀 하이패스 등록을 할 때는 할인이 언제까지 이어지는지도 함께 계산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제도 자체가 2029년 8월 21일까지라서, 그 전에 자녀가 성인이 되는 집이라면 혜택 기간이 더 짧아집니다. 큰아이가 고등학생인 집일수록 지금 바로 등록해야 받을 수 있는 기간이 길어집니다.
자녀가 차에 함께 타야 하는지도 많이 묻는 질문입니다. 확인 대상은 부 또는 모의 탑승이고, 자녀 탑승은 조건이 아닙니다. 그래서 부모가 혼자 주말에 고속도로를 타도 등록된 차량과 카드라면 할인이 적용됩니다. 반대로 자녀만 그 차를 몰고 나가면 부모 탑승이 확인되지 않아 할인이 붙지 않습니다.
가족이 따로 살고 있다면
대상 기준이 주민등록상 함께 등재된 가구이기 때문에, 직장이나 학업 때문에 부모와 자녀의 주소가 갈라져 있다면 자녀 수가 다르게 잡힐 수 있습니다. 주말부부처럼 부와 모의 주소가 다른 경우도 마찬가지로, 누구 명의로 신청하고 어떤 차를 등록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런 가구는 온라인 신청 화면의 가구정보 확인 단계에서 표시되는 자녀 수를 먼저 보세요. 실제와 다르게 나온다면 무리하게 진행하기보다 영업소에 문의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다자녀 하이패스 등록은 한 번 잘못 들어가면 나중에 할인 누락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처음 단계에서 바로잡는 것이 시간을 아끼는 방법입니다.
다자녀 하이패스 등록 전에 준비할 4가지
다자녀 하이패스 등록은 한 번에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에 저장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아래 네 가지를 옆에 두고 시작하면 5분 남짓이면 마칠 수 있습니다.
- 본인인증 수단: 휴대폰 인증이나 간편인증. 신청인은 부 또는 모 본인이어야 합니다.
- 차량번호: 부 또는 모 명의의 비영업용 승용차나 12인승 이하 승합차 1대입니다.
- 하이패스 카드번호: 실제로 단말기에 꽂고 다니는 그 카드의 번호입니다.
- 환급계좌: 선불 하이패스 카드를 쓴다면 할인액이 이 계좌로 돌아옵니다.
가족관계증명서나 주민등록등본을 따로 떼서 낼 필요는 없습니다. 신청 과정에서 가구 정보가 확인되는 방식입니다. 다만 이혼이나 재혼 가정, 자녀와 주소가 다른 가구처럼 등본 구성이 일반적이지 않다면 온라인에서 가구 정보가 제대로 조회되지 않을 수 있어 영업소 방문이 더 빠를 수 있습니다.
차량 명의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개인사업자나 법인 명의로 된 차량은 등록되지 않습니다. 회사에서 제공한 차를 가족 차로 쓰고 있다면 다자녀 하이패스 등록 대상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1년 이상 장기 렌트나 리스 차량은 등록이 가능한 것으로 안내되지만, 계약 기간 산정 기준과 서류는 신청 단계에서 다시 확인하세요. 명의별로 등록 가능 여부를 표로 나눠 본 내용은 다자녀 통행료 할인 차량 명의 조건에 정리돼 있습니다.
어떤 차를 등록하는 것이 유리할까
차가 두 대인 집이라도 등록은 한 대만 됩니다. 그렇다면 주말에 가족이 함께 장거리를 다니는 차를 고르는 편이 절감액이 큽니다. 통행료는 거리에 비례해 커지고, 할인율은 같으니 장거리 운행이 많은 차일수록 할인 효과도 커집니다.
다만 경차처럼 이미 더 큰 감면을 받는 차를 등록하면 다자녀 할인이 실제로 적용될 일이 없습니다. 이럴 때는 경차가 아닌 다른 차를 다자녀 하이패스 등록 대상으로 고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감면이 겹칠 때의 기준은 아래에서 다시 정리합니다.
다자녀 하이패스 등록 방법 6단계
신청 경로는 세 가지입니다.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 모바일 앱, 그리고 전국 영업소 방문입니다. 온라인 신청은 아래 6단계 순서로 진행됩니다.
- 정보이용 동의: 가구 정보와 위치정보 이용에 동의합니다. 위치정보는 부모 탑승 확인에 쓰이므로 꼭 필요합니다.
- 본인인증: 부 또는 모 본인으로 인증합니다. 이때 쓰는 휴대전화가 탑승 확인용 번호가 됩니다.
- 가구정보 확인: 주민등록 기준 가구 구성과 미성년 자녀 수가 표시되고, 이에 따라 10% 또는 20%가 정해집니다.
- 차량·카드 등록: 차량번호와 하이패스 카드번호를 입력합니다.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 환급계좌 입력: 선불카드 사용자는 할인액을 돌려받을 계좌를 넣습니다.
- 최종 동의: 입력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을 마칩니다. 완료 화면을 캡처해 두면 나중에 문의할 때 편합니다.

온라인 신청은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신청을 마친 뒤에는 신청정보 조회 메뉴에서 차량번호와 카드번호가 맞게 들어갔는지 꼭 다시 확인하세요. 카드 앞면과 뒷면의 번호를 화면과 한 자리씩 대조하면 됩니다. 숫자 한 자리만 틀려도 할인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영업소 방문은 이런 경우에 유용합니다. 온라인 본인인증이 어려운 경우, 가구 정보가 정상 조회되지 않는 경우, 배우자도 운전하는데 배우자의 위치정보 동의를 함께 처리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부와 모가 번갈아 운전하는 집이라면 배우자 쪽 위치정보 등록까지 해 두어야 배우자 혼자 운전할 때도 할인이 붙습니다.
앱으로 신청하면 무엇이 편할까
모바일 앱으로도 홈페이지와 같은 순서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앱의 장점은 등록 후 관리입니다. 할인이용내역을 확인하거나 카드번호와 차량번호를 바꾸는 일을 휴대폰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부모 탑승을 휴대전화 위치로 확인하는 구조라, 앱의 위치 권한을 켜 두고 절전 기능 때문에 앱이 강제로 종료되지 않도록 설정해 두면 탑승 확인이 안정적입니다.
다자녀 하이패스 등록을 PC로 했더라도 관리용으로 앱을 설치해 두면 편합니다. 주말 나들이 뒤 할인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문제가 생겨도 한참 지난 뒤에 알게 되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단계별 화면에서 자주 막히는 곳과 앱으로 신청할 때의 차이는 다자녀 통행료 할인 신청방법 6단계에 화면 순서대로 정리돼 있습니다. 다자녀 하이패스 등록을 처음 한다면 신청 전에 한 번 훑어보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등록했는데 할인이 안 된다면, 놓치기 쉬운 실수 5가지
다자녀 하이패스 등록을 마쳤는데도 할인이 안 된 것 같다는 문의가 적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제도의 구조를 오해했거나, 등록 정보와 실제 이용이 어긋난 경우입니다.
| 실수 | 왜 할인이 안 되나 | 해결 |
|---|---|---|
| 다른 카드를 꽂음 | 등록된 카드로만 할인 | 신청정보에서 카드번호 변경 |
| 일반 차로로 통과 | 하이패스 차로 통과가 조건 | 출구에서 하이패스 차로 이용 |
| 평일 이용 | 토·일·공휴일만 적용 | 요일 확인 |
| 민자고속도로 포함 | 민자 구간과 연계 운행은 제외 | 경로 확인 |
| 선불카드 결제 금액만 봄 | 전액 결제 후 계좌로 환급 | 환급계좌 입금 내역 확인 |

표의 다섯 가지는 서로 겹쳐 일어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평일에 민자 구간을 지나면 두 가지 이유로 할인이 빠집니다. 다자녀 하이패스 등록이 제대로 됐는지부터 의심하기 전에 이용 요일과 경로를 먼저 살펴보면 원인을 빨리 찾을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오해는 선불 하이패스 카드입니다. 선불카드는 통행할 때 통행료가 일단 전액 빠져나가고, 할인액은 나중에 등록한 환급계좌로 들어옵니다. 그래서 결제 내역만 보면 할인이 안 된 것처럼 보입니다. 후불 하이패스 카드는 카드사가 청구할 때 할인이 반영됩니다.
카드를 새로 발급받았을 때도 주의해야 합니다. 다자녀 할인은 차량번호가 아니라 등록된 하이패스 카드를 기준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카드를 바꿨다면 신청정보 변경에서 새 카드번호를 다시 등록해야 합니다. 차를 바꿨을 때는 차량번호 변경 등록이 필요합니다. 단말기만 바꾸고 카드가 그대로라면 따로 다시 등록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이패스 단말기가 없는 차라면
다자녀 할인은 등록된 하이패스 카드를 단말기에 꽂고 하이패스 차로를 지나가야 적용됩니다. 그래서 단말기가 없는 차라면 다자녀 하이패스 등록을 해도 할인을 받을 방법이 없습니다. 요금소에서 현금이나 일반 카드로 내면 정상 요금이 나갑니다.
단말기를 새로 달아야 한다면 설치 비용과 1년 동안의 예상 절감액을 비교해 보세요. 주말 장거리 이동이 잦은 3자녀 가구라면 금방 본전을 찾을 수 있지만, 고속도로를 1년에 몇 번 타지 않는 집이라면 계산이 달라집니다. 아래 절감액 표에 우리 집 이용 횟수를 넣어 보면 판단이 쉽습니다.
민자고속도로 문제는 장거리 귀성길에서 자주 생깁니다. 한국도로공사 구간만 달린 통행이 대상이고, 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하거나 연계해 이용한 경우는 제외됩니다. 같은 목적지라도 경로에 따라 할인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니, 자주 다니는 노선이 민자 구간을 지나는지 미리 확인해 두면 좋습니다.
휴대폰 위치 확인도 의외로 놓치기 쉬운 부분입니다. 부모 탑승은 등록한 휴대전화의 위치로 확인하기 때문에, 휴대폰을 집에 두고 나왔거나 위치 권한을 꺼 두었다면 탑승 확인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할인이 안 됐다면 이 부분도 함께 점검해 보세요.
할인액은 언제 확인할 수 있을까
후불카드는 다음 청구서에서 할인된 금액으로 확인할 수 있고, 선불카드는 환급계좌 입금으로 확인합니다. 신청 후 실제 할인이 적용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이나 환급 주기는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어, 정확한 일정은 한국도로공사 안내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이용 직후 할인이 안 보인다고 바로 실패로 판단하기보다 할인이용내역 조회 메뉴에서 통행 건별 처리 상태를 먼저 확인해 보세요.
다자녀 하이패스 등록하면 얼마나 아낄까
절감액 계산은 단순합니다. 주말·공휴일 통행료에 할인율을 곱하면 됩니다. 정부 안내 예시대로 통행료가 1만 원인 구간이라면 3자녀 가구는 8,000원, 2자녀 가구는 9,000원을 냅니다. 왕복이면 절감액은 두 배가 됩니다.
| 편도 통행료 | 2자녀 왕복 절감 | 3자녀 이상 왕복 절감 |
|---|---|---|
| 5,000원 | 1,000원 | 2,000원 |
| 10,000원 | 2,000원 | 4,000원 |
| 20,000원 | 4,000원 | 8,000원 |
| 30,000원 | 6,000원 | 12,000원 |
표를 보면 할인 효과는 통행료가 비싼 장거리일수록 커집니다. 근교 나들이 위주라면 한 번에 몇백 원에서 천 원 단위지만, 명절 외 주말에 고향을 오가는 장거리 가족이라면 왕복 한 번에 만 원 가까이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다자녀 하이패스 등록의 가치가 집집마다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위 표는 할인율만 적용한 계산 예시입니다. 실제 통행료는 차종과 구간에 따라 다르니, 자주 다니는 구간의 요금은 한국도로공사 통행료 조회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한 번의 금액은 작아 보여도 주말마다 나들이를 다니는 가족이라면 1년 동안 쌓이는 금액이 달라집니다.
연간 절감액은 왕복 1회 절감액에 1년 동안의 주말·공휴일 이용 횟수를 곱해 추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편도 1만 원 구간을 한 달에 두 번 주말 왕복하는 3자녀 가구라면 한 번에 4,000원, 1년이면 9만 6,000원 정도가 됩니다. 같은 조건의 2자녀 가구라면 4만 8,000원입니다. 아동수당처럼 정기적으로 받는 지원과 함께 보면 가계에 주는 효과를 가늠하기 쉬운데, 아동수당 대상과 금액은 아동수당 지급 총정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절감액을 키우는 이용 습관
다자녀 하이패스 등록을 마쳤다면 몇 가지 습관으로 할인을 빠짐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첫째, 주말 장거리 이동은 가능하면 한국도로공사 운영 구간 위주로 경로를 잡습니다. 둘째, 출구에서는 반드시 하이패스 차로로 나갑니다. 셋째, 부모 중 한 명은 휴대폰을 켠 채 함께 탑니다.
평일 이동이 잦은 집이라면 다자녀 할인보다 출퇴근 할인이나 다른 감면이 더 맞을 수 있습니다. 주말과 공휴일에 몰아서 움직이는 가족일수록 다자녀 할인의 효과가 크니, 우리 집 이동 패턴을 한 번 따져 보세요. 기름값과 통행료를 포함한 생활비 전체를 줄이는 순서는 물가 상승 생활비 절약 방법에서 다뤘습니다.
경차·전기차 감면과 겹치면 어떻게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감면이 겹친다고 할인율이 더해지지는 않습니다. 이 원칙을 모르고 다자녀 하이패스 등록을 하면 기대한 만큼 통행료가 줄지 않아 할인이 안 됐다고 오해하게 됩니다.
이미 다른 통행료 감면을 받고 있다면 다자녀 하이패스 등록이 의미가 있는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통행료 감면은 여러 개를 더해 주는 구조가 아니라, 감면 요건이 둘 이상 겹치면 그중 감면율이 가장 높은 하나만 적용됩니다.
- 경차: 경차 감면은 50%라 다자녀 할인율보다 높아 경차 감면이 적용됩니다.
- 장애인 감면: 대상자가 탑승하면 50% 감면이 적용돼 역시 다자녀보다 유리합니다.
- 출퇴근 할인: 평일에만 적용되고 다자녀는 주말·공휴일만이라 같은 통행에서 겹치지 않습니다.
- 전기차·수소차: 친환경차 감면율은 해마다 조정되니, 그해 감면율과 다자녀 할인율을 비교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기존 감면율이 20%보다 높다면 다자녀 할인을 따로 받는 효과는 없습니다. 그래도 등록 자체로 손해가 생기지는 않으니, 차를 바꾸거나 감면 조건이 바뀌는 상황을 생각하면 미리 등록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친환경차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차값 쪽 혜택은 2026 전기차 보조금 총정리에서 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명절 연휴에는 다자녀 할인이 필요 없을까
명절 연휴에는 정부가 고속도로 통행료를 아예 면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6년 추석에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통행료가 면제됐습니다. 면제 기간에는 할인을 계산할 통행료 자체가 없으니 다자녀 할인도 따로 적용되지 않습니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2026 추석 면제는 9월 24일 0시부터 27일 24시까지였고,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한 모든 고속도로에 적용됐습니다. 하이패스 차로와 일반 차로 모두 평소처럼 지나가면 면제가 적용되는 방식이었습니다. 다자녀 할인이 민자고속도로를 제외하는 것과 달리 명절 면제는 민자 구간까지 포함한다는 점이 차이입니다.
2027년 설 연휴는 2월 6일 토요일부터 9일 화요일까지입니다. 다만 2027 설 통행료 면제 여부와 기간은 2026년 10월 24일 현재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면제가 결정되더라도 연휴 앞뒤로 이어지는 주말에는 다자녀 할인이 다시 의미를 가지니, 귀성 일정이 연휴 바깥 주말에 걸린다면 등록해 둔 카드를 그대로 쓰면 됩니다.
명절이 지나면 다자녀 할인은 평소처럼 주말과 공휴일에 적용됩니다. 겨울방학 가족여행이나 주말 나들이가 많은 집이라면 명절보다 오히려 평소 주말에 쌓이는 절감액이 더 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명절 면제가 있다고 다자녀 하이패스 등록을 미룰 이유는 없습니다. 오히려 면제가 끝난 직후 주말이나 연휴 앞뒤 주말에 이동하는 가족이라면 등록 여부에 따라 통행료가 달라집니다. 2027 설 연휴 전후 일정이 정해졌다면, 그 주말이 오기 전에 등록과 카드 확인을 끝내 두세요.
다자녀 하이패스 등록 체크리스트
신청 전후로 확인할 항목을 한곳에 모았습니다. 다자녀 하이패스 등록에서 생기는 문제 대부분은 이 목록 안에서 해결됩니다.
- 주민등록상 부 또는 모와 미성년 자녀 2명 이상이 함께 있다
- 차량이 부 또는 모 명의의 비영업용 승용차·12인승 이하 승합차다
- 평소 꽂는 하이패스 카드번호를 정확히 입력했다
- 선불카드라면 환급계좌를 입력했다
- 배우자도 운전한다면 배우자 위치정보 등록까지 마쳤다
- 카드나 차를 바꾸면 신청정보를 변경한다
- 민자고속도로가 섞인 경로인지 확인했다

체크리스트를 다 채웠는데도 할인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할인이용내역 조회에서 통행 건별로 확인해 보세요. 그래도 원인을 모르겠다면 한국도로공사 고객센터나 영업소에 문의하는 것이 빠릅니다. 문의할 때는 신청 완료 화면과 통행 일시를 함께 알려 주면 확인이 쉽습니다.
등록 이후에도 정보가 바뀌는 시점이 몇 번 찾아옵니다. 자녀가 만 19세가 되는 해, 이사로 주민등록이 바뀌는 경우, 차를 바꾸거나 하이패스 카드를 재발급받는 경우입니다. 이런 일이 생기면 다자녀 하이패스 등록 정보를 바로 고쳐야 할인이 끊기지 않습니다. 달력에 자녀 생일과 카드 유효기간을 함께 적어 두면 놓치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하이패스 카드를 새로 만들어야 하나요?
아닙니다. 기존에 쓰던 하이패스 카드를 그대로 등록하면 됩니다. 선불카드든 후불카드든 등록할 수 있고, 다만 등록한 카드와 실제로 단말기에 꽂은 카드가 같아야 할인됩니다. 가족이 카드를 여러 장 쓴다면 등록한 카드를 차에 고정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부부가 차를 한 대씩 등록할 수 있나요?
등록 차량은 가구당 1대입니다. 부와 모가 각자 신청해 두 대를 할인받는 방식은 안 되니, 주말에 가족이 주로 타는 차를 등록하는 편이 유리합니다. 나중에 주로 타는 차가 바뀌면 신청정보에서 차량을 변경하면 됩니다.
금요일 밤에 출발해 토요일에 도착하면 할인되나요?
진입과 진출 시각이 요일에 걸치는 경우의 적용 기준은 한국도로공사 안내에 따릅니다. 일정이 애매하다면 이용 후 할인이용내역 조회에서 해당 통행 건이 할인됐는지 확인해 보세요. 평일 저녁 출발이 잦은 가족이라면 이 기준에 따라 할인 횟수가 꽤 달라질 수 있으니, 처음 몇 번은 내역을 직접 확인해 두면 이후 일정 잡기가 쉬워집니다.
첫째가 만 19세가 되면 어떻게 되나요?
미성년 자녀 수가 줄어들면 할인율이 바뀌거나 대상에서 빠질 수 있습니다. 3자녀 가구는 미성년 자녀가 2명이 되면 10% 기준으로, 2자녀 가구는 1명이 되면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반대로 아이가 새로 태어나 자녀 수가 늘었다면 가구 정보가 바뀐 만큼 할인율도 다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렌터카로 여행 갈 때도 할인되나요?
등록된 차량만 할인 대상이라 단기 렌터카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1년 이상 장기 렌트나 리스 차량은 등록이 가능한 것으로 안내되니 계약 조건을 확인하세요. 여행지에서 며칠 빌리는 렌터카는 다자녀 하이패스 등록과 상관없이 정상 요금이 나온다고 보면 됩니다.
다자녀 하이패스 등록, 한 번 해 두면 3년이 편합니다
정리하면 다자녀 하이패스 등록은 부 또는 모가 차량 1대와 하이패스 카드 1장을 등록하는 절차이고, 그 카드로 주말·공휴일에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를 하이패스 차로로 지나가야 할인이 적용됩니다. 등록은 5분이면 끝나지만 카드번호 오류나 민자 구간처럼 작은 차이로 할인이 빠질 수 있으니 처음 몇 번은 할인이용내역을 확인해 보세요. 한두 번만 확인해도 우리 집 카드와 경로가 제대로 맞춰져 있는지 알 수 있고, 그다음부터는 신경 쓰지 않아도 주말마다 할인이 따라옵니다. 제도와 적용 조건 전반을 다시 보고 싶다면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가이드에서 상황별로 이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