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물이 약 7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으로 쌓였습니다. 2026년 10월 27일 세계일보와 10월 26일 파이낸셜뉴스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집계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10월 25일 7만8323건으로, 3월 29일(7만8739건)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같은 시기 한국부동산원 통계에서 강남·서초구 아파트값은 11주 연속 내렸고, 서울 전체 상승폭도 줄었습니다. 이 글은 2026년 10월 27일 기준 보도와 공식 통계를 바탕으로, 집을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이 지금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매물이 늘었다는 사실만으로 집값이 곧 크게 떨어진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서울 전체로는 여전히 89주째 오르고 있고, 강남권과 비강남권의 흐름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만 매수자가 고를 수 있는 물건이 늘고 대출금리가 오른 만큼, 서두르기보다 실거래가와 내 대출 한도를 먼저 따져 볼 시점입니다.
서울 아파트 매물 7만8천건, 무엇이 달라졌나
아실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정부 세제개편안이 발표된 8월 3일 6만409건이었습니다. 그로부터 83일 만인 10월 25일에는 7만8323건으로 1만7914건, 비율로는 29.7% 늘었습니다. 석 달이 채 안 되는 기간에 서울 아파트 매물이 3할 가까이 불어난 셈입니다.
눈여겨볼 점은 매물이 늘어난 지역입니다. 보도된 자치구별 증가율 상위 5곳은 모두 강남 3구가 아닌 곳이었습니다. 집값이 먼저 꺾인 강남보다, 최근까지 가파르게 오른 비강남권에서 팔려는 집이 더 빠르게 늘고 있다는 뜻입니다.
| 자치구 | 8월 3일 매물 | 10월 25일 매물 | 증가율 |
|---|---|---|---|
| 성북구 | 1474건 | 2297건 | 55.8% |
| 강동구 | 3193건 | 4465건 | 39.8% |
| 동작구 | 1666건 | 2314건 | 약 39% |
| 성동구 | 2113건 | 2928건 | 약 39% |
| 마포구 | 1858건 | 2553건 | 37.4% |
| 서울 전체 | 6만409건 | 7만8323건 | 29.7% |
표의 숫자는 아실이 중개 플랫폼 등에 등록된 매물을 모아 센 것입니다. 같은 집이 여러 중개업소에 올라가거나, 팔 생각이 크지 않은데 높은 호가로 내놓은 물건도 섞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 아파트 매물 숫자는 시장 분위기를 보여 주는 신호로 보고, 실제 가격은 실거래가로 따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매물이 늘어난 배경
보도에서는 세 가지 배경이 함께 거론됩니다. 첫째는 8월 3일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보유·양도 부담을 따져 보는 집주인이 늘었다는 점입니다. 둘째는 대출금리 상승입니다.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3%로 한 달 새 0.25%포인트 올랐고, 5대 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도 4.936%로 0.28%포인트 높아졌다고 파이낸셜뉴스는 전했습니다.
셋째는 정책 불확실성입니다. 수도권·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집값 15억원 이하 6억원, 15억원 초과~25억원 이하 4억원, 25억원 초과 2억원으로 묶여 있고, 토지거래허가구역 연장 여부는 연말에 결정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사려는 사람은 돈을 빌리기 어렵고, 팔려는 사람은 규제가 바뀌기 전에 정리하려는 마음이 생기면서 서울 아파트 매물이 쌓이는 구조입니다.
강남 집값 11주째 하락, 서울 아파트 매물과 어떤 관계일까
한국부동산원의 10월 셋째 주(19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서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13% 올랐습니다. 89주 연속 상승이지만, 전주 0.16%보다 오름폭은 줄었습니다. 반면 강남 3구는 다른 흐름을 보였습니다.

| 지역 | 10월 둘째 주 | 10월 셋째 주 | 흐름 |
|---|---|---|---|
| 서울 전체 | +0.16% | +0.13% | 89주 연속 상승, 폭 축소 |
| 서초구 | -0.27% | -0.32% | 11주 연속 하락, 폭 확대 |
| 강남구 | -0.35% | -0.31% | 11주 연속 하락 |
| 송파구 | -0.21% | -0.13% | 7주 연속 하락 |
| 성북구 | +0.41% | +0.36% | 상승, 폭 축소 |
| 노원구 | +0.37% | +0.26% | 상승, 폭 축소 |
강남권 하락은 큰 평형에서 시작해 작은 평형으로 번지는 모습입니다. 10월 26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9월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값은 모든 면적에서 전월보다 내렸습니다. 135㎡ 초과 대형이 -1.27%로 가장 많이 빠졌고, 4월부터 8월까지 다섯 달 연속 오르던 60㎡ 이하 소형도 -0.21%로 돌아섰습니다.
실거래가로 본 강남 하락 폭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올라온 거래를 보면 하락 폭이 숫자로 드러납니다. 반포리체 59㎡는 9월 31억5000만원에 거래돼 7월(35억3000만원)보다 3억8000만원 낮았고, 반포자이 84㎡는 10월 1일 42억원으로 7월 52억원보다 10억원 낮게 팔렸습니다. 압구정 신현대12차 182㎡도 10월 14일 88억원에 거래돼 7월 최고가 112억5000만원보다 24억5000만원 내려갔습니다.
그렇다고 강남 전체가 같은 방향은 아닙니다. 송파구 가락동 래미안파크팰리스 59㎡는 9월 22억9000만원으로 7월보다 2억5000만원 오른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강북 신축과 비슷한 가격에 강남 소형을 사려는 생애 첫 구입자와 갈아타기 수요가 붙은 사례로, 단지별로 흐름이 크게 엇갈린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뉴시스는 강남권 약세의 배경으로 고가·대형 단지에 부담이 집중되는 세제개편안, 금리 불확실성에 따른 매수 관망, 꾸준히 나오는 급매물을 꼽았습니다. 남혁우 연구원은 강남·송파에서 고점 대비 20% 이상 내린 재건축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늘며 저가 매물이 소진되고 있다고 봤습니다. 정책 불확실성과 금리 부담 때문에 당분간 거래는 둔화하고 강남권 약세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강남 하락이 서울 전체로 번질까
강남은 서울 집값의 방향을 먼저 보여 주는 지역으로 여겨집니다. 다만 이번에는 강남 하락이 11주째 이어지는 동안에도 서울 전체는 계속 올랐습니다. 비강남권 상승폭이 줄어드는 속도와, 늘어난 서울 아파트 매물이 실제 거래로 얼마나 소화되는지가 하락 확산 여부를 가를 변수입니다. 지금 단계에서 서울 전체 하락을 단정하는 것은 이르다는 것이 보도들의 공통된 시각입니다.
비강남권은 매물 늘어도 왜 아직 오를까
성북구는 서울 아파트 매물 증가율 1위(55.8%)인데도 10월 셋째 주 0.36% 올랐습니다. 중랑구(0.42%→0.31%), 도봉구(0.39%→0.33%), 서대문구(0.40%→0.36%), 노원구(0.37%→0.26%)도 여전히 오르지만 오름폭은 줄었습니다. 매물이 늘고 있는데 가격이 바로 내려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세계일보는 매물이 부족했던 지역에서는 집주인이 호가를 쉽게 낮추지 않기 때문에, 매물이 늘어도 실거래가가 떨어지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 남혁우 연구원은 비강남권이 단기간 크게 오른 데다 대출 여건이 나빠져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즉 서울 아파트 매물 증가는 가격보다 거래 속도에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급 측면도 변수입니다. 부동산R114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2025년 2만5452가구, 2026년 2만3510가구에서 2028년 1만4615가구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2028년 물량은 올해보다 42.6% 적습니다. 입주 물량이 줄면 전세 시장이 먼저 빡빡해지고, 이것이 매매 가격을 받치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도 매매·임대 공급이 여전히 빠듯하고 실수요가 가격을 받치고 있어, 상승 둔화가 곧바로 하락 전환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을 함께 전했습니다. 정리하면 비강남권은 서울 아파트 매물이 늘면서 오름폭은 줄고 있지만, 공급 부족과 실수요라는 받침이 아직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비강남권 매수자가 볼 지표
성북·강동·동작·성동·마포처럼 매물이 빠르게 늘어난 구에 관심이 있다면, 주간 상승률이 몇 주 연속 줄어드는지와 같은 단지 안에서 매물이 거래 없이 쌓이는지를 함께 보시기 바랍니다. 두 지표가 동시에 나타나면 가격 협상 여지가 커진 것으로 볼 수 있고, 상승률은 줄었는데 매물이 빠르게 소진된다면 아직 수요가 탄탄하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전세 시장은 반대로 물건이 줄었다
매매와 달리 전세는 물건이 줄었습니다. 10월 26일 국회에서 열린 ‘누구를 위한 실거주 의무인가’ 토론회에서 배관표 충남대 교수는 실거주 의무가 시행된 뒤 1년 동안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이 11.9% 줄고 전세가격이 9.96% 올랐다고 발표했다고 한국경제가 보도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집을 사면 허가일로부터 4개월 안에 입주하고 2년간 실제로 살아야 해서, 전세를 끼고 사는 방식이 막힌 영향이라는 분석입니다.
세입자라면 매매 매물이 늘었다는 소식과 별개로 전세 재계약 조건을 미리 챙겨야 합니다.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여부와 5% 상한은 전세 계약갱신청구권 정리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물 증가, 누가 가장 영향받나
같은 뉴스라도 처한 상황에 따라 의미가 다릅니다. 서울 아파트 매물이 늘었다는 것은 사는 쪽에는 선택지가 늘었다는 뜻이고, 파는 쪽에는 경쟁자가 늘었다는 뜻입니다. 전세 세입자와 재건축 조합원에게는 또 다른 변수가 생깁니다. 아래 표로 내 위치부터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구분 | 지금 상황의 의미 | 먼저 확인할 것 |
|---|---|---|
| 무주택 실수요자 | 고를 수 있는 물건과 가격 협상 여지 증가 | 대출 한도, 월 상환액, 생애최초 감면 |
| 갈아타기 1주택자 | 내 집 매도 경쟁도 함께 증가 | 같은 단지 매물 수, 매도·매수 잔금 간격 |
| 매도 예정 집주인 | 호가와 실거래가 차이가 벌어질 수 있음 | 최근 실거래가, 세제개편안 국회 논의 |
| 전세 세입자 | 매매와 달리 전세 물건은 감소 | 재계약 시기, 계약갱신청구권 |
| 재건축 조합원 | 강남권 대형·재건축 위주로 가격 조정 | 부담금 예정액, 매도 특약 |
표에서 보듯 매물 증가는 모든 사람에게 같은 신호가 아닙니다. 특히 갈아타기 수요자는 사는 집과 파는 집이 같은 시장 안에 있어서, 매도 가격이 내려간 만큼 매수 가격도 내려가는지 함께 따져야 손익을 정확히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세입자는 매매 시장 분위기와 상관없이 전세 물건 부족을 먼저 대비해야 합니다.
왜 지금 이 숫자가 중요한가
서울 아파트 매물이 마지막으로 이 정도까지 쌓였던 3월 말 이후, 시장은 여름 내내 상승폭을 키웠다가 8월 세제개편안 발표를 기점으로 다시 매물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매물 수는 가격보다 먼저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시장 참여자들이 방향 전환의 신호로 주목하는 지표입니다. 다만 7만8천건대라는 숫자는 올해 3월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아직은 이례적으로 많은 물량이라기보다 연중 높은 구간에 다시 올라선 것으로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결국 핵심은 늘어난 서울 아파트 매물이 실제로 얼마에 팔리느냐입니다. 앞으로 몇 주 동안 실거래가가 호가를 따라 내려가는지, 거래량이 함께 줄어드는지를 보면 강남권 하락이 다른 지역으로 번질지, 비강남권 상승이 이어질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서울 아파트 매물 늘었는데, 지금 사면 손해일까
매물이 많아지면 매수자에게 협상력이 생기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금 사면 손해인지, 기다리면 이득인지는 아무도 확정할 수 없습니다. LH 이성훈 사장은 10월 23일 국정감사에서 공급이 본격화되면 집값이 폭락할 것이라는 취지로 답했지만,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집값이 한 가지 요인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전망보다 내 조건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편이 낫습니다. 실제로 살 집을 찾는 무주택자, 갈아타려는 1주택자, 투자 목적 매수자는 같은 서울 아파트 매물을 봐도 따져야 할 항목이 다릅니다. 아래 체크리스트를 계약 전에 하나씩 대입해 보시기 바랍니다.

- 관심 단지의 최근 3개월 실거래가와 지금 호가의 차이를 확인했나
- 같은 단지에 나온 매물 수가 한 달 전보다 늘었는지 비교했나
- 내 집값 구간의 주택담보대출 한도(6억·4억·2억원)를 확인했나
- 금리가 0.5%포인트 더 올라도 월 상환액을 감당할 수 있나
-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면 4개월 내 입주·2년 실거주가 가능한가
- 취득세·보유세 등 세금 비용을 매수 예산에 넣었나
금리가 오르면 월 상환액은 얼마나 늘까
대출금리 상승은 매수 여력을 직접 줄입니다. 아래 표는 만기 30년 원리금균등상환을 가정해 단순 계산한 예시로, 실제 금리와 상환액은 은행·상품·개인 신용에 따라 달라집니다. 같은 6억원을 빌려도 금리가 4.0%에서 5.0%로 오르면 매달 약 36만원을 더 내야 합니다.
| 대출액(30년, 원리금균등) | 연 4.0% | 연 4.5% | 연 5.0% |
|---|---|---|---|
| 6억원 | 약 286만원 | 약 304만원 | 약 322만원 |
| 4억원 | 약 191만원 | 약 203만원 | 약 215만원 |
| 2억원 | 약 95만원 | 약 101만원 | 약 107만원 |
서울 아파트 매물이 늘어 가격을 조금 깎을 수 있더라도, 금리가 오르면 그 이득이 이자로 상쇄될 수 있습니다. 매수 가격만 보지 말고 5년 정도의 총이자 부담까지 함께 계산해 보는 것이 손해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변동금리라면 코픽스가 오를 때 상환액이 바로 늘어난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무주택 실수요자라면
무주택자는 서두를 이유도, 무작정 기다릴 이유도 없습니다. 매물이 늘어난 지역에서는 호가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해 볼 여지가 생겼고, 생애 첫 주택이라면 취득세 감면도 받을 수 있습니다. 감면 조건과 한도는 생애최초 주택 취득세 감면 조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갈아타기·매도 예정이라면
집을 팔고 다른 집으로 옮기려는 1주택자는 내 집이 팔리는 속도를 먼저 봐야 합니다. 같은 단지 매물이 빠르게 늘었다면 매도 가격을 낮춰야 할 수 있고, 반대로 사려는 집 가격도 함께 내려갈 수 있습니다. 매도와 매수 계약일 간격을 좁히고, 잔금 일정에 여유를 두는 것이 위험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갈아타기에서는 상급지로 옮기려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처럼 강남권은 내리고 비강남권은 오름폭만 줄어드는 시기에는 두 집의 가격 차이가 좁혀질 수 있습니다. 반포자이 84㎡처럼 몇 달 새 10억원 낮게 거래된 사례도 있는 만큼, 옮기려는 단지의 최근 실거래가 추이를 석 달 이상 확인해 두면 갈아타기 비용을 더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투자 목적이라면
전세를 끼고 사는 방식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막혀 있습니다. 허가구역 안에서 집을 사면 허가일로부터 4개월 안에 입주하고 2년간 실제로 살아야 하므로, 투자 목적 매수는 대상 지역이 크게 좁아졌습니다. 허가구역 연장 여부가 연말에 결정될 예정이라는 보도가 있는 만큼, 규제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과 바뀔 가능성을 모두 가정해 자금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본인 책임입니다.
서울 아파트 매물 확인하는 방법, 숫자 착시 피하기
뉴스에 나오는 서울 아파트 매물 숫자는 민간 집계라 출처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 판단은 공식 통계와 실거래가를 함께 볼 때 정확해집니다. 아래 순서로 확인하면 매물 증가가 내가 관심 있는 단지에도 해당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관심 단지의 최근 거래가와 면적별 가격을 확인합니다.
-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R-ONE)에서 자치구별 주간 가격 변동률을 확인합니다.
- 중개 플랫폼에서 같은 단지 매물 수와 호가가 한 달 전과 비교해 어떻게 변했는지 봅니다.
- 은행연합회 코픽스 공시로 변동금리 기준이 오르는지 내리는지 확인합니다.
- 은행 두세 곳에 내 소득·집값 기준 대출 한도와 금리를 미리 상담받습니다.
실거래가는 계약 후 30일 안에 신고되기 때문에 가장 최근 흐름은 조금 늦게 반영됩니다. 반대로 호가는 바로 바뀌지만 실제 거래 가격은 아닙니다. 서울 아파트 매물이 늘었는데 실거래가가 함께 내려가는 단지라면 하락 신호가 강하고, 호가만 내려가고 거래가 없다면 아직 방향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매물 많을 때 흔한 실수 5가지
시장 분위기가 바뀌는 시기에는 판단을 서두르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미루다 기회를 놓치는 일이 잦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물이 늘어난 지금 매수자와 매도자가 자주 하는 실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뉴스 속 서울 전체 숫자만 보고 내 관심 단지도 같다고 판단하는 것
- 호가가 내려간 것을 실제 거래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착각하는 것
- 금리 상승분을 빼고 매수 가격 할인만으로 이득을 계산하는 것
- 매도 계약 전에 다음 집 매수 계약부터 서둘러 맺는 것
- 토지거래허가구역 허가 기간과 입주 의무 기간을 일정에 넣지 않는 것
특히 첫 번째 실수가 가장 흔합니다. 강남구와 서초구가 11주째 내렸다고 해도 같은 구 안에서 신고가가 나오는 단지가 있고, 성북구처럼 매물이 크게 늘었는데도 값이 오르는 곳이 있습니다. 결국 판단 단위는 서울 전체가 아니라 내가 사거나 팔 단지와 면적이어야 합니다.
두 번째 실수도 주의해야 합니다. 중개 플랫폼에서 호가를 낮춘 서울 아파트 매물이 보이더라도 실제 그 가격에 계약이 이뤄졌는지는 실거래가 신고가 올라와야 알 수 있습니다. 호가 조정은 협상의 출발점일 뿐이므로, 최근 실거래가와 함께 비교해 제시 가격을 정하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집주인이 매도 전에 확인할 것
팔려는 사람도 확인할 것이 있습니다. 같은 단지에서 비슷한 매물이 몇 개나 경쟁하는지, 최근 거래가가 내 호가보다 얼마나 낮은지 봐야 합니다. 재건축 단지라면 부담금 문제도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재초환 부담금 정리 글도 함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서울 아파트 매물 흐름을 바꿀 일정
앞으로 몇 주간 서울 아파트 매물과 가격 흐름에 영향을 줄 일정이 이어집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은 통상 매주 목요일에 나오므로, 10월 넷째 주 통계에서 강남 하락이 12주째로 이어지는지와 비강남권 상승폭이 더 줄어드는지가 첫 확인 지점입니다.
정부는 10월부터 주택공급 진행 상황을 월 2회 정례 브리핑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연장 여부도 연말 시장 상황을 보고 결정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세제개편안이 국회에서 어떻게 정리되는지도 집주인의 매도 결정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공급 일정도 함께 봐야 합니다. 정부는 10월 16일 첫 정례 브리핑에서 연말까지 수도권 공적주택 1만5000호 이상의 입주자를 모집하고, 12월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 입주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입주가 이어지면 일부 수요가 분산될 수 있지만, 서울 안 입주 물량은 줄어드는 흐름이어서 지역마다 체감은 다를 수 있습니다.
| 확인할 일정 | 왜 중요한가 |
|---|---|
| 한국부동산원 주간 동향(매주 목요일) | 강남 하락 지속 여부, 비강남 상승폭 변화 |
| 주택공급 정례 브리핑(월 2회) | 착공·분양·입주 실적 확인 |
| 코픽스 공시(매월 중순) |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방향 |
| 세제개편안 국회 논의 | 보유·양도 부담과 매도 물량 변화 |
| 토지거래허가구역 연장 결정(연말) | 실거주 의무 유지 여부, 전세 물건 변화 |
이 일정은 보도와 공식 발표 기준이며, 바뀔 수 있습니다. 집을 사고파는 결정은 한 번 하면 되돌리기 어려운 만큼, 공식 통계가 나오는 날짜를 달력에 적어 두고 흐름을 몇 주 더 지켜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부동산 정보 모음은 불독경제 아파트 정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서울 아파트 매물이 늘면 집값은 바로 떨어지나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2026년 10월 셋째 주 기준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89주 연속 올랐습니다. 매물이 늘어도 집주인이 호가를 유지하면 가격보다 거래량이 먼저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물 7만8323건은 어디서 나온 숫자인가요?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이 10월 25일 기준으로 중개 플랫폼 등에 등록된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을 집계한 숫자입니다. 정부 공식 통계는 아니므로 한국부동산원 통계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강남 집값은 얼마나 떨어졌나요?
한국부동산원 기준 강남구와 서초구는 10월 셋째 주까지 11주 연속, 송파구는 7주 연속 내렸습니다. 주간 하락률은 서초구 -0.32%, 강남구 -0.31%, 송파구 -0.13%였습니다. 단지별로는 신고가가 나온 곳도 있어 개별 실거래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 대출받아 집을 사도 될까요?
코픽스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는 중이라 월 상환액을 보수적으로 계산해야 합니다. 수도권·규제지역은 집값 구간에 따라 대출 한도가 6억·4억·2억원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 글은 일반 정보이며, 구체적인 대출은 은행이나 한국주택금융공사 상담 창구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세입자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매매 매물과 달리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은 1년 새 11.9% 줄었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면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여부와 인상 상한을 미리 확인하고, 이사 계획이 있다면 일찍 물건을 알아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서울 아파트 매물, 숫자보다 내 조건부터
2026년 10월 27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매물은 7개월 만에 가장 많고, 강남권은 11주째 하락, 비강남권은 오름폭이 줄어드는 중입니다. 다만 서울 전체로는 아직 오르고 있어 방향을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매수·매도 모두 실거래가, 대출 한도, 금리, 세금을 내 상황에 대입해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사진: Ox1997cow, CC BY-SA 4.0 (Wikimedia Commo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