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커피 한 잔, 우동 한 그릇 값이 비싸다고 느꼈다면 이번 발표를 눈여겨볼 만합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2026년 10월 30일부터 전국 8개 휴게소에서 휴게소 직계약 시범사업에 참여할 입점업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간 운영업체를 빼고 도로공사가 매장과 직접 계약해 수수료를 33% 수준에서 8~9%로 낮추고, 그 대신 2천원 이하 커피와 편의점 1+1 행사 같은 혜택을 내놓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글은 2026년 10월 30일 국토교통부 보도자료와 같은 날 주요 언론 보도, 그리고 지난 7월 9일 발표된 ‘휴게소 운영구조 개편방안’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휴게소 직계약이 무엇인지, 어느 휴게소가 대상인지, 언제부터 달라지는지, 운전자와 여행객이 지금 확인할 것은 무엇인지 순서대로 살펴보겠습니다. 가격과 서비스 내용은 사업자 선정 뒤 확정되는 부분이 많아 “계획” 단계라는 점을 함께 구분해 적었습니다.
휴게소 직계약 시범사업, 10월 30일 무엇이 발표됐나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 음식 가격 부담을 낮추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10월 30일부터 직계약 시범사업 입찰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입찰은 지난 7월 발표한 개편방안의 후속조치이며, 정부는 이 입찰을 시작으로 휴게소 운영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모집 규모는 8개 휴게소에서 식당·간식매장, 카페, 편의점을 운영할 10개 사업자입니다.
보도자료 원문은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의 국토교통부 보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핵심만 표로 먼저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내용(2026년 10월 30일 발표 기준) |
|---|---|
| 발표 기관 | 국토교통부·한국도로공사 |
| 사업 방식 | 중간 운영업체 없이 도로공사가 입점업체와 직접 계약 |
| 수수료 | 기존 33% 수준 → 8~9% 수준(관리비 별도) |
| 대상 휴게소 | 여주, 군위, 장유, 대천(상·하행), 월출산, 합천호(상·하행) 8곳 |
| 모집 규모 | 식당·간식매장, 카페, 편의점 운영 10개 사업자 |
| 예고된 혜택 | 2천원 이하 커피, 편의점 1+1 행사, 통신사 할인·적립 등 |
| 일정 | 12월 초 사업자 선정 → 2027년 설 연휴부터 새 서비스 |
눈에 띄는 대목은 “줄어든 비용 부담을 이용객 편의로 돌리겠다”는 설명입니다. 입점업체가 내던 수수료가 크게 줄어드는 만큼, 그 차이를 음식 품질과 가격, 할인 행사로 돌려받게 하겠다는 것이 휴게소 직계약의 취지입니다.
휴게소 직계약이란, 왜 음식값이 비쌌을까
지금까지 많은 고속도로 휴게소는 ‘한국도로공사 → 중간 운영업체 → 입점업체’로 이어지는 다단계 구조로 운영돼 왔습니다. 도로공사가 운영업체에 휴게소를 맡기고, 운영업체가 다시 식당·카페·편의점 매장을 모집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입점업체는 매출의 상당 부분을 수수료로 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7월 9일 발표한 개편방안에 따르면 입점업체가 낸 수수료는 매출 대비 평균 33%, 많게는 51%에 달했습니다. 매출 1만원 가운데 3천원 이상이 수수료로 빠져나가는 구조라면, 매장이 음식값을 낮추기 어려운 것이 당연합니다. 개편방안 요약은 KDI 경제정보센터에 게시된 국토교통부 자료에서 볼 수 있습니다.
휴게소 직계약은 이 중간 단계를 없애는 방식입니다. 도로공사가 입점업체와 직접 계약하면서 수수료를 8~9% 수준(관리비 별도)으로 낮춥니다. 같은 매출 1만원이라면 수수료가 3,300원 안팎에서 800~900원 수준으로 줄어드는 셈입니다. 다만 관리비가 따로 붙는 만큼 매장이 실제로 부담하는 전체 비용은 입찰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구분 | 기존 구조 | 휴게소 직계약 |
|---|---|---|
| 계약 단계 | 도로공사 → 운영업체 → 입점업체 | 도로공사 → 입점업체 |
| 입점업체 수수료 | 매출 대비 평균 33%(최대 51%) | 8~9% 수준(관리비 별도) |
| 매출 1만원당 수수료(단순 계산) | 약 3,300원 | 약 800~900원 |
| 업체 선정 기준 | 임대료 수준 중심(7월 발표 당시 보도) | 맛·품질, 가격 경쟁력, 운영 역량 종합 평가 |
| 이용객 혜택(계획) | – | 2천원 이하 커피, 1+1 행사, 통신사 할인·적립 |
표의 ‘매출 1만원당 수수료’는 발표된 비율로 단순 계산한 예시입니다. 실제 매장별 계약 조건과 관리비는 입찰 공고에서 따로 정해집니다.
대상 휴게소 8곳, 내가 자주 가는 곳도 해당될까
이번 휴게소 직계약 시범사업 대상은 여주, 군위, 장유, 대천(상·하행), 월출산, 합천호(상·하행)입니다. 대천과 합천호는 상행·하행을 각각 한 곳으로 세어 모두 8곳이 됩니다. 7월 개편방안에서는 이 8곳을 새로 문을 열거나 기존 계약이 끝나는 휴게소 가운데 골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안정적인 운영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일부 매장과 휴게소를 묶어서 입찰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사업자가 여러 휴게소의 같은 업종을 함께 맡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어떤 매장이 어떻게 묶였는지 같은 세부 입찰기준은 한국도로공사 전자조달 시스템에 공개됩니다.
이용객이 많은 여주휴게소에는 지역 맛집과 청년창업 매장 같은 상생매장이 따로 들어섭니다. 지역 특색을 살린 먹거리와 창의적인 메뉴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라, 영동고속도로를 자주 오가는 사람이라면 여주에서 먼저 변화를 체감할 가능성이 큽니다.
8곳에 해당하지 않는 휴게소는 언제 바뀌나
이번 휴게소 직계약은 시범사업이라 대상이 8곳으로 한정됩니다. 7월 발표 당시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에 계약이 끝나거나 해지되는 휴게소를 포함해 약 100곳을 새 체계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했고, 기존 계약이 남은 휴게소는 계약이 끝나는 시점에 바뀌는 구조입니다. 자주 가는 휴게소가 이번 명단에 없다면 당장 가격이 달라지지는 않는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도로공사 Q&A에 따르면 정부는 공공 직계약뿐 아니라 서비스 혁신을 전제로 한 민간위탁 사업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두 방식의 운영 성과를 보고 공공·민간 경쟁 체계와 사업관리 주체(공공관리회사 등)를 구체화하겠다는 계획이라, 나머지 휴게소의 운영 방식은 앞으로 추가 발표를 확인해야 합니다.
휴게소 직계약으로 커피 2천원 이하, 정말 싸질까
가장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가격입니다. 정부가 예고한 혜택은 맛있고 품질 좋은 음식, 2천원 이하 커피, 편의점 1+1 할인행사, 통신사 할인·적립입니다. 7월 발표 당시 보도에 따르면 휴게소 아메리카노 가격은 평균 4,800원 수준이었으니, 2천원 이하 커피가 실제로 들어오면 체감 차이가 클 수 있습니다.
다만 휴게소 직계약이 “모든 메뉴 일괄 인하”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정부는 음식 맛과 품질, 가격 경쟁력, 매장 운영 역량을 종합 평가해 사업자를 고르겠다고 했습니다. 가격을 내리는 업체도 있겠지만, 같은 값에 양을 늘리거나 품질을 높이는 방식으로 점수를 받는 업체도 있을 수 있습니다.
결국 메뉴별 가격은 12월 초 사업자 선정이 끝나고, 시설 개선과 영업 준비를 거쳐 새 매장이 문을 열 때 확정됩니다. 지금 단계에서 “우동 얼마, 돈가스 얼마”처럼 구체적인 가격표를 약속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 두면 실망할 일이 줄어듭니다.
| 항목 | 지금 확인된 것 |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 |
|---|---|---|
| 커피 | 2천원 이하 커피 추진 | 판매 매장 수, 메뉴 종류, 용량 |
| 편의점 | 1+1 할인행사 추진 | 행사 품목과 기간 |
| 통신사 혜택 | 할인·적립 추진 | 참여 통신사와 할인율 |
| 식당·간식 | 맛·품질·가격 경쟁력 평가 | 메뉴별 가격 |
| 시작 시점 | 2027년 설 연휴부터 | 매장별 정확한 개장일 |
4인 가족 커피값으로 따져 보면
숫자로 감을 잡아 보겠습니다. 7월 보도에 나온 평균 4,800원 아메리카노를 네 잔 사면 19,200원입니다. 같은 네 잔을 2천원짜리 커피로 산다면 8,000원이 되어 한 번 쉴 때 11,200원 차이가 납니다. 왕복 이동에서 두 번 쉰다면 단순 계산으로 2만원 넘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계산은 2천원 이하 커피가 실제로 판매되고, 가족이 그 메뉴를 고른다는 가정에서 나온 예시입니다. 휴게소 직계약 매장에서 어떤 메뉴를 2천원 이하로 내놓을지, 용량과 종류가 어떻게 구성될지는 사업자 선정 뒤에 정해집니다. 그래도 명절이나 휴가철처럼 휴게소에 여러 번 들르는 시기라면 차이가 눈에 띌 만한 수준입니다.
| 상황(단순 계산 예시) | 평균 4,800원 기준 | 2,000원 커피 기준 | 차이 |
|---|---|---|---|
| 1인 1잔 | 4,800원 | 2,000원 | 2,800원 |
| 4인 가족 1회 휴식 | 19,200원 | 8,000원 | 11,200원 |
| 4인 가족 왕복 2회 휴식 | 38,400원 | 16,000원 | 22,400원 |
편의점 24시간 운영도 바뀌나
7월 개편방안에는 시범 휴게소에 24시간 편의점을 도입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당시 보도에서는 밤 10시 무렵 문을 닫던 휴게소 편의점을 24시간 운영하는 방향이 소개됐습니다. 이번 10월 30일 보도자료는 편의점 1+1 행사를 중심으로 설명했기 때문에, 매장별 영업시간은 개장 때 공지를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내년 설 연휴부터 달라진다, 일정은 어떻게 되나
휴게소 직계약 시범사업 일정은 크게 세 단계입니다. 10월 30일 입점업체 공개 모집을 시작했고, 12월 초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합니다. 이후 시설 개선과 영업 준비를 거쳐 2027년 설 연휴부터 달라진 휴게소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설 연휴는 1년 중 고속도로 이동이 가장 몰리는 시기입니다. 귀성길에 대천이나 여주처럼 대상 휴게소를 지나는 사람이라면, 바뀐 매장을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설 귀성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면 2027 설 대비 기차표 취소표·예약대기 방법도 함께 확인해 두면 이동 수단을 고르기 쉽습니다.
다만 시설 개선 공사 일정이나 사업자 사정에 따라 매장별 개장 시점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설 연휴 직전 한국도로공사 안내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7월 개편방안부터 지금까지 흐름
휴게소 직계약은 갑자기 나온 정책이 아닙니다. 국토교통부는 7월 9일 휴게소 운영구조 개편방안을 발표하면서 다단계 구조를 없애고 임대료를 낮추겠다고 밝혔고, 시범 운영과 공공관리회사 설립, 제도 개선을 거쳐 2027년 초 전국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번 10월 30일 입찰 공고는 그 계획이 실제 절차로 넘어간 첫 단계입니다.
| 시점 | 내용 |
|---|---|
| 2026년 7월 9일 | 휴게소 운영구조 개편방안 발표(다단계 구조 해소, 수수료 인하) |
| 2026년 10월 30일 | 휴게소 직계약 시범사업 입점업체 공개 모집 시작 |
| 2026년 12월 초 | 8개 휴게소 10개 사업자 선정 마무리 예정 |
| 2027년 설 연휴 | 달라진 휴게소 서비스 첫선 예정 |
| 2027년 이후 | 시범 성과 바탕으로 공공·민간 경쟁 체계, 사업관리 주체 구체화 |
7월 발표 당시 보도에서는 기존 휴게소 계약 상당수가 2030년까지 차례로 끝난다는 설명도 나왔습니다. 계약이 끝나는 휴게소부터 새 방식이 적용되는 구조라, 전국 휴게소가 한꺼번에 바뀌기보다는 몇 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바뀐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도로공사 퇴직자 단체 참여 금지, 이용객과 무슨 상관일까
이번 발표에는 가격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정부는 휴게소 사업에 대한 전관 개입과 이해충돌 우려를 막기 위해 입찰기준을 강화했습니다. 퇴직자 단체가 세운 법인에는 입찰 감점 25점을 적용하고, 공고일 기준 최근 3년 이내 퇴직자와 현직자의 이해관계자는 입찰 참가를 제한합니다.
한국도로공사 퇴직자 단체인 도성회는 정관 변경을 마무리해 신규 휴게소 사업 참여를 금지하고, 기존 사업도 조기 철수할 계획입니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직계약으로 입점업체의 수수료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그 혜택이 이용객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불합리한 관행도 바로잡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용객 입장에서 이 대목이 중요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업체 선정이 수수료나 연줄이 아니라 맛과 가격, 서비스로 이뤄져야 휴게소 직계약의 취지대로 혜택이 이용객에게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선정 기준이 공정하게 지켜지는지는 12월 초 결과 발표 때 함께 지켜볼 부분입니다.
휴게소 직계약 전후, 운전자가 지금 챙길 5가지
시범사업이 시작되기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지만,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한다면 미리 알아 두면 좋은 것들이 있습니다. 당장 할 일과 내년 설 전에 확인할 일을 나눠 정리했습니다.
- 자주 지나는 노선에 여주·군위·장유·대천·월출산·합천호 휴게소가 있는지 확인하기
- 12월 초 사업자 선정 결과 발표 때 입점 매장과 업종 확인하기
- 설 연휴 전 한국도로공사 공지에서 매장별 개장일·영업시간 확인하기
- 통신사 할인·적립 혜택이 생기면 내 통신사가 포함되는지 확인하기
- 8곳 외 휴게소는 당장 가격이 바뀌지 않으니 텀블러·간식 준비 등 기존 절약법 유지하기
- 다자녀 가구라면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록 여부도 함께 점검하기

통행료도 이동 비용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입니다. 다자녀 가구 통행료 할인 조건과 등록 방법은 패밀리 사이트의 다자녀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가이드에 정리돼 있습니다. 장거리 이동이 잦은 가족이라면 휴게소 물가와 함께 통행료 할인까지 챙기는 것이 전체 여행 경비를 줄이는 지름길입니다.
휴게소뿐 아니라 생활비 전반을 줄이고 싶다면 물가 상승기 생활비 절약 순서도 참고할 만합니다. 가을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2026 단풍 절정 시기 지역별 정리에서 이동 동선을 먼저 잡아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휴게소 직계약, 누가 가장 영향을 받을까
같은 발표라도 휴게소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체감은 다릅니다. 명절에만 고속도로를 타는 가족과 매일 장거리를 달리는 운전자, 매장을 운영하는 사업자에게 휴게소 직계약의 의미는 조금씩 다릅니다. 아래 표는 발표 내용을 기준으로 이용 유형별 확인 포인트를 정리한 것입니다.
| 이용 유형 | 기대할 수 있는 변화(계획 기준) | 확인할 점 |
|---|---|---|
| 명절·휴가철 가족 여행객 | 2천원 이하 커피, 편의점 1+1 행사 | 귀성 노선에 대상 휴게소가 있는지 |
| 장거리 출퇴근·업무 운전자 | 통신사 할인·적립, 커피값 부담 완화 | 자주 들르는 휴게소가 8곳에 포함되는지 |
| 야간 운전자 | 7월 발표의 24시간 편의점 도입 방향 | 개장 후 매장별 영업시간 공지 |
| 지역 소상공인·청년 창업자 | 여주휴게소 상생매장, 낮은 수수료 | 입찰 자격과 평가 항목 |
가족 여행객에게 가장 직접적인 변화는 음료와 간식 값입니다. 아이와 함께 이동하면 휴게소에 자주 들르게 되고, 그때마다 음료와 간식을 사게 됩니다. 휴게소 직계약 매장에서 커피와 편의점 행사가 계획대로 운영된다면 한 번의 장거리 이동에서 아낄 수 있는 금액이 적지 않습니다.
업무로 매일 고속도로를 타는 운전자는 반복 효과가 큽니다. 한 잔에 몇천 원 차이라도 일주일, 한 달 단위로 쌓이면 부담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번 시범사업은 8곳뿐이라, 자주 이용하는 노선에 대상 휴게소가 없다면 효과를 느끼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립니다.
입점을 원하는 사업자에게는 수수료 구조 변화가 핵심입니다. 같은 매출에서 수수료로 나가는 몫이 줄어들면 가격을 낮추거나 품질에 더 투자할 여력이 생깁니다. 정부가 휴게소 직계약을 통해 노리는 것도 바로 이 선순환입니다. 반대로 기존 중간 운영업체는 계약이 끝나는 휴게소부터 역할이 줄어들 수 있어, 앞으로 민간위탁 방식이 어떻게 설계되는지도 함께 지켜볼 대목입니다.
입점을 고민하는 소상공인·청년 창업자라면
휴게소 직계약은 이용객뿐 아니라 매장을 열고 싶은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습니다. 수수료가 8~9% 수준(관리비 별도)으로 낮아지면 같은 매출에서 남는 몫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주휴게소에는 지역 맛집과 청년창업 매장이 들어갈 상생매장이 별도로 마련됩니다.
도로공사 Q&A에서는 휴게소가 도심 상권과 달리 외곽 입지, 연중무휴 운영, 휴일·명절 수요 집중 같은 특수한 영업환경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안정적인 인력·물류 관리와 매장 운영 역량을 중요하게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수료가 낮다는 점만 보고 뛰어들기보다는, 명절 인파와 심야 운영을 감당할 수 있는지 먼저 따져 보는 것이 좋습니다.
입찰 자격과 평가 항목, 제출 서류는 한국도로공사 전자조달 시스템 공고문에 나와 있습니다. 퇴직자 단체 법인 감점과 이해관계자 참가 제한 조건도 공고에서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휴게소 직계약, 기대만큼 싸지지 않으면 어떡할까
정책 발표와 실제 체감 사이에는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휴게소 직계약으로 수수료가 줄어도 관리비가 별도로 붙고, 인건비와 재료비, 명절 인파에 대비한 인력 운영비는 그대로 남습니다. 그래서 “수수료가 4분의 1로 줄었으니 음식값도 4분의 1″처럼 단순하게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평가 기준에 가격 경쟁력을 넣은 것도 이런 이유로 보입니다. 사업자가 낮은 수수료 혜택을 가격이나 품질로 얼마나 돌려줄지는 선정 과정과 이후 운영 점검에 달려 있습니다. 7월 발표 당시 보도에서는 선정 뒤에도 매년 평가를 받는다는 설명이 나왔는데, 이런 사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는지가 관건입니다.
이용객이 할 수 있는 일도 있습니다. 새 매장이 문을 연 뒤 가격과 품질이 발표 취지와 다르다고 느끼면 한국도로공사 고객 창구에 의견을 남길 수 있습니다. 시범사업은 결과를 보고 확대 여부를 정하는 단계인 만큼, 이용객 의견이 쌓이면 다음 입찰 기준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관리비는 수수료 8~9%와 별도라는 점
- 메뉴별 가격은 사업자 선정 뒤 확정된다는 점
- 대상은 8곳이고 나머지는 계약 종료 시점에 순차 전환된다는 점
- 개장 후 가격·품질 의견은 도로공사 고객 창구로 전달할 수 있다는 점
자주 묻는 질문
휴게소 직계약은 전국 모든 휴게소에 적용되나요?
아닙니다. 2026년 10월 30일 발표 기준 휴게소 직계약 시범사업 대상은 여주, 군위, 장유, 대천(상·하행), 월출산, 합천호(상·하행) 8곳입니다. 나머지 휴게소는 기존 계약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새 방식으로 바뀌는 구조이며, 구체적인 확대 일정은 추가 발표를 확인해야 합니다.
2천원 이하 커피는 언제부터 마실 수 있나요?
정부 계획으로는 2027년 설 연휴부터입니다. 12월 초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시설 개선과 영업 준비를 거친 뒤 새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일정입니다. 매장별 정확한 개장일은 설 연휴 전 한국도로공사 공지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값도 모두 내려가나요?
일괄 인하가 약속된 것은 아닙니다. 사업자는 음식 맛과 품질, 가격 경쟁력, 매장 운영 역량을 종합 평가해 선정되며, 메뉴별 가격은 선정된 업체가 문을 열 때 확정됩니다. 수수료가 줄어든 만큼 가격 인하나 품질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것이 정부 설명입니다.
수수료 8~9%에 관리비는 포함되나요?
포함되지 않습니다. 보도자료는 수수료 부담을 8~9%(관리비 별도) 수준으로 낮춘다고 밝혔습니다. 관리비 수준을 포함한 세부 조건은 한국도로공사 전자조달 시스템의 입찰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휴게소 이용 불편은 어디에 알리면 되나요?
고속도로 휴게소 관련 문의나 불편 사항은 한국도로공사 고객센터와 누리집 고객의 소리 창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범사업 정책 내용은 보도자료에 적힌 국토교통부 도로관리과가 담당합니다.
마무리: 휴게소 직계약, 12월 결과와 설 연휴를 지켜보세요
휴게소 직계약 시범사업은 수수료 33% 수준의 다단계 구조를 8~9%(관리비 별도) 직계약으로 바꾸고, 그 차이를 2천원 이하 커피와 1+1 행사 같은 혜택으로 돌려주겠다는 실험입니다. 대상은 8곳으로 시작하지만, 결과에 따라 전국 휴게소 운영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12월 초 사업자 선정 결과와 2027년 설 연휴 첫 운영 모습을 차례로 확인해 보세요.
이 글은 2026년 10월 30일 기준 국토교통부 발표와 언론 보도를 정리한 일반 정보이며, 세부 가격과 운영 방식은 사업자 선정 이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진: G43, CC BY 3.0 (Wikimedia Commo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