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026~2027시즌 프로배구 V리그는 10월 31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로 막을 올리고, 같은 날 오후 4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여자부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가 맞붙습니다. 두 경기 모두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났던 팀끼리의 재대결입니다. 이 글은 2026년 10월 30일 기준 한국배구연맹(KOVO) 일정 발표와 주요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이번 시즌은 변화가 유난히 많습니다. 남녀부 14개 팀 가운데 8개 팀이 감독을 바꿨고, 인·아웃 판정 같은 경기 규정도 국제배구연맹(FIVB) 기준으로 바뀌었습니다. 여자부에는 신생팀 SOOP 수퍼스가 합류했고, 남자부 KB손해보험은 경기도 평택에서 임시로 안방 경기를 치릅니다. 개막전을 보러 가거나 중계를 챙겨 볼 계획이라면 미리 알아 두면 좋은 내용을 차례로 살펴보겠습니다.
V리그 개막, 10월 31일 언제 어디서 열리나
V리그 개막전은 하루에 두 경기가 이어서 열립니다. 남자부가 먼저 오후 2시 인천에서 시작하고, 여자부는 오후 4시 서울에서 열립니다. 두 체육관은 수도권 안에 있지만 거리가 꽤 떨어져 있어, 하루에 두 경기를 모두 현장에서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 구분 | 날짜·시간 | 장소 | 대진 |
|---|---|---|---|
| 남자부 개막전 | 10월 31일(토) 오후 2시 | 인천 계양체육관 | 대한항공 vs 현대캐피탈 |
| 여자부 개막전 | 10월 31일(토) 오후 4시 | 서울 장충체육관 | GS칼텍스 vs 한국도로공사 |
| SOOP 창단 첫 경기 | 11월 1일(일) 오후 4시 |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 흥국생명 vs SOOP |
| SOOP 첫 홈경기 | 11월 5일(목) | 광주 | SOOP vs 한국도로공사 |
표의 시간은 10월 29~30일 보도 기준입니다. 여자부 개막전 시작 시각은 8월 일정 발표 당시 보도와 최근 보도가 다르게 나온 적이 있어, 예매 전에는 한국배구연맹 공식 홈페이지의 경기 일정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11월 1일에는 남자부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의 경기도 잡혀 있습니다.
정규리그·포스트시즌 전체 일정
V리그 개막 뒤 정규리그는 남녀부 모두 6라운드, 팀당 36경기로 치러지며 2027년 4월 2일 끝납니다. 올스타전은 2027년 1월 17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립니다. 포스트시즌은 4월 5일부터 최대 4월 22일까지입니다.
| 일정 | 날짜 | 방식 |
|---|---|---|
| 정규리그 | 2026.10.31 ~ 2027.4.2 | 6라운드, 팀당 36경기 |
| 올스타전 | 2027.1.17 | 여수 진남체육관 |
| 준플레이오프 | 2027.4.5 | 3·4위 승점 차 3 이내일 때 단판 |
| 플레이오프 | 2027.4.7부터 | 3전 2승제 |
| 챔피언결정전 | 2027.4.13부터 | 5전 3승제 |
준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내일 때만 열립니다. 그래서 시즌 막판에는 3위와 4위 팀의 승점 차이가 봄 배구 일정을 좌우하는 변수가 됩니다. 응원하는 팀이 중위권이라면 이 규정을 기억해 두면 순위표를 읽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개막전 리턴매치,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을 넘을 수 있을까
남자부 V리그 개막전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의 재대결입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했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열린 컵대회에서도 우승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과 이번 컵대회 결승에서 모두 대한항공에 졌기 때문에, 개막전부터 설욕을 벼르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한선수, 정지석, 임동혁 등 주축 선수들이 그대로 남았습니다. 새 외국인 선수 잰더 케트진스키(등록명 케트진스키)는 컵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며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최태웅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케트진스키가 왼쪽과 오른쪽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전력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자유계약선수(FA) 허수봉과 황승빈을 붙잡아 전력 누수를 막았습니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가 건재해, 국내 에이스와 외국인 주포의 조합은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두 팀 모두 새 아시아쿼터 선수를 영입해 전술의 폭도 넓혔습니다.

남자부 판도는 ‘2강 5중’
최태웅 해설위원과 권영민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V리그 개막을 앞둔 남자부 판도를 나란히 ‘2강 5중’으로 내다봤습니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앞서 있고, 나머지 다섯 팀이 그 뒤를 쫓는 구도라는 뜻입니다. 양강을 추격할 가장 유력한 팀으로는 한국전력이 꼽혔습니다.
한국전력은 아시아쿼터로 아웃사이드 히터 우스만 파야드 알리(등록명 우스만)를 데려왔고, 세터 이민규도 FA로 영입했습니다.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의 세 차례 통합우승을 이끈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고, 베테랑 세터 유광우도 데려왔습니다. KB손해보험은 남자 대표팀을 이끌던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을 새로 선임했습니다.
추격팀들의 사정은
지난 시즌 남자부는 선두 경쟁뿐 아니라 중위권 싸움도 치열했습니다. 하위권에 있던 우리카드가 상승세를 타며 KB손해보험, 한국전력과 봄 배구 티켓을 다퉜고, 결국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플레이오프 무대까지 밟았습니다. 이번 시즌 우리카드는 박철우 감독 체제로 새 출발을 합니다.
부산을 연고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OK저축은행은 홈 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고,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윤경을 품었습니다. KB손해보험은 평택 임시 안방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새 감독과 함께 시즌을 치러야 합니다. 양강을 제외한 다섯 팀의 격차가 크지 않다는 평가가 많아, V리그 개막 직후 1라운드 순위가 시즌 내내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여자부 V리그 개막, 우승 후보는 어디일까

여자부 V리그 개막전도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맞대결입니다. 지난 시즌 정상에 오른 GS칼텍스는 10월 18일 끝난 컵대회 결승에서도 한국도로공사를 꺾었습니다. 도로공사로서는 챔피언결정전과 컵대회 우승을 모두 GS칼텍스에 내준 만큼, 이번 개막전이 세 번째 설욕 기회입니다.
전문가들은 여자부를 남자부와 달리 ‘혼전’으로 봤습니다. 주축 선수들의 이적과 은퇴, 감독 교체가 한꺼번에 겹치면서 팀마다 전력 구성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김종민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신생팀 SOOP을 뺀 나머지 팀들이 물고 물리는 경기를 할 것이라면서도, 검증된 에이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있는 GS칼텍스를 가장 높게 평가했습니다.
| 팀 | 이번 시즌 주요 변화(보도 기준) |
|---|---|
| GS칼텍스 | 실바 잔류, 타나차 쑥솟 영입 |
| 한국도로공사 | 김영래 감독 대행 정식 승격, 박정아 복귀 |
| 흥국생명 | 정호영·표승주 영입, 이다현 일본 임대 |
| IBK기업은행 |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 신인 1순위 오드리 박 |
| 현대건설 | 양효진 은퇴, 배유나·이한비 영입 |
| 정관장 | 권순찬 감독 복귀, 부키리치 합류 대기 |
| SOOP 수퍼스 | 신생팀, 김세진 감독 |
IBK기업은행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일본 여자 대표팀의 동메달을 이끈 마나베 감독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인드래프트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꼽힌 재미동포 세터 오드리 박을 뽑은 것도 호재입니다. 다만 새 아시아쿼터 오사나이 미와코(등록명 미와)와 기존 주포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의 공격을 함께 살릴 조합을 찾는 것이 과제로 꼽힙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은퇴로 생긴 공백을 메우는 것이 숙제입니다. 세터 김다인이 측면 공격수들을 살릴 새로운 공격 배분을 찾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관장은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합류하기 전까지 시즌 초반을 얼마나 버티느냐가 관건입니다.
V리그 개막 앞두고 바뀐 사령탑 8명, 누가 어디로 갔나
이번 V리그 개막을 가장 크게 흔든 변화는 감독 교체입니다. 남녀부 14개 팀 가운데 절반이 넘는 8개 팀이 새 사령탑을 맞았습니다. 남자부는 삼성화재, 한국전력, KB손해보험, 우리카드가, 여자부는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SOOP 수퍼스, 정관장이 지휘 체계를 바꿨습니다.
| 구분 | 팀 | 감독(보도 기준) |
|---|---|---|
| 남자부 | 삼성화재 | 토미 틸리카이넨(2년 만에 V리그 복귀) |
| 남자부 | KB손해보험 | 이사나예 라미레스(전 남자 대표팀 감독) |
| 남자부 | 한국전력 | 석진욱 |
| 남자부 | 우리카드 | 박철우 |
| 여자부 | 한국도로공사 | 김영래(대행에서 정식 승격) |
| 여자부 | IBK기업은행 | 마나베 마사요시 |
| 여자부 | 정관장 | 권순찬(3년 9개월 만에 복귀) |
| 여자부 | SOOP 수퍼스 | 김세진(신생팀 초대 감독) |
한국도로공사는 V리그 개막을 이틀 앞둔 10월 29일 김영래 감독 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승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대행 꼬리표를 떼고 시즌을 시작하게 된 만큼, 개막전부터 GS칼텍스를 상대로 어떤 운영을 보여 줄지 관심이 모입니다. 토미 감독은 대한항공의 전성기를 연 지도자라, 친정팀을 상대하는 경기마다 화제가 될 전망입니다.
감독이 바뀐 팀은 시즌 초반 성적이 들쭉날쭉할 수 있습니다. 새 전술이 몸에 익을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응원하는 팀이 이 표에 있다면 1라운드 결과만 보고 시즌 전체를 판단하기보다는, 2라운드까지의 흐름을 함께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달라진 규정, 모르고 보면 헷갈리는 것들
이번 V리그 개막과 함께 경기 규정도 여럿 바뀌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인·아웃 판정과 캐치볼, 네트 판정을 국제배구연맹 기준에 맞춘 것입니다. 지난 시즌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논란이 됐던 인·아웃 판독은 이번 시즌부터 공이 바닥에 닿는 어느 순간이든 라인에 걸쳐 있으면 ‘인’으로 봅니다.
- 인·아웃: 공이 바닥에 닿는 어느 순간이든 라인에 걸치면 ‘인’
- 캐치볼·네트 판정: 국제배구연맹(FIVB) 기준 적용
- 코트 교대: 2세트가 끝난 뒤 진행
- 5세트: 동전 던지기로 코트와 서브권 결정, 8점에 코트 교체는 그대로
- 아시아쿼터: 자유계약제로 전환, 남자부 7명 모두 새 얼굴
- 외국인·아시아쿼터 교체 기한: 5라운드까지로 제한
V리그 개막과 함께 아시아쿼터 제도가 자유계약제로 바뀐 점도 순위 싸움의 변수입니다. 구단마다 경쟁력 있는 선수를 직접 골라 데려왔기 때문에, 아시아쿼터 선수의 기량 차이가 예년보다 크게 드러날 수 있습니다. 2027~2028시즌부터는 남자부 외국인 선수를 2명, 여자부 아시아쿼터 선수를 2명까지 보유할 수 있도록 바뀝니다.

KB손해보험 평택 임시 안방, SOOP 신생팀 합류
KB손해보험은 V리그 개막 이후 이번 시즌 안방 경기를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치릅니다. 기존 홈 코트였던 의정부체육관이 2024년 11월 안전 문제로 사용이 중단됐기 때문이며, 한국배구연맹 이사회가 9월 이 변경을 승인했습니다. 의정부에서 경기를 보던 팬이라면 이동 경로를 새로 확인해야 합니다.
여자부 SOOP 수퍼스는 페퍼저축은행을 인수해 V리그에 합류한 신생팀입니다. 11월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창단 첫 경기를 치르고, 11월 5일 광주에서 첫 홈경기를 엽니다. 전문가들은 준비 기간이 짧아 최약체로 분류하지만, SOOP은 미디어데이에서 ‘숲게 봤다가 큰코다쳐’라는 문구로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V리그 개막전 직관·중계, 지금 확인할 5가지
V리그 개막전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재대결이라 관심이 높습니다. 현장에 가든 중계로 보든, 경기 전에 몇 가지만 확인하면 헛걸음이나 시청 누락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래 다섯 가지를 순서대로 점검해 보세요.
- 경기 시간: 남자부 오후 2시(인천 계양), 여자부 오후 4시(서울 장충)
- 예매처: 각 구단 홈페이지와 한국배구연맹 안내에서 예매 링크 확인
- 중계 편성: 경기 당일 방송사 편성표와 연맹 공지에서 채널 확인
- 현장 이벤트: GS칼텍스는 트로피 세리머니·새 마스코트 공개
- 카드 할인: 배구 팬 전용 카드의 입장권 할인 조건 확인
GS칼텍스는 V리그 개막 홈경기에 맞춰 지난 시즌 V리그와 컵대회 우승을 기념하는 챔피언 트로피 세리머니를 엽니다. 새 마스코트 ‘스파키’를 처음 공개하고, 팬이 선수와 장르, 분위기를 골라 만드는 ‘AI 응원가’도 선보입니다. 선착순 1000명에게는 사인볼 키링을 나눠 줄 예정이라, 일찍 도착하는 편이 유리합니다.
중계는 해마다 방송사 편성에 따라 경기별로 채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 전망을 내놓은 해설위원들이 KBSN스포츠와 SBS스포츠 소속인 만큼 두 채널 편성표부터 확인해 보고, 온라인 중계 여부는 연맹 공지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우리카드는 두 시즌 연속 정인영 아나운서와 함께 자체 응원 중계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입장권 할인도 챙길 만합니다. 우리카드가 내놓은 배구 팬 전용 카드는 프로배구 입장권을 온라인으로 예매하면 신용카드 최대 50%, 체크카드 최대 30% 할인을 내세웠습니다. 다만 할인 한도와 적용 구단, 전월 실적 조건은 카드사 안내를 직접 확인한 뒤 판단하시길 권합니다.

처음 배구장에 가는 사람이라면
V리그 개막전처럼 관심이 큰 경기는 좋은 좌석이 빨리 팔립니다. 코트 전체 흐름을 보고 싶다면 중앙 쪽 높은 좌석, 선수들의 표정과 응원 열기를 가까이 느끼고 싶다면 코트 옆 좌석이 어울립니다. 좌석 구역과 가격은 구단마다 다르니 예매 화면의 안내를 꼭 읽어 보세요.
배구 경기는 세트 수에 따라 경기 시간이 크게 달라집니다. 3세트로 끝나면 비교적 짧지만, 5세트까지 가면 꽤 길어질 수 있습니다. 개막 당일에는 남자부 경기가 끝난 뒤 여자부 경기가 이어지는 만큼, 두 경기를 모두 챙겨 볼 생각이라면 중계와 현장 관람을 나눠서 계획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개막 영상으로 미리 보는 새 시즌
한국배구연맹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남녀부 개막 특집 영상을 올렸습니다. 남자부는 감독과 선수들이 새 시즌을 이야기하는 ‘V정상회담’, 여자부는 팀별 전력을 소개하는 ‘V리포트’ 형식입니다. 개막전을 보기 전에 각 팀의 분위기를 가볍게 훑어보기 좋습니다.
(영상: 한국배구연맹 KOVO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한국배구연맹 KOVO 공식 유튜브 채널)
V리그 개막과 함께 데뷔하는 신인들
V리그 개막 주말에는 10월 28일 신인드래프트에서 뽑힌 새 얼굴들도 코트에 설 수 있습니다. 남자부에서는 대학 최대어로 꼽힌 윤경이 전체 1순위로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었고, 여자부에서는 재미동포 세터 오드리 박이 전체 1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지명됐습니다. 여자부 신인이 재미동포 출신으로 전체 1순위에 오른 것은 처음입니다.
형제·자매 이야기도 있습니다. 장은석은 2순위로 현대캐피탈에, 동생 장보석은 4순위로 KB손해보험에 지명돼 V리그 최초로 형제가 같은 시즌에 프로 무대에 데뷔합니다. 여자부에서는 1라운드 7순위로 GS칼텍스에 지명된 박은빈이 SOOP의 언니 박은서와 같은 코트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다만 이번 드래프트 지명률은 역대 최저를 기록해, 구단들이 신인보다 해외 전력 보강에 무게를 뒀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역대 최다 관중 이후, 이번 시즌 흥행은 이어질까
V리그 개막을 앞두고 돌아보면, 지난 2025~2026시즌 V리그는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합쳐 63만 5461명의 관중을 모아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2389명이었습니다. 특히 남자부 관중이 30만 7449명으로 전 시즌보다 19.6% 늘며 흥행을 이끌었고, 여자부는 32만 8012명으로 3.8% 줄었습니다.
시청률도 소폭 올랐습니다. 한국배구연맹 집계에서 여자부 평균 시청률은 1.25%에서 1.36%로 높아졌고, 남자부는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합쳐 0.54%로 전 시즌과 같았습니다. 남자부 포스트시즌 시청률은 0.82%에서 1.41%로 크게 뛰었는데,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챔피언결정전이 큰 관심을 모은 덕분입니다. 이번 V리그 개막전이 바로 그 두 팀의 재대결이라는 점에서, 첫 경기부터 시청률과 관중 수가 어떻게 나올지도 지켜볼 만합니다.
이번 시즌은 국제무대에서 한국 배구가 잇따라 고개를 숙인 뒤 맞는 V리그 개막이라, 실망한 팬심을 리그가 다시 끌어올 수 있을지가 관심사입니다. 감독 교체와 규정 변경, 신생팀 합류로 볼거리는 늘었습니다. 신인드래프트에서 형제가 나란히 지명된 장은석(현대캐피탈)과 장보석(KB손해보험)처럼 새로 등장한 이야깃거리도 많습니다.
신인드래프트 결과와 지명률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배경은 프로배구 신인드래프트 결과 정리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시즌 전 외국인 선수 거취가 궁금했다면 인쿠시 방출 이유 정리도 함께 참고할 만합니다.
겨울 실내 스포츠를 함께 즐긴다면 11월 1일 개막하는 여자프로농구 일정도 겹칩니다. V리그와 같은 주말에 시즌을 여는 만큼, 여자프로농구 개막 일정·중계 정리를 보고 주말 관람 계획을 함께 짜 두면 편합니다.
시즌 초반에 지켜볼 관전 포인트
V리그 개막 직후 1라운드는 새 감독 체제가 얼마나 빨리 자리를 잡는지 보여 주는 시험대입니다. 남녀부 14개 팀 중 8개 팀이 사령탑을 바꾼 만큼, 첫 몇 경기에서 드러나는 전술 변화가 시즌 전체 판도를 가늠하는 단서가 됩니다. 특히 대표팀을 이끌던 라미레스 감독이 긴 정규리그를 어떻게 운영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두 번째는 V리그 개막과 함께 처음 선보이는 아시아쿼터 선수들입니다. 자유계약제로 바뀐 뒤 처음 맞는 시즌이라, 구단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가 1라운드부터 드러날 가능성이 큽니다. 세 번째는 새 판정 규정입니다. 인·아웃 판독 기준이 바뀌었기 때문에, 비디오 판독 장면에서 이전과 다른 판정이 나오더라도 새 규정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습니다.
마지막으로 V리그 개막 전부터 예고된 여자부 혼전 구도입니다. GS칼텍스, 흥국생명, 도로공사가 봄 배구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꼽히지만, 마나베 감독의 IBK기업은행도 경계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정관장처럼 외국인 선수 합류가 늦은 팀은 초반 성적이 시즌 끝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1~2라운드 결과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팀별 전력 분석은 연합뉴스 전문가 전망 기사와 한겨레 V리그 개막 기사에서 원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막 이후 경기 결과와 순위는 연맹 공식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갱신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V리그 개막전은 언제, 어디서 열리나요?
2026년 10월 31일 토요일입니다. 남자부 대한항공-현대캐피탈 경기가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여자부 GS칼텍스-한국도로공사 경기가 오후 4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립니다. 예매 전 연맹 일정표로 시간을 다시 확인하세요.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은 언제까지인가요?
정규리그는 남녀부 모두 6라운드, 팀당 36경기로 2027년 4월 2일까지 이어집니다. 포스트시즌은 4월 5일부터 최대 4월 22일까지이며,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승제입니다. 올스타전은 2027년 1월 17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립니다.
이번 시즌 가장 크게 바뀐 규정은 무엇인가요?
인·아웃, 캐치볼, 네트 판정이 국제배구연맹 기준으로 바뀌었습니다. 공이 바닥에 닿는 어느 순간이든 라인에 걸치면 ‘인’으로 판정합니다. 코트 교대는 2세트 뒤에 하고, 5세트는 동전 던지기로 코트와 서브권을 정합니다.
신생팀 SOOP의 첫 경기는 언제인가요?
SOOP 수퍼스는 11월 1일 오후 4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창단 첫 경기를 치릅니다. 첫 홈경기는 11월 5일 광주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열립니다.
V리그 개막전 중계는 어디서 보나요?
2026년 10월 30일 기준 경기별 중계 채널은 방송사 편성에 따라 정해집니다. KBSN스포츠와 SBS스포츠 편성표, 한국배구연맹 공지를 경기 당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마무리, 6개월 대장정의 첫날
이번 V리그 개막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재대결로 시작해 6개월 동안 이어집니다. 남자부는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양강 구도에 한국전력이 도전하는 그림이고, 여자부는 GS칼텍스를 중심으로 여러 팀이 맞서는 혼전이 예상됩니다. 새 감독과 새 규정, 신생팀까지 더해져 예년보다 변수가 많은 시즌입니다.
정리하면 확인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개막전 시간과 장소, 응원 팀의 예매처와 중계 채널, 그리고 달라진 판정 규정입니다. 이 세 가지만 챙겨도 V리그 개막 주말을 훨씬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사진: Ha98574 (Min’s), CC BY-SA 3.0 (Wikimedia Commons) · 처음하루, CC BY 4.0 (Wikimedia Commo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