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실적 발표 일정 한국시간 정리, 29일 새벽 MS·알파벳부터 주의할 5가지

이번 주 빅테크 실적 발표가 한꺼번에 몰립니다. 미국 현지 기준으로 10월 28일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29일 아마존이 3분기 성적표를 내고, 애플은 11월 2일에 발표합니다. 한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결과가 대부분 새벽에 나오기 때문에, 언제 무엇이 발표되는지 미리 정리해 두지 않으면 아침에 숫자만 보고 놀라기 쉽습니다. 이 글은 2026년 10월 26일 기준으로 확인된 빅테크 실적 발표 일정을 한국시간으로 바꾸고, 먼저 실적을 낸 메타가 시장에 던진 질문과 회사별로 확인할 숫자를 정리했습니다.

빅테크 실적 발표 주간,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전광판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나스닥 마켓사이트 전광판(2021년 9월 촬영, 이번 실적 발표 당시 사진 아님) (사진: ajay_suresh, CC BY 2.0,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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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실적 발표 일정, 한국시간으로 언제 나오나

트레이딩키(10월 25일)와 토큰포스트(10월 24일) 보도에 따르면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동부시간 10월 28일(수) 장 마감 후, 아마존은 29일(목)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합니다. 한국경제도 10월 25일 기사에서 한국시간 29일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 30일 아마존 순서로 빅테크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고 전했습니다. 애플은 자사 투자자 관계(IR) 일정을 통해 11월 2일(월) 발표를 예고했습니다.

미국은 11월 1일에 서머타임이 끝납니다. 그래서 10월 말 발표는 한국과 13시간 차이, 애플 발표가 있는 11월 2일부터는 14시간 차이로 계산해야 합니다. 아래 표는 각 사가 밝힌 실적 설명회(콘퍼런스콜) 시각을 기준으로 한국시간을 환산한 것입니다.

이번 주 빅테크 실적 발표 일정표

회사미국 현지(동부)한국시간비고
메타10월 21일 장 마감 후10월 22일 새벽발표 완료, 다음 날 주가 6.98% 하락
알파벳10월 28일 장 마감 후, 콜 16:3010월 29일(목) 새벽 5시 30분 콜FOMC 결과 직후
마이크로소프트10월 28일 장 마감 후, 콜 17:3010월 29일(목) 아침 6시 30분 콜2027 회계연도 1분기
아마존10월 29일 장 마감 후, 콜 17:0010월 30일(금) 아침 6시 콜같은 날 인텔도 발표
애플11월 2일 발표 13:30(서부), 콜 14:00(서부)11월 3일(화) 아침 6시 30분 발표서머타임 종료 후

표의 시각은 2026년 10월 26일 기준 보도와 회사 공지를 바탕으로 한 것이며, 회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실제 숫자는 콜보다 조금 먼저 보도자료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종 일정은 마이크로소프트 투자자 관계 페이지와 알파벳 투자자 관계 페이지, 아마존 투자자 관계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같은 주에 겹치는 다른 일정

이번 빅테크 실적 발표 주간은 다른 큰 일정과도 겹칩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7~28일 회의를 열고 한국시간 29일 새벽 3시에 금리를 발표합니다.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가 28일, 삼성전자가 29일 3분기 실적을 내놓습니다. 미국에서는 27일 비자, 29일 마스터카드·일라이 릴리·캐터필러, 30일 엑슨모빌·셰브론 실적도 예정돼 있습니다. FOMC 일정과 금리 시나리오는 10월 FOMC 금리 발표 시간과 영향 정리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메타 실적이 먼저 보여준 것, 매출은 늘었는데 왜 주가는 빠졌나

이번 빅테크 실적 발표 시즌의 분위기는 메타가 먼저 정했습니다. 디일렉과 콕스뉴스 보도(10월 23일)에 따르면 메타의 3분기 매출은 646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6% 늘어 사상 최대였고, 시장 전망치 633억7000만 달러도 넘었습니다. 4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730억~760억 달러로 예상보다 높게 제시했습니다.

문제는 돈이 나가는 속도였습니다. 3분기 설비투자는 349억1000만 달러로 영업활동 현금흐름 327억9000만 달러보다 많았습니다. 그 결과 잉여현금흐름이 -21억2000만 달러로, 2012년 상장 이후 처음 분기 적자가 났다고 보도됐습니다. 메타는 올해 설비투자 전망 하단도 1300억 달러에서 1350억 달러로 올려 1350억~1450억 달러로 제시했습니다.

메타 3분기 실적 핵심 숫자

항목수치의미
매출646억 달러 (+26%)전망치 633억7000만 달러 상회
영업이익130억 달러 (-37%)소송 합의금 등 일회성 비용 98억9000만 달러 반영
설비투자349억1000만 달러매출의 약 54%
잉여현금흐름-21억2000만 달러상장 후 첫 분기 적자
2026년 설비투자 전망1350억~1450억 달러하단 1300억에서 상향
4분기 매출 가이던스730억~760억 달러시장 예상 상회

시장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메타 주가는 22일(현지시간) 6.98% 내렸고, 신용위험을 보여주는 5년 만기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114.79bp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디일렉은 전했습니다. 매출이 아무리 좋아도 인공지능(AI) 투자가 현금을 다 쓰고 있다면 주주에게 돌아올 몫이 줄어든다는 우려가 커진 것입니다. 한국경제는 이를 두고 빅테크 AI 투자를 보는 기준이 확장에서 효율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빅테크 실적 발표 전에 미국 증시는 왜 흔들렸나

메타 실적 다음 날인 10월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크게 밀렸습니다. 콕스뉴스 집계로 나스닥종합지수는 2.60% 내린 26,008.86으로 6월 5일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고, S&P500은 1.21% 내린 7,663.43, 다우지수는 0.02% 오른 52,867.98에 마감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하루에 6.72% 떨어졌습니다.

같은 날 램리서치는 4분기 가이던스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11.76% 급락했고, 테슬라는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250억 달러 이상에서 200억 달러 이상으로 낮추며 3.08% 내렸습니다. 이번 주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둔 종목도 함께 약했습니다. 아마존 4.57%, 알파벳 3.08%, 마이크로소프트 2.23%, 엔비디아 4.40% 하락했고, 애플만 1.23% 올랐습니다.

이튿날인 23일(현지시간)에는 중동 긴장으로 국제유가가 뛰면서 다우지수가 652.82포인트(1.23%) 내린 52,215.16에 마감했습니다. S&P500은 0.52% 내린 7,623.68, 나스닥은 0.21% 내린 25,955.34였습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16달러를 넘었다고 뉴스1이 전했습니다. 즉 빅테크 실적 발표 직전 시장은 AI 투자 부담과 고유가라는 두 가지 걱정을 동시에 안고 있는 상태입니다.

업종별 움직임에서도 분위기 변화가 보였습니다. 콕스뉴스에 따르면 22일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6개는 올랐고, 필수소비재가 3.1%, 유틸리티가 2% 오른 반면 기술과 커뮤니케이션 업종은 3% 안팎 내렸습니다. 같은 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955%로 5%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AI 관련주에서 돈이 빠져 방어적인 업종으로 옮겨 간 흐름이라는 해석이 나온 이유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주 빅테크 실적 발표는 시장이 다시 AI 관련주로 돌아올지, 아니면 투자 부담 우려가 더 커질지를 가르는 시험대가 될 수 있습니다. 메타 한 곳의 결과로 업종 전체를 판단하기는 이르기 때문에,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이 같은 고민을 어떻게 풀어내는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빅테크 실적 발표에서 회사별로 무엇을 봐야 할까

이번 빅테크 실적 발표에서 시장이 가장 먼저 볼 숫자는 매출보다 설비투자, 클라우드 성장률, 잉여현금흐름입니다. 메타 사례처럼 매출이 좋아도 현금이 줄면 주가가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분기 숫자를 기준으로 삼으면 이번 발표가 좋아진 것인지 나빠진 것인지 판단하기 쉽습니다.

빅테크 실적 발표 회사별 직전 분기 숫자 비교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성장률과 설비투자

서울경제와 파이낸셜뉴스(7월 30일)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직전 분기(2026 회계연도 4분기) 매출 900억 달러(+18%), 주당순이익 4.74달러로 시장 예상 4.24달러를 크게 넘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의 성장률은 43%였고, 남은 수주 잔액은 6780억 달러로 늘었습니다. 다만 잉여현금흐름은 196억4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3% 줄었고, 회사는 내년 설비투자를 더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애저 성장률이 40%대를 지키는지, 다음 회계연도 투자 규모를 얼마로 제시하는지가 핵심입니다.

알파벳: 클라우드와 잉여현금흐름

한국경제(7월 23일)에 따르면 알파벳은 2분기 매출 1198억 달러(+24%), 구글 클라우드 매출 248억 달러로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그러나 분기 설비투자가 449억2000만 달러로 늘면서 잉여현금흐름이 -59억 달러로 돌아섰고, 시간외 주가는 4% 안팎 하락했습니다. 연간 설비투자 전망은 최대 2050억 달러로 올렸습니다. 이번 빅테크 실적 발표에서는 클라우드 성장세가 이어지는지와 함께 현금흐름이 다시 플러스로 돌아오는지가 관건입니다.

아마존: 자체 가이던스 달성 여부

아마존은 3분기 순매출 1970억~2020억 달러(전년 대비 9~12% 증가), 영업이익 225억~265억 달러를 스스로 가이던스로 제시했습니다(트레이딩키 10월 25일 정리). 실제 숫자가 이 범위의 위쪽인지 아래쪽인지, 그리고 클라우드 사업부(AWS) 성장과 4분기 가이던스가 어떻게 나오는지가 주가 반응을 가를 가능성이 큽니다.

아마존은 온라인 쇼핑과 광고, 클라우드가 섞여 있는 회사라 숫자를 볼 때 사업부를 나눠 보는 것이 좋습니다. 쇼핑 부문은 미국 소비 흐름과 연말 쇼핑 시즌 전망을, 클라우드 부문은 AI 수요가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속도를 보여 줍니다. 메타 실적 다음 날인 22일 아마존 주가도 4.57% 내려, 시장이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메타만의 문제가 아니라 빅테크 전반의 문제로 보고 있다는 점을 보여 줬습니다.

애플: 신임 CEO의 첫 실적 발표

애플은 11월 2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맥루머스 등 보도에 따르면 존 터너스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후 처음 진행하는 실적 발표입니다. 애플은 다른 빅테크와 달리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아, 22일 기술주 급락 때도 오히려 올랐다는 점에서 이번 빅테크 실적 발표 주간의 흐름과 비교해 볼 만합니다.

직전 분기 숫자 한눈에 비교

회사직전 분기 매출클라우드설비투자·현금흐름
마이크로소프트900억 달러 (+18%)애저 +43%FCF 196억4000만 달러 (-23%)
알파벳1198억 달러 (+24%)클라우드 248억 달러설비투자 449억2000만 달러, FCF -59억 달러
아마존3분기 가이던스 1970억~2020억 달러AWS 발표 예정영업이익 가이던스 225억~265억 달러
메타(발표 완료)646억 달러 (+26%)해당 없음설비투자 349억1000만 달러, FCF -21억2000만 달러

위 표의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 숫자는 7월 말 발표된 직전 분기 실적이며, 이번 분기 결과가 아닙니다. 이번 빅테크 실적 발표 결과가 나오면 같은 칸의 숫자와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면 흐름을 읽기 쉽습니다.

빅테크 실적 발표 때 주가가 숫자와 반대로 움직이는 이유

실적이 시장 예상을 넘었는데 주가가 떨어지는 장면은 빅테크 실적 발표 때마다 반복됩니다. 이번 메타가 그랬고, 7월 말 알파벳도 매출이 전망치를 넘었지만 시간외에서 4% 안팎 하락했습니다. 이유를 미리 알아 두면 결과를 보고 당황하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첫째, 기대가 이미 주가에 들어가 있다

주가는 발표 당일의 숫자보다 그 숫자가 시장이 미리 기대한 수준과 얼마나 다른지에 반응합니다. 증권사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를 조금 넘는 정도라면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고 보고 오히려 차익 실현이 나올 수 있습니다. 반대로 숫자가 다소 부진해도 걱정했던 것보다 낫다면 주가가 오르기도 합니다.

둘째, 지난 분기보다 다음 분기 안내가 더 중요하다

실적 발표에서 함께 나오는 다음 분기 가이던스와 연간 투자 계획은 앞으로의 이익을 가늠하는 단서입니다. 메타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높게 냈지만 설비투자 전망도 함께 올렸고, 시장은 매출보다 투자 부담 쪽에 더 무게를 뒀습니다. 이번 빅테크 실적 발표에서도 숫자 자체보다 내년 투자 규모와 그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에 대한 설명이 더 큰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설명회 발언 한마디가 방향을 바꾼다

보도자료가 나온 직후 시간외 주가가 한 방향으로 움직였다가, 1시간 뒤 실적 설명회에서 경영진 발언이 나오면서 방향이 바뀌는 일도 흔합니다. 그래서 새벽에 나온 첫 반응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설명회 요지와 정규장 반응까지 확인하는 편이 실수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각 사 설명회는 투자자 관계 페이지에서 웹캐스트로 공개되고, 보도자료와 발표 자료도 같은 곳에 올라옵니다.

빅테크 실적 발표가 한국 반도체주에도 영향을 줄까

한국 투자자가 빅테크 실적 발표를 챙겨야 하는 이유는 미국 주식을 갖고 있지 않아도 국내 증시와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메타 같은 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사가 설비투자를 늘리면 AI 서버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커지고, 이는 SK하이닉스·삼성전자 같은 메모리 업체 실적 기대로 이어집니다. 반대로 투자 축소 신호가 나오면 국내 반도체주에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2일 메타 실적과 램리서치 가이던스 실망이 겹친 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6.72% 떨어졌고, 그 영향은 다음 날 아시아 증시로 번졌습니다. 이번 주에는 SK하이닉스(28일)와 삼성전자(29일) 실적이 빅테크 실적 발표와 거의 같은 시간대에 나오기 때문에, 국내 반도체 업체가 말하는 수요 전망과 빅테크가 말하는 투자 계획이 서로 맞는지 비교해 볼 수 있는 드문 주간입니다. SK하이닉스 실적 쟁점은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 발표 정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빅테크 발표 내용별로 국내 증시가 받을 수 있는 영향

빅테크 발표 내용시장이 읽는 의미국내에서 함께 볼 것
설비투자 상향 + 현금흐름 양호AI 투자 지속, 부담도 감당 가능메모리·전력기기 업종 반응
설비투자 상향 + 현금흐름 악화메타처럼 재무 부담 우려반도체주 변동성 확대 여부
설비투자 유지·축소AI 투자 속도 조절 신호HBM 수요 전망 발언
클라우드 성장 가속투자 회수가 진행 중국내 AI·클라우드 관련주 심리

이 표는 보도된 시장 해석을 일반적인 경우로 나눈 것일 뿐, 특정 결과가 특정 방향의 주가로 이어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같은 숫자라도 이미 기대가 얼마나 반영됐는지에 따라 반응은 달라집니다. 이번 주 코스피 전체 흐름은 오늘 코스피 전망 10월 26일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미국 주식을 갖고 있다면 빅테크 실적 발표 전에 확인할 것

빅테크 실적 발표 직후에는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크게 움직이는 일이 잦습니다. 한국 투자자는 그 시간에 잠들어 있는 경우가 많아, 아침에 결과만 보고 급하게 판단하기 쉽습니다. 발표 전에 아래 항목을 미리 점검해 두면 숫자를 보고 당황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빅테크 실적 발표 전 미국 주식 보유자 체크리스트
  • 내 계좌에 이번 주 실적을 내는 종목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미국 나스닥100 ETF 등 간접 보유 포함)
  • 사용하는 증권사 앱의 미국 주식 프리마켓·애프터마켓 거래 가능 시간
  • 예약 주문이나 감시 주문이 실적 발표 직후 원치 않게 체결될 가능성
  • 설비투자·클라우드 성장률·잉여현금흐름 세 가지 숫자를 지난 분기와 비교할 메모
  • FOMC 결과(29일 새벽 3시)와 실적 발표(29일 새벽 5시 이후)가 연달아 나온다는 점
  • 원·달러 환율 변화가 원화 기준 평가금액에 주는 영향

특히 분할 매수나 자동 매수 같은 정기 투자를 하고 있다면, 실적 발표 주간이라고 계획을 갑자기 바꿀지 스스로 기준을 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은 본인 책임입니다.

FOMC와 같은 주, 빅테크 실적 발표 때 변동성 커지면 손해일까

이번 주는 29일 새벽 3시 FOMC 결과가 나오고, 2시간 남짓 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설명회가 시작됩니다. 토큰포스트(10월 24일)는 금리 선물시장이 10월 인상 확률을 10% 미만, 12월 인상 확률을 약 80%로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금리 전망과 빅테크 실적 발표가 같은 날 새벽에 겹치면, 하나의 뉴스만으로 주가 움직임을 설명하기 어려워집니다.

이런 주간에는 결과를 해석하는 순서를 정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먼저 FOMC 성명과 의장 기자회견에서 12월 금리 방향에 대한 힌트를 확인하고, 그다음 빅테크 실적 발표의 설비투자·클라우드·현금흐름 숫자를 보는 식입니다. 금리 뉴스와 실적 뉴스를 섞어서 보면 어떤 이유로 주가가 움직였는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변동성이 커진다고 해서 곧바로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레버리지 상품이나 신용 거래처럼 하루 움직임이 손익에 크게 반영되는 상품은 이런 주간에 손실 폭이 커질 수 있습니다. 또 미국 주식 투자 수익은 원화로 바꿀 때 환율에도 영향을 받으므로, 주가와 환율을 함께 봐야 실제 평가금액을 알 수 있습니다.

날짜별로 정리한 이번 주 확인 순서

10월 27일(화)에는 FOMC 회의가 시작되고, 국내에서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28일(수)에는 SK하이닉스 실적이 나오고, 29일(목) 새벽에는 FOMC 금리 결정과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 빅테크 실적 발표가 연달아 나옵니다. 같은 날 낮에는 삼성전자 실적이 나오고, 30일(금) 새벽에는 아마존이 발표합니다. 마지막으로 11월 3일(화) 아침 애플 발표로 이번 빅테크 실적 발표 시즌이 일단락됩니다.

빅테크 실적 발표 일정 한국시간 순서

자주 묻는 질문

빅테크 실적 발표는 한국시간 몇 시에 확인할 수 있나요?

미국 장 마감 후 발표하므로 한국시간으로는 다음 날 새벽입니다. 알파벳은 10월 29일 새벽 5시 30분, 마이크로소프트는 같은 날 아침 6시 30분에 설명회가 시작되고, 아마존은 30일 아침 6시, 애플은 11월 3일 아침 6시 30분 전후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보도자료는 설명회보다 조금 앞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메타는 매출이 좋았는데 왜 주가가 떨어졌나요?

매출은 646억 달러로 예상을 넘었지만, 설비투자가 영업현금흐름보다 많아 잉여현금흐름이 상장 후 처음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시장은 AI 투자 규모뿐 아니라 그 투자를 감당할 현금 여력을 함께 보고 있습니다.

빅테크 실적 발표가 국내 반도체주와 무슨 관계가 있나요?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면 AI 서버와 고대역폭메모리 수요가 커져 국내 메모리 업체 실적 기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SK하이닉스(28일)와 삼성전자(29일) 실적도 함께 나오므로 두 쪽 발언을 비교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실적 발표 전에 미리 사거나 팔아야 하나요?

이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습니다. 실적 발표 직후에는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크게 움직이는 일이 흔하므로, 본인의 투자 기간과 감당 가능한 손실 범위를 먼저 정하고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투자 판단은 본인 책임입니다.

애플은 왜 다른 빅테크보다 늦게 발표하나요?

애플은 9월 말에 회계연도가 끝나 4분기 실적을 11월 초에 발표해 왔습니다. 올해는 11월 2일(현지시간)로 공지했고, 미국 서머타임이 끝난 뒤라 한국과 시차가 14시간으로 바뀌는 점을 기억해 두면 됩니다.

마무리: 이번 주는 숫자보다 투자 계획을 보는 주간

이번 빅테크 실적 발표 주간의 핵심은 AI에 쏟는 돈이 실제 매출과 현금으로 돌아오고 있는지입니다. 메타가 먼저 보여준 것처럼 매출이 좋아도 현금흐름이 나빠지면 시장은 냉정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한국시간 29일 새벽부터 11월 3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일정을 미리 적어 두고, 설비투자·클라우드 성장률·잉여현금흐름 세 가지를 지난 분기와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수치와 일정은 2026년 10월 26일 기준이며, 투자 판단은 본인 책임입니다.

사진: ajay_suresh, CC BY 2.0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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