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해킹 여파가 고객사로 번지고 있습니다. 국내 ERP 1위 업체 더존비즈온이 10월 두 차례 침해사고를 신고한 뒤, 10월 30일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창비교육 등 고객사가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잇따라 공지했습니다. 회계·인사·급여 프로그램을 쓰는 회사의 직원, 거래처, 회원 정보가 함께 걸려 있어 “내 주민등록번호도 새나간 것 아니냐”는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글은 2026년 11월 1일 기준 정부 발표와 회사·고객사 공지, 2곳 이상 언론 보도로 확인한 내용만 모아, 누가 영향을 받을 수 있는지와 지금 할 일을 정리했습니다.

더존비즈온 해킹, 10월에 무슨 일이 있었나
노컷뉴스와 블로터 보도를 종합하면, 더존비즈온은 10월 15일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직원의 가상사설망(VPN) 계정으로 내부 시스템에 무단 접속해 데이터를 조회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회사는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첫 침해사고를 신고하고 18일 홈페이지에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두 번째 사고는 데이터 백업 서비스인 ‘APO백업’에서 나왔습니다. 더존비즈온은 21일 두 번째 신고를 했고, 23일 공지에서 백업 서버에 저장된 암호화 데이터 일부가 외부로 반출된 정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백업 솔루션 공급업체의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을 노린 ‘제로데이’ 공격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더존비즈온 해킹을 가볍게 보지 않았습니다. 과기정통부는 25일 침해사고 조사 심의위원회를 긴급 개최해 중대한 사고로 판단했고, 같은 날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26일 조사 착수를 발표했습니다. 조사단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단장으로 과기정통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민간 보안 전문가로 구성됐습니다.
| 날짜(2026년) | 더존비즈온 해킹 주요 경과 |
|---|---|
| 10월 15일 | 직원 VPN 계정으로 내부 시스템 무단 접속 정황 확인 |
| 10월 16일 | 1차 침해사고 신고(스마트A10·개발서버 관련) |
| 10월 21일 | 2차 침해사고 신고(APO백업서비스 관련) |
| 10월 23일 | 백업 서버 암호화 데이터 일부 외부 반출 정황 공지 |
| 10월 25~26일 | 정부 ‘중대 사고’ 판단, 민관합동조사단 구성·발표 |
| 10월 28~30일 | 고객사 통지 시작, KLPGA·창비교육 등 유출 가능성 공지 |
스마트A10과 APO백업은 어떤 서비스인가
스마트A10은 더존비즈온의 중소기업용 회계·세무·인사 프로그램으로, 서울경제는 이를 ‘중소기업 11만 곳의 장부’라고 표현했습니다. 전표 입력과 부가세·원천세 신고, 급여대장 작성, 거래처 관리까지 한 프로그램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직원과 거래처의 기본 인적사항이 함께 저장됩니다.
APO백업은 이런 회계·인사 데이터를 외부 서버에 복사해 두는 백업 서비스입니다. 회사 컴퓨터가 고장 나거나 랜섬웨어에 걸려도 장부를 되살릴 수 있게 해 주는 안전장치인데, 이번에는 그 백업 서버가 공격 대상이 됐습니다. 위드유가 받은 통지문에는 ‘아르고스(Argos) 2.0 EDM’이라는 백업 서비스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개발 서버 침해와 백업 서버 침해가 같은 공격자의 소행인지, 두 사고가 서로 연결돼 있는지는 2026년 11월 1일 기준 확인 중입니다. 더존비즈온 해킹의 전체 그림은 민관합동조사 결과가 나와야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2026년 11월 1일 기준으로 실제 개인정보가 얼마나 유출됐는지, 피해 고객사가 몇 곳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조사가 끝나면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존비즈온 해킹으로 어떤 정보가 새나갔을 수 있나
더존비즈온이 공지한 유출 가능 항목은 중소기업용 회계·세무·인사 프로그램 ‘스마트A10(Smart A 10)’ 일부 이용사가 보유·관리하는 개인정보입니다. 성명,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주소, 휴대전화번호, 이메일이 거론됐습니다. 회사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6자리와 계좌번호는 암호화돼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이 프로그램에 담긴 정보의 성격입니다. 스마트A10은 회사가 직원 급여를 계산하고 원천세를 신고하며 거래처 대금을 정리하는 데 쓰는 장부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더존비즈온 해킹은 쇼핑몰 회원 정보 유출과 달리, 고객사의 직원과 거래처, 회원처럼 더존과 직접 계약하지 않은 사람의 정보까지 걸려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 유출 가능 항목 | 암호화 여부(회사 설명) | 악용될 수 있는 방식 |
|---|---|---|
| 성명·휴대전화번호 | 별도 언급 없음 | 회사·기관 사칭 문자, 스미싱 |
| 주소·이메일 | 별도 언급 없음 | 택배·우편 사칭, 피싱 메일 |
| 주민등록번호 앞자리 | 별도 언급 없음 | 본인 확인 질문에 악용 |
|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6자리 | 암호화 | 복호화되면 명의도용 위험 |
| 계좌번호 | 암호화 | 복호화되면 계좌 관련 사기 위험 |

표에서 보듯 이름과 전화번호처럼 암호화 언급이 없는 정보만으로도 2차 피해는 생길 수 있습니다. 사기범이 “더존 해킹 피해 보상 안내”처럼 사고를 소재로 한 문자를 보내 링크를 누르게 하는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더존비즈온과 고객사들이 공통으로 사칭 연락 주의를 당부한 이유입니다.
쇼핑몰·항공사 유출과 무엇이 다른가
쇼핑몰이나 항공사 개인정보 유출은 내가 직접 가입한 서비스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해당 회사가 회원에게 바로 알릴 수 있습니다. 반면 더존비즈온 해킹은 더존이 고객사의 데이터를 대신 보관·처리하는 구조라, 정보의 주인인 직원과 거래처는 사고 소식을 회사를 거쳐 한 단계 늦게 듣게 됩니다.
담긴 정보의 무게도 다릅니다. 쇼핑몰 회원 정보에는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급여와 원천세 신고에 쓰는 장부에는 주민등록번호와 급여 계좌가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회사 설명대로 핵심 항목이 암호화돼 있었다고 해도 사람들이 불안해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또 하나의 차이는 통지 경로가 여러 갈래라는 점입니다. 더존비즈온이 고객사에 알리고, 고객사가 다시 직원·거래처·회원에게 알리는 구조여서 사람마다 안내를 받는 시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아직 아무 연락이 없다고 해서 대상이 아니라고 단정하기보다, 다니는 회사나 단체에 먼저 물어보는 편이 확실합니다.
우리 회사가 더존을 쓰면 내 정보도 위험할까
더존비즈온 해킹의 영향 범위가 넓게 거론되는 것은 고객 수 때문입니다. 뉴스1과 파이낸셜뉴스는 스마트A10을 쓰는 기업이 11만 곳 이상이라고 보도했고, 서울경제는 국내 세무회계법인의 80% 이상이 더존비즈온 솔루션으로 고객 기업을 관리한다고 전했습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의 국내 ERP 시장점유율은 14.7%로 국내 업체 중 1위입니다.
다만 11만 곳은 프로그램 이용 기업 수이지 피해 기업 수가 아닙니다. 회사가 밝힌 대상은 ‘일부 이용사’이고, 실제 유출 여부는 민관합동조사로 확인 중입니다. 그래서 “더존을 쓰는 회사에 다닌다 = 내 정보가 유출됐다”로 단정할 단계는 아닙니다.
지금까지 공지한 고객사는 어디인가
데일리시큐 보도에 따르면 KLPGA는 10월 29일 더존비즈온에서 APO 백업서비스 보안사고 통지문을 받고 30일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올렸습니다. 유출 가능 항목은 회원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입니다. 같은 날 창비교육도 저자와 거래처 관계자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공지했습니다.
대형 통신사 관계사인 위드유는 10월 28일 더존비즈온으로부터 백업서비스 서버 무단 접근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임직원 인사 데이터를 백업하던 서비스로, 이름과 전화번호, 계좌정보가 유출 가능 항목입니다. 위드유는 통신 고객 정보와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 고객사 | 통지·공지일 | 유출 가능 대상·항목 |
|---|---|---|
| 위드유 | 10월 28일 통지 받음 | 임직원 이름·전화번호·계좌정보 |
| KLPGA | 10월 29일 통지, 30일 공지 | 회원 성명·주민등록번호·주소 |
| 창비교육 | 10월 30일 공지 | 저자·거래처 관계자 개인정보 |
세 곳 모두 2026년 11월 1일 기준 “실제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전 안내입니다. 앞으로 더존비즈온 해킹 관련 통지를 받은 고객사의 공지가 더 나올 수 있으니, 다니는 회사나 가입한 협회·단체의 안내를 챙겨 보는 것이 좋습니다.
세무사에게 장부를 맡긴 개인사업자·프리랜서는?
직접 프로그램을 쓰지 않아도 더존비즈온 해킹과 무관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서울경제 보도처럼 세무회계법인 다수가 더존 솔루션으로 고객 기업의 장부를 관리하기 때문에, 기장을 맡긴 개인사업자나 3.3% 원천징수 대상 프리랜서의 정보도 세무사 사무실 프로그램에 들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가장 빠른 확인 방법은 거래 세무사 사무실에 직접 묻는 것입니다. 어떤 프로그램을 쓰는지, 더존비즈온에서 통지를 받았는지, 받았다면 내 정보가 대상인지 세 가지를 물어보면 됩니다. 세무사 사무실도 고객사이므로 더존비즈온의 개별 안내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프리랜서로 여러 회사와 일했다면 원천세 신고를 한 회사마다 내 주민등록번호가 등록돼 있을 수 있습니다. 모든 곳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면, 아래에 정리한 명의도용 차단 조치를 먼저 해 두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암호화돼 있었다는데 안심해도 될까

더존비즈온은 백업 서버 데이터가 암호화돼 있었고, 데이터를 풀 수 있는 암호화 키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LPGA와 위드유가 받은 통지문에도 같은 내용이 담겼습니다. 키가 없다면 반출된 파일만으로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나 계좌번호를 읽어 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뉴스1은 이번 더존비즈온 해킹에서 피해 규모를 가르는 관건이 “실제 암호화 상태와 키 유출 여부”라고 짚었습니다. 보안 전문가들은 키가 정말 안전한지, 모든 항목이 같은 수준으로 암호화됐는지 조사로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회사 설명은 초동 조사 결과이고 정부 조사 결론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지금은 “최악은 아닐 수 있지만 안심할 단계도 아니다”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암호화와 무관하게 이름·전화번호를 노린 사칭 연락은 지금도 올 수 있으므로,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할 수 있는 예방 조치는 먼저 해 두는 편이 손해가 적습니다.
더존비즈온 해킹 2차 피해, 지금 할 6가지
더존비즈온 해킹으로 당장 돈이 빠져나가는 일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걱정해야 할 것은 유출 가능 정보를 이용한 명의도용과 보이스피싱입니다. 아래 6가지는 통지를 받지 않았더라도 무료로, 10~20분이면 해 둘 수 있습니다.
- 회사·단체 공지 확인: 다니는 회사 인사팀, 거래 세무사, 가입한 협회가 더존비즈온 해킹 관련 안내를 냈는지 확인합니다.
- 개인정보 노출 등록: 금융감독원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등록하면 내 명의로 신규 계좌 개설·카드 발급·대출을 시도할 때 금융회사가 본인 확인을 강화하거나 거래를 제한합니다.
- 휴대폰 명의도용 차단: 명의도용방지서비스(엠세이퍼)에서 내 이름으로 개통된 회선을 조회하고 신규 가입 제한을 켭니다.
- 내 계좌 한 번에 점검: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에서 모르는 계좌가 생겼는지 봅니다.
- 문자 링크 누르지 않기: “해킹 피해 보상”, “개인정보 유출 조회” 문자 속 링크와 앱 설치 요구는 무시합니다.
- 의심되면 바로 신고: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침해 신고센터나 국번 없이 118로 상담합니다.

6가지 가운데 앞의 세 가지는 통지를 기다리지 않고 오늘 바로 할 수 있는 조치입니다. 특히 휴대폰 명의도용 차단은 한 번 설정해 두면 계속 유지됩니다.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등록하면 본인도 새 계좌를 열거나 카드를 만들 때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나중에 해제할 수 있으니, 주민등록번호 노출 가능성 통지를 받았다면 먼저 등록해 두는 것을 고려해 볼 만합니다.
사고를 소재로 한 사칭 연락은 어떤 식으로 올까
대형 유출 사고 뒤에는 그 사고를 미끼로 쓴 사칭 연락이 따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존비즈온 해킹처럼 회사와 직원, 거래처가 얽힌 사고에서는 “회사 인사팀입니다, 유출 확인을 위해 계좌번호를 다시 알려 주세요”, “피해 보상 신청 링크입니다” 같은 형태를 경계해야 합니다.
정상적인 통지는 유출 가능 항목과 회사의 조치, 문의처를 알리는 데 그치고, 비밀번호나 인증번호, 계좌 비밀번호를 묻지 않습니다. 원격 제어 앱이나 ‘보안 앱’ 설치를 요구하는 연락은 기관이나 회사를 사칭한 사기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링크를 눌렀거나 정보를 알려 줬다면 곧바로 거래 은행 고객센터에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경찰청 112나 금융감독원 1332에 신고하세요. 휴대폰에 낯선 앱이 깔렸다면 비행기 모드로 바꾼 뒤 삭제하고 은행 앱 비밀번호를 바꾸는 것이 우선입니다.
통지 문자를 받았다면 이 순서로
회사나 단체에서 더존비즈온 해킹 관련 유출 가능성 통지를 받았다면 순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통지가 진짜인지 확인합니다. 문자 속 번호로 전화하지 말고, 회사 대표번호나 공식 홈페이지 공지로 같은 내용이 있는지 봅니다.
- 회사·단체 공식 홈페이지에서 같은 공지가 있는지 확인
- 유출 가능 항목(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 포함 여부) 메모
-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엠세이퍼 등록
- 주거래 은행·카드사 앱에서 알림 서비스 켜기
- 추가 통지·조사 결과 나올 때까지 사칭 연락 경계
은행 앱의 입출금 알림과 카드 결제 알림은 이상 거래를 가장 빨리 알아채는 방법입니다. 알림이 꺼져 있다면 이번 기회에 켜 두면 더존비즈온 해킹 외의 다른 유출 사고에도 대비가 됩니다.
사장님·경리 담당자는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
스마트A10이나 더존 백업 서비스를 쓰는 회사라면 더존비즈온 해킹은 직원 문제가 아니라 회사의 숙제이기도 합니다. 더존비즈온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고객사에 개별 안내를 하고 전담 상담 창구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지를 받았는지, 우리 회사 데이터가 대상인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KISA 안내에 따르면 개인정보처리자는 개인정보 유출을 알게 되면 72시간 이내에 정보주체에게 알려야 하고, 1천 명 이상 유출 등 일정 기준에 해당하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나 KISA에 신고해야 합니다. 고객사 입장에서는 더존비즈온이 데이터를 맡아 처리한 수탁자이더라도, 직원과 거래처에 대한 안내 책임을 따져 봐야 합니다.
| 회사가 확인할 것 | 왜 필요한가 |
|---|---|
| 더존비즈온 통지문 수신 여부 | 우리 회사 데이터가 대상인지 판단 |
| 사용 중인 서비스(스마트A10·백업) | 어떤 사고와 연결되는지 구분 |
| 담긴 정보 종류(직원·거래처·회원) | 누구에게 안내해야 하는지 정리 |
| VPN·관리자 계정 비밀번호 | 같은 수법의 추가 침입 예방 |
| 직원 안내문 발송 | 사칭 연락 등 2차 피해 예방 |

이번 1차 사고가 직원 VPN 계정 도용에서 시작됐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회사 자체 VPN과 클라우드 관리자 계정에 2단계 인증을 켜고, 퇴사자 계정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같은 수법의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거래처·퇴사자 정보도 챙겨야 하는 이유
회사 장부에는 지금 다니는 직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급여 기록을 보관해야 하는 퇴사자, 대금을 지급한 개인사업자 거래처, 강의료나 원고료를 준 외부 인력의 정보도 함께 남아 있습니다. 창비교육이 저자와 거래처 관계자를 유출 가능 대상으로 공지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그래서 더존비즈온 해킹 관련 통지를 받은 회사라면 현직 직원 공지만으로 끝내지 말고, 연락이 닿는 퇴사자와 거래처에도 안내를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내문에는 유출 가능 항목, 회사의 조치, 공식 문의처, 사칭 연락 주의 문구를 담으면 됩니다.
더존비즈온 해킹 보상받을 수 있을까, 앞으로 일정은
2026년 11월 1일 기준으로 더존비즈온이 보상 계획을 발표하지는 않았습니다. 실제 유출 여부와 범위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두 공동대표는 사과문을 내고 조사 협조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개인정보보호법은 개인정보 유출로 피해를 본 사람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게 하고, 실제 손해를 입증하기 어려울 때는 300만 원 이하의 법정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길도 열어 두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유출 사실이 확인된 뒤의 이야기이고, 개별 사안마다 판단이 달라집니다. 법적 대응이 궁금하다면 불독경제 법률 가이드에서 일반 절차를 먼저 살펴보고, 구체적인 판단은 법률 전문가나 대한법률구조공단 같은 공적 상담 창구에 문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앞으로 볼 일정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발표입니다. 둘째, 실제 유출이 확인된 고객사의 정식 통지입니다. 셋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조사와 처분 여부입니다. 이 결과에 따라 더존비즈온 해킹의 피해 규모와 보상 논의가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조사 결과가 나오면 무엇을 봐야 하나
민관합동조사 결과가 나오면 세 가지를 확인하면 됩니다. 실제로 외부로 빠져나간 데이터가 무엇인지, 암호화 키가 안전했는지, 피해 고객사와 인원이 몇 명인지입니다. 키가 함께 유출됐다면 주민등록번호 뒷자리와 계좌번호까지 노출됐을 수 있어 대응 수준이 달라집니다.
조사 결과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도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고객사 입장에서는 VPN 계정 관리, 백업 솔루션 보안 패치, 접근 기록 보관 같은 대책이 실제로 적용되는지 따져 보고 계속 쓸지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비슷한 사례의 대처법도 참고할 만합니다. 기프티콘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막는 방법과 대한항공 개인정보 유출 피싱 대처법에 정리한 확인 순서도 이번 사고에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더존 프로그램을 쓰는 회사에 다니면 내 정보가 유출된 건가요?
아직 그렇게 단정할 수 없습니다. 더존비즈온이 밝힌 대상은 스마트A10 ‘일부 이용사’이고, 2026년 11월 1일 기준 실제 유출 여부와 피해 고객사 수는 조사 중입니다. 회사나 단체가 유출 가능성 통지를 냈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더존비즈온 해킹으로 주민등록번호 전체가 털렸나요?
회사 설명으로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6자리와 계좌번호는 암호화돼 있었고, 암호화 키가 유출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정부 조사 결론이 나오지 않았으니, 노출 가능성 통지를 받았다면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 등록을 고려해 볼 만합니다.
통지 문자를 받았는데 진짜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문자 속 링크나 전화번호를 쓰지 말고, 해당 회사·단체의 공식 홈페이지 공지와 대표번호로 확인하세요. 더존비즈온과 고객사들은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사칭 문자·전화에 주의하라고 안내했습니다.
주민등록번호를 바꿀 수 있나요?
주민등록법상 유출로 생명·신체·재산 피해를 입거나 입을 우려가 있으면 주민등록번호 변경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유출 사실 확인 등 요건 심사가 필요하므로, 더존비즈온 해킹의 실제 유출 여부가 확인된 뒤 주소지 주민센터에서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사 결과는 언제 나오나요?
과기정통부는 민관합동조사를 마친 뒤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지만, 2026년 11월 1일 기준 발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사이 고객사별 추가 통지가 먼저 나올 수 있습니다.
정리: 단정은 이르지만, 예방은 지금
더존비즈온 해킹은 기업 11만 곳 이상이 쓰는 장부 프로그램과 백업 서버가 뚫렸다는 점에서 파장이 큽니다. 2026년 11월 1일 기준 실제 유출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고 핵심 정보는 암호화돼 있었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지만, 사칭 연락 같은 2차 피해는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올 수 있습니다. 회사·단체 공지를 확인하고 명의도용 차단 서비스를 켜 두는 것, 이 두 가지만 오늘 해 두어도 손해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회사를 운영하는 쪽이라면 더존비즈온의 통지문 수신 여부와 우리 회사 데이터가 대상인지부터 확인하고, 직원·거래처 안내와 계정 보안 점검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민관합동조사 결과와 고객사별 추가 공지가 나오면 유출 범위와 대응 방법이 더 분명해지므로, 회사 공지와 과기정통부 발표를 꾸준히 확인해 두세요. 이 글은 일반 정보이며, 개별 피해 판단과 법적 대응은 개인정보침해 신고센터(118)나 법률 전문가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진: Sleepingcooki1, CC BY-SA 4.0 · Carl Lender, CC BY 2.0 (Wikimedia Commo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