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케트진스키 데뷔전 19점, 현대캐피탈 3-0 완파…통합 2연패 가능할까 5가지 확인

대한항공 케트진스키가 V리그 정규리그 데뷔전에서 양 팀 최다 19점을 올리며 2026-2027시즌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대한항공은 2026년 10월 31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상대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23, 25-22)으로 꺾었습니다. 이 글은 2026년 11월 1일 오전 기준 뉴스1·노컷뉴스·스포츠경향·스타뉴스 등 국내 매체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대한항공 케트진스키 데뷔전이 열린 V리그 대한항공 홈경기 자료 사진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홈경기 장면 — 2009년 2월 19일 옛 홈구장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촬영한 자료 사진(이번 개막전 사진 아님) (사진: Jean Silvestre, CC BY-SA 3.0, Wikimedia Commons)

점수만 보면 완승이지만 세 세트 모두 20점 전후까지 팽팽했습니다. 승부를 가른 것은 세트 막판의 서브와 집중력이었고, 그 중심에 새 외국인 선수가 있었습니다. 컵대회 MVP에 이어 정규리그 첫 경기까지 잡은 대한항공 케트진스키가 어떤 선수인지, 현대캐피탈은 왜 또 무너졌는지, 배구 팬이 이번 주에 확인할 것은 무엇인지 5가지로 나눠 정리했습니다.

대한항공 케트진스키 데뷔전, 현대캐피탈전 결과는

개막전은 두 팀에게 단순한 첫 경기가 아니었습니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2025-2026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5차전까지 맞붙었고, 대한항공이 이기며 통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10월 25일 여수·NH농협컵 결승에서도 두 팀이 만났고, 이번 개막전은 그 뒤 엿새 만의 리턴 매치였습니다.

결과는 이번에도 대한항공의 승리였습니다. 대한항공 케트진스키는 19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매체 집계 기준 70%대 중반이었습니다. 주장 정지석이 12점, 김규민과 임동혁이 6점씩을 보탰습니다. 서브 득점에서도 대한항공이 5대2로 앞섰습니다.

세트점수(대한항공-현대캐피탈)승부처(보도 기준)
1세트25-2219-19에서 최준혁 원 포인트 서브로 연속 득점, 김규민 속공으로 마무리
2세트25-2322-22에서 임동혁 서브 에이스, 마지막 백어택도 임동혁
3세트25-2221-21에서 한선수·최준혁 연속 블로킹, 정지석 서브 에이스로 종료
최종3-0 대한항공 승2026년 10월 31일 인천 계양체육관, 남자부 개막전

현대캐피탈도 손을 놓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레오와 장추안이 15점씩, 허수봉이 12점을 올려 세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범실이 20개를 훌쩍 넘었고, 1세트에만 10개가 나왔다는 집계도 있었습니다. 대한항공이 같은 세트에 기록한 범실은 5개였습니다.

세트마다 20점 이후 갈렸다, 서브가 만든 차이

스포츠경향 보도를 보면 이날 경기의 공통점은 세트 막판이었습니다. 1세트 19-19 상황에서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최준혁을 원 포인트 서버로 넣었습니다. 최준혁의 플로터 서브가 현대캐피탈 주포 허수봉에게 연달아 향했고,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대한항공이 21-19로 달아났습니다.

2세트에서는 현대캐피탈이 8-5로 앞서며 흐름을 바꾸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22-22에서 임동혁의 서브가 리베로 박경민과 신호진 사이로 떨어졌고, 세트 포인트에서는 임동혁의 백어택이 상대 블로킹에 맞고 빈 곳으로 떨어지는 행운까지 따랐습니다. 3세트도 21-21까지 갔지만 한선수와 최준혁의 연속 블로킹,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대한항공 케트진스키 개막전 선수별 득점 비교표
선수소속득점참고(보도 기준)
케트진스키대한항공19점양 팀 최다, 공격 성공률 70%대 중반
정지석대한항공12점3세트 매치 포인트 서브 에이스
김규민·임동혁대한항공6점씩임동혁 2세트 서브 에이스
레오·장추안현대캐피탈15점씩장추안은 새 아시아쿼터 선수
허수봉현대캐피탈12점공격 성공률 35.71%

대한항공 케트진스키는 1세트에만 8점을 올리며 초반 흐름을 잡았습니다. 3세트 18-18에서는 상대 블로킹 범실 뒤 백어택을 꽂아 20점에 먼저 닿게 했습니다. 경기가 팽팽할 때 마지막 공을 맡길 수 있는 공격수가 생겼다는 점이 대한항공에게는 가장 큰 수확입니다.

대한항공 케트진스키는 누구, 207cm 캐나다 공격수 프로필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배구 조별리그 프랑스-캐나다전(2024년 7월 30일) — 검은 유니폼이 케트진스키가 명단에 오른 캐나다 대표팀(특정 선수 식별 사진 아님)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배구 조별리그 프랑스-캐나다전(2024년 7월 30일) — 검은 유니폼이 케트진스키가 명단에 오른 캐나다 대표팀(특정 선수 식별 사진 아님) (사진: Pronoia, CC0, Wikimedia Commons)

대한항공 케트진스키의 영문 이름은 Xander Ketrzynski입니다. OSEN 보도에 따르면 2000년생, 키 207cm의 캐나다 출신 공격수로, 대한항공이 2026-2027시즌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뽑았습니다. 국제대회 일정 때문에 합류가 늦었고, 9월 22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등번호는 8번입니다.

유럽 리그 경험이 풍부합니다. 2020년 카타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독일과 프랑스 등 여러 리그에서 뛰었습니다. 특히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베스트 스코어러로 뽑히며 득점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캐나다 대표팀 소속으로 2024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와 2024 파리 올림픽 명단에 올랐고, 2026년 북중미선수권 준우승에도 힘을 보탰습니다.

항목내용(2026년 11월 1일 보도·공개 자료 기준)
이름케트진스키(Xander Ketrzynski)
국적·나이캐나다, 2000년생
키·등번호207cm, 8번
포지션아포짓 스파이커·아웃사이드 히터 겸용
주요 경력카타르·독일·프랑스 리그,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베스트 스코어러
대표팀캐나다 대표, 2024 VNL·파리 올림픽 명단
한국 성적2026 여수·NH농협컵 MVP, 정규리그 데뷔전 19점

성장 배경도 눈길을 끕니다. 영문 위키백과와 캐나다 대학 자료에 따르면 그는 토론토에서 고등학교를 다녔고, 토론토 메트로폴리탄대학교에서 대학 배구를 한 뒤 2020년 카타르 리그와 계약하며 프로에 뛰어들었습니다. 대학을 마치고 곧바로 해외 리그를 돌며 경험을 쌓은 유형이라, 낯선 리그와 새 동료에 적응하는 데 익숙하다는 점이 대한항공 케트진스키의 장점으로 꼽힙니다.

입국 당시 케트진스키는 “오래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늦게 합류하는 만큼 코트 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표팀 기록은 국제배구연맹 운영 사이트 발리볼월드 선수 프로필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케트진스키 합류로 달라진 공격 조합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통합 우승 멤버가 대부분 남아 있는 팀입니다. 베테랑 세터 한선수, 주장 정지석, 미들블로커 김규민, 공격수 임동혁과 정한용이 그대로 뛰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항공 케트진스키가 더해지면서 좌우 어느 쪽에서든 높은 타점의 공격을 꺼낼 수 있게 됐습니다.

준비 과정도 지난 시즌과 달랐습니다.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일본 오사카부 사카이시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했고, 일본 SV리그 사카이 블레이저스와 연습경기와 합동훈련을 치렀습니다. 헤난 감독은 대표팀 차출 인원과 외국인 선수 합류 시기를 함께 고려해 조금 더 일찍 팀을 정비하려고 해외 훈련을 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터와의 호흡은 아직 맞춰 가는 단계입니다. 케트진스키는 한선수의 토스에는 문제가 없고 자신이 볼 처리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개막전에서는 백어택이 승부처마다 터졌다는 점에서, 한선수가 후위 공격까지 믿고 맡길 만큼 신뢰가 쌓이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개막전 한 경기로 판단해도 될까

한 경기 기록만으로 시즌 전체를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정규리그는 6라운드로 이어지는 긴 일정이고, 상대 팀들이 대한항공 케트진스키의 공격 방향과 습관을 분석하면 지금 같은 성공률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컵대회 결승 25점, 개막전 19점이라는 흐름이 3~4라운드까지 이어지는지가 진짜 시험대입니다.

팬 입장에서는 득점보다 공격 점유율, 범실 수, 리시브 가담 여부를 함께 보면 흐름을 읽기 쉽습니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서는 경기에서 리시브가 흔들리지 않는다면 대한항공의 선택지는 훨씬 넓어집니다. 반대로 아포짓으로만 쓰는 경기가 늘어난다면 리시브 부담을 다른 선수가 나눠 지고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컵대회 MVP에 개막전 19점, 두 포지션 다 해도 될까

대한항공 케트진스키는 한국에 오자마자 우승부터 경험했습니다. 10월 25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남자부 결승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1(26-24, 21-25, 25-23, 25-21)로 꺾을 때 25점을 올렸고, 대회 MVP에 뽑혔습니다. 대한항공은 2년 연속, 통산 7번째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영상: KOVO 공식 유튜브 채널)

현대캐피탈은 이 컵대회에서 대한항공에 두 번 졌습니다. 뉴스1에 따르면 대회 기간 0-3과 1-3으로 연달아 패했고, 그중 1-3 패배가 결승전이었습니다. 블랑 감독은 개막전을 앞두고 케트진스키가 아포짓으로 나오든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오든 모든 상황에 대비했다고 말했지만, 결과적으로 대한항공 케트진스키를 막지 못하며 세 번째 패배를 안았습니다.

눈여겨볼 점은 포지션입니다. 스포츠조선 보도에서 구단은 그를 “정통 아포짓인데 리시브 훈련도 소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컵대회 결승에서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발했다가 경기 도중 아포짓 스파이커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케트진스키는 “더 어려운 포지션은 없다. 아웃사이드 히터일 때 할 일, 아포짓일 때 공략할 것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포지션이 대한항공에 주는 장점

윤봉우 KBS N 해설위원은 뉴스1 인터뷰에서 대한항공의 플랜 A와 B가 모두 탄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케트진스키가 아웃사이드 히터로 뛰다가 리시브가 흔들리면 아포짓으로 옮기고, 그 빈자리를 정한용이 메울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케트진스키, 정한용, 임동혁을 상황에 따라 바꿔 쓸 수 있다는 점이 다른 팀과 차별화되는 무기라는 분석입니다.

남은 과제는 리시브와 적응

본인도 약점을 알고 있습니다. 케트진스키는 컵대회 뒤 “호흡보다는 내가 문제다. 볼 처리 능력은 내가 키워야 한다. 한선수의 토스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한항공 케트진스키가 시즌 내내 리시브 부담까지 견딜 수 있을지는 앞으로 몇 경기를 더 봐야 판단할 수 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왜 또 졌나, 블랑 감독이 꼽은 3가지

현대캐피탈은 컵대회 2경기를 포함해 이번 시즌에만 대한항공에 세 번 졌습니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필립 블랑 감독은 경기 뒤 “차이점은 서브와 리시브였다”고 말했습니다. 처음에 경기를 이끌어가다가도 연속으로 점수를 잃는 상황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 리시브: 상대 플로터 서브를 받는 능력이 떨어졌고, 주전 리베로 박경민의 집중력이 아쉬웠다고 짚었습니다.
  • 속공 효율: 중앙 공격이 살아나지 않아 레오·장추안·허수봉에게 부담이 몰렸습니다.
  • 20점 이후 자신감: 실수가 나오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집중력도 함께 흔들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랑 감독은 “대한항공에는 승리를 많이 경험해 본 선수들이 많다”며 정지석, 한선수, 김규민을 꼽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대한항공에 3경기를 졌지만 다른 팀을 상대로 이기면 된다. 결국은 훈련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시즌 전부터 지적된 세터진 안정과 장추안과의 호흡도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힙니다.

세터 고민은 여전히 숙제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에도 황승빈과 이준협 등 세터를 번갈아 기용하며 경기 운영에 변화를 줬습니다. 최근 컵대회에서는 세터 출신 김명관이 아포짓 스파이커로 변신하는 실험도 했습니다. 윤봉우 해설위원은 세터와 공격수의 호흡, 안정적인 토스가 현대캐피탈 우승 경쟁력을 좌우할 변수라고 짚었습니다. 개막전 3세트 승부처에서 이준협의 블로킹 오버넷 범실이 나온 장면도 이 고민과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현대캐피탈 팬이 지켜볼 것

현대캐피탈 입장에서는 개막전 패배가 곧 시즌 실패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세 세트 모두 중반까지 리드를 잡았다는 것은 전력 차가 크지 않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블랑 감독 말처럼 다른 팀을 상대로 승점을 쌓으면서 리시브와 속공을 다듬는다면,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장추안 효과는 아직 진행형

장추안은 중국 리그 MVP를 세 차례 받은 새 아시아쿼터 선수입니다. 데뷔전에서 15점을 올리며 이름값은 보여 줬지만,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까지 맡지는 못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 케트진스키를 앞세운 상대 공격을 막아 내려면 높이와 서브 리시브가 함께 올라와야 한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대한항공 케트진스키와 통합 2연패, 가능할까

대한항공 주장 정지석 — 2020년 11월 KOVO 공식 유튜브 영상 화면(이번 개막전 사진 아님)
대한항공 주장 정지석 — 2020년 11월 KOVO 공식 유튜브 영상 화면(이번 개막전 사진 아님) (사진: KOVO, CC BY 3.0, Wikimedia Commons)

남자부 판도는 이번 시즌에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양강 구도로 예상됩니다. 뉴스1에 따르면 두 팀은 코로나19로 시즌이 조기 종료된 2019-2020시즌을 빼고 2016-201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우승을 나눠 가졌습니다. 두 팀이 아닌 구단이 마지막으로 정상에 오른 것은 2015-2016시즌 OK저축은행입니다.

대한항공 케트진스키가 개막전처럼 해 준다면 대한항공의 통합 2연패 도전에는 힘이 실립니다. 다만 헤난 감독은 승리 뒤에도 들뜨지 않았습니다. 그는 “3-0이라고 해도 쉽게 경기를 풀어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고, 어떤 팀이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겠다는 질문에는 “그게 가장 위험한 생각”이라며 선수들이 자만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분대한항공현대캐피탈
감독헤난 달 조토(부임 2년째)필립 블랑
지난 시즌통합 우승챔피언결정전 준우승
2026 컵대회우승(결승 3-1)준우승
개막전3-0 승0-3 패
새 얼굴케트진스키(외국인)장추안(아시아쿼터)
과제자만 경계, 리시브 안정세터 안정, 20점 이후 집중력

지난 챔피언결정전 판정 논란, 이번 시즌엔 달라질까

두 팀의 라이벌 구도에는 판정 논란도 얽혀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보도에 따르면 2025-2026시즌 챔피언결정전 2차전 5세트, 대한항공이 14-13으로 앞선 상황에서 레오의 서브가 사이드라인 근처에 떨어졌습니다. 현대캐피탈은 공이 라인에 걸쳤다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당시 KOVO 기준에 따라 아웃 판정이 유지됐고, 블랑 감독은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KOVO는 이번 시즌부터 인·아웃 판정을 국제배구연맹 기준에 맞췄습니다. 공의 접지면이 조금이라도 라인에 닿으면 ‘인’입니다. 대한항공 케트진스키와 레오처럼 강한 서브와 사이드라인 공격을 즐기는 선수가 많은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이 변화가 승부처 판정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두 팀을 흔들 다크호스로는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이 거론됩니다. 윤봉우 위원은 OK저축은행이 강서브를 갖췄고, 러셀과 신인 윤경, 전광인의 공격이 살아나면 무서운 팀이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쇼가 공격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여 준다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삼성화재는 토미 틸리카이넨 전 대한항공 감독을 새로 선임해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과정이 먼저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대한항공 케트진스키가 버티는 대한항공을 상대로 이 팀들이 서브로 얼마나 흔들 수 있느냐가 순위 싸움의 변수입니다. 신인 지명 결과는 프로배구 신인드래프트 결과 정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배구 팬이 지금 확인할 것, 놓치면 손해일까

개막 첫 주말에는 경기가 몰려 있습니다. 여자부 개막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가 10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를 3-0(25-18, 25-21, 25-22)으로 꺾었습니다. 실바, 권민지, 타나차가 51점을 합작했습니다.

여자부 개막전 내용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GS칼텍스는 리시브 효율 55.56%로 한국도로공사(33.33%)를 크게 앞섰고, 세터 김지원이 실바에게만 공을 몰지 않고 권민지와 타나차, 중앙 공격까지 고르게 활용했습니다. 지난 시즌 MVP 실바는 2세트에만 11점을 몰아쳤고, 컵대회 우승에 이어 개막전까지 잡은 GS칼텍스가 우승 후보 1순위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11월 1일에는 여자부 신생팀 SOOP 수퍼스가 오후 4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창단 첫 V리그 경기를 치르고, 남자부 KB손해보험은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첫 홈경기를 엽니다.

SOOP 수퍼스와 평택 KB손해보험, 무엇이 달라졌나

SOOP 수퍼스는 경영난으로 배구단 운영을 포기한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을 인수해 10월 3일 재창단 형식으로 출범했습니다. 초대 사령탑은 OK저축은행을 이끌고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했던 김세진 감독입니다. 다만 인수가 늦어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하지 못했고, KOVO컵에서는 3경기 모두 0-3으로 져 현실적인 목표는 최하위 탈출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KB손해보험은 의정부체육관 지붕 구조물 안전 문제로 2024년 11월부터 경민대 기념관을 임시 홈으로 썼고, 이번 시즌에는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로 옮겼습니다. 새 사령탑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대표팀을 지휘했던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입니다. 평택 홈경기를 보러 갈 계획이라면 교통편과 주차 안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V리그 개막 첫 주 배구 팬 체크리스트
  • 경기 일정·장소는 한국배구연맹(KOVO) 공식 홈페이지에서 경기 당일 다시 확인하기
  • KB손해보험 홈경기는 의정부가 아니라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다는 점 기억하기
  • 올 시즌부터 인·아웃 판정이 국제배구연맹(FIVB) 기준으로 바뀌어 공이 라인에 조금이라도 닿으면 ‘인’
  • 코트 교대는 매 세트가 아니라 2세트 종료 뒤 한 번, 5세트는 8점에서 교대
  • 네트 터치·포지션 폴트·캐치볼 판정 기준도 달라져 비디오 판독 장면이 늘 수 있음
  • 공식 하이라이트는 KOVO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다시 보기

중계 채널과 개막 규정 전반은 개막 전에 정리한 V리그 개막 대한항공-현대캐피탈 중계·규정 정리를 참고하면 됩니다. 외국인 선수 교체와 재계약 이야기는 인쿠시 방출 이유 정리에서 다룬 적이 있습니다.

(영상: KOVO 공식 유튜브 채널)

직관 계획이 있다면

대한항공 홈구장은 인천 계양체육관입니다. 개막전처럼 라이벌전이 열리는 날은 좌석이 빨리 찰 수 있으니 구단 공식 예매처 공지를 미리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예매 수수료와 취소 규정은 구단마다 다를 수 있으니 결제 전에 한 번 더 확인하세요.

대한항공 케트진스키 한국 무대 적응 과정 순서

자주 묻는 질문

대한항공 케트진스키는 어느 나라 선수인가요?

캐나다 선수입니다. 토론토 메트로폴리탄대학교를 나왔고 2000년생, 키 207cm이며 캐나다 대표팀 소속으로 2024 VNL과 2024 파리 올림픽 명단에 올랐습니다. 대한항공이 2026-2027시즌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선발했고 등번호는 8번입니다.

개막전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경기 결과는요?

2026년 10월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이 3-0(25-22, 25-23, 25-22)으로 이겼습니다. 대한항공 케트진스키가 19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고, 정지석이 12점을 보탰습니다. 현대캐피탈은 레오와 장추안이 15점씩, 허수봉이 12점을 기록했습니다.

케트진스키 포지션은 아포짓인가요, 아웃사이드 히터인가요?

둘 다 소화합니다. 구단은 정통 아포짓이지만 리시브 훈련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고, 컵대회 결승에서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시작해 아포짓으로 옮겼습니다. 경기 상황과 리시브 상태에 따라 자리가 바뀔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케트진스키가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서면 정한용이나 임동혁이 아포짓 자리를 맡는 조합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컵대회에서도 MVP를 받았나요?

네. 10월 25일 2026 여수·NH농협컵 남자부 결승에서 25점을 올려 현대캐피탈전 3-1 승리를 이끌었고 대회 MVP에 뽑혔습니다. 대한항공은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했습니다.

대한항공 케트진스키와 현대캐피탈의 다음 맞대결은 언제인가요?

정규리그는 6라운드로 치러지기 때문에 두 팀은 라운드마다 한 번씩 만나게 됩니다. 2라운드 맞대결 날짜와 장소는 KOVO 공식 홈페이지 일정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케트진스키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컵대회 결승과 개막전에서 모두 활약한 만큼, 다음 맞대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서브 공략을 어떻게 바꿀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V리그 경기는 어디서 다시 볼 수 있나요?

KOVO 공식 유튜브 채널에 하이라이트와 비하인드 영상이 올라옵니다. 생중계 채널과 경기 시간은 날짜별로 다를 수 있으니 KOVO 공식 홈페이지 일정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마무리

이번 개막전에서 확인된 사실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대한항공은 세트 막판 서브와 블로킹에서 여전히 리그 최강 수준의 집중력을 보였습니다. 둘째, 대한항공 케트진스키는 아포짓과 아웃사이드 히터를 오가며 승부처 백어택을 책임질 수 있는 공격수라는 점을 증명했습니다. 셋째, 현대캐피탈은 레오·장추안·허수봉 삼각편대의 화력은 충분하지만 리시브와 세터 운영을 정비해야 한다는 과제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대한항공 케트진스키는 컵대회 MVP에 이어 정규리그 데뷔전 19점으로 한국 무대 적응이 빠르다는 것을 보여 줬습니다. 대한항공은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시즌 시작부터 세 번 연속 꺾으며 통합 2연패 도전에 순조롭게 첫발을 뗐습니다. 다만 헤난 감독의 말처럼 시즌은 이제 막 시작됐고, 케트진스키의 리시브 적응과 현대캐피탈의 반격이 남은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 글의 기록과 일정은 2026년 11월 1일 오전 보도 기준입니다.

사진: Jean Silvestre, CC BY-SA 3.0 (Wikimedia Commons) · Pronoia, CC0 (Wikimedia Commons) · KOVO, CC BY 3.0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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